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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2011-09-29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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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옵니다 창밖을 내다보니 빗방울은 보이지 않는데 빗물 떨어지는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언젠가 부터 떨어지는 빗방울을 볼 수가 없습니다 눈을 게슴츠레하고 보아도 허사입니다 아파트에서 내려다보는 주차장 콘크리트 바닥은 어둡게 비에 젖었습니다
자전거 타고 출근을 해야하는데... 오늘은 못하겠습니다 이런 날은 걸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음으로는 이미 빗속을 걷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비를 맞지 않게 차를 타고 가야겠지요
비를 즐기지도 못한다는 마음에 우울히 옷을 고릅니다 어제까지는 반소매의 셔츠를 입었는데 오늘은 긴팔을 입어야할 것 같습니다 팔이 추워서인지 목이 간질간질합니다 목의 간지러움과 함께 가을이 찾아오나 봅니다
가을 양복을 꺼내서 입는데, 왠걸 몇년만에 허리가 맞습니다. 무겁게 감상적이던 마음에 미소가 비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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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년의 모습인거 같군요. 글 잘읽엇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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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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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따로 몸 따로...
그래도 비오는 날은 걷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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