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찾아서2(작은 골짜기의 봄) | 나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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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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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찾아서2(작은 골짜기의 봄)
2011-03-04 오후 5:46 조회 3380추천 5   프린트스크랩


오늘은 개인적인 볼일이 있어서 하루 휴가를 냈습니다. 물론 목요일까지 야근해서 금요일 업무까지 당겨서 마무리해야했지만 말입니다.볼일이란게 다른게 아니라 장기주택마련저축이란 것 있지 않습니까? 그게 7년이 지나서 은행일 보는 것이었습니다.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긴 지나더군요.



저축된 돈을 찾으면서,피천득님의 소설 "인연" 속에서 주인공이 느끼는 촉촉한 세월과 다르게 저는 종이위 숫자로 표시된 돈을 보면서 메마른 세월을 느껴야했습니다.

휴가를 낸 김에 오전에 금방 볼일을 복고 가까운 산에 갔습니다. 산에 안가도 건강하다면 전 산에 안갈 사람입니다.





그만큼 몸을 위해서 억지로 산에 가는 타입의 사람입니다. 몇번 간 산길이라 식상해서 등산로옆 계곡을 따라서 올라갔습니다. 계곡에는 텃밭이 빼곡이 만들져있어서 사람냄새 물씬 나는 길이었습니다.
반듯하게 닦여진 등산로보다는 걷기가 힘들었지만 텃밭을 일군 사람들의 발자국을 찾아 천천히 봄의 한량이 되어 올라가니 재미난 것이 많습니다. 얼었던 개울물은 녹아서 반짝반짝 햇빛을 반사하면서 흐르고 있었고, 아직 꽃이 피기에는 이른 날인데도 벌들은 꽃을 찾아서 날고 있었습니다.







텃밭옆 바위틈 사이로는 돗나물이 예쁜 꽃처럼 싹을 틔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주인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바닥에는 벌써 시금치가 자라고 있었고요.

바람은 차갑지만 태양은 벌써 봄의 빛을 비추고 있습니다. 등산인지 산책인지 사진질인지 모르는 그런 길을 걷다가 왔습니다. 산아래는 봄을 찾는 재미도 있었는데 산을 올라갈수록 앙상한 나무만 있는 겨울이라 발걸음을 돌리게 했습니다. 이른 봄에는 봄을 찾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내일 날이 밝으면 또다른 봄을 찾아서 떠나고 싶어 벌써 엉덩이가 들썩들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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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osys |  2011-03-04 오후 6:01:0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글중간이 묻힌것 같읍니다^^
저도 내일은 절에 다녀 올려고 합니다^^
글 잘읽고 갑니다~ 꾸벅~~  
一圓 |  2011-03-04 오후 6:16:5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건강을 등한시한 미련한 사람은 많이 배워야 하는디 고노무 술이 웬수라니께요
나무 등지고님이 주신 봄만 가슴에 담고 또 그냥 가유~~
 
장터목 |  2011-03-04 오후 10:33: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흐음~~ 저두가야지요~~ 고로쇠 한잔 시원히 올리리까??  
가죽商타냐 |  2011-03-05 오전 4:40:4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봄이.. 새싹이.. 움터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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