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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의 북한우표 여인은 누구일까?
2011-02-08 오전 7:15 조회 7846추천 7   프린트스크랩
 







이베이 경매 사이트에서 북한과 관련된 물건들을 구경하다 눈에 확 띄는 미인 사진이 담긴 우표가 있어서 구입했다. (우표가 도착하면 좀더 깨끗한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엔 북한 영화배우인줄 알았는데 설명을 보니  Teresa Teng  이라는  중국 사람이라고 한다.  어떤 사람인가 궁금해서 조금더 찾아보니 鄧麗君 (등려군 Deng Li Jun)  이라는 중국  가수였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중국 본토가수가 아니라 대만에서 태어난 대만 가수라는 것이었다.

 

"북한에서 대만 가수를 우표 인물로 사용하다니...?"  나의 궁금증은 점점 더 커지기 시작했다.

 

그뿐만 아니다.  1989/5/27 뎅리준 은 천안문 사태가 일어났을당시 학생과 노동자들의 시위를  후원하는 대규모 음악 콘서트에 참가해 중국의 민주화를 지지하는 노래를 불렀다.  파리 집회에는 그당시 30만명이 모였다고 하니 가히 그 열기가 어떠했는지 짐작이 간다.

 

자...그럼 더 이상하지 않은가?

 

대만 가수이고,,, 게다가 중국의 민주화 운동을 도와주어 중국에서 입국금지가 내려져 평생 중국본토에서는 콘서트를 한번도 열지 못한여인이 어떻게 북한 우표의 주인공이 되었을까?

 

 

뎅리준은 1953년 대만에서 태어났는데, 부모님은 중국본토에서 대만으로 이주한 분들이었다.   어려서 부터 노래에 뛰어난 재주가 있어서 10살때부터 대만의  오페라 영화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13살 때 첫 음반을 내었다.  대만 뿐아니라 70~80년 대에는 한국,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등 여러 아시안 국가에서도 인기가 좋았다고한다. 특히 일본에서는 공항(Airport) 이라는 노래가 대 히트를 쳐서 일본어로도 음반이 여러장 나왔다.

 

중국본토에서는 뎅리준의 노래가 금지되었지만 국민들이 즐겨불렀고, 심지어는 관공서에서까지 뎅의 노래가 흘러 나왔다고한다.  이쯤되자 중국정부도 할수 없이 금지령을 풀어주었다고 한다.

 

그당시 중국에서는 "낮에는 큰뎅, 밤에는 작은뎅 이 나라를 다스린다" 는 우스개 말이 유행했다고 한다. (등소평 과 같은 성이였기에...)

 

 

 

자 이제 다시 돌아가서...

 

이렇게 천안문 민주시위를 지지하고, 중국의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던 대만 가수가 북조선의 우표 주인공이 될수 있었을까?

 

정치적으로 본다면 이런 외국 여인이, 그것도 사상이 불순한 사람이 우표 주인공이 된다는 것은 북한실정으로는 절대로 있을수 없는 일이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이유는 단하나... 김정일의 지시로 우표가 만들어 졌다고 볼수밖에 없다.

 

남한 영화인 신상옥, 최은희 를 납치해 많은돈을 쳐들여가면서 북한 영화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것만 보아도 알수 있드시, 김정일은 음악과 영화를 거의 광적으로 좋아했다는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뎅리준은 김정일이 매우 좋아했던 가수임에 틀림이 없을듯 하다.

어쩌면 그녀의 생전에 김정일 초청으로 북한을 비밀리 방문했을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뎅리준은 1995년 봄 태국의 치앙마이에서  심한 아스마(천식) 로 인해 42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장례식은 국장급으로 치루어 졌으며 수만명의 시민과 대만 대통령이 조문을 올정도로 모두에게 사랑을 받았던 국민가수 였다. 

 

뎅리준이 세상을 떠난 다음해인 1996년, 북한에서는 그녀를 기리는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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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사람 이 한국노래 돌아와요부산항 을 일본어로 부르는것을 보니 묘한 감정이...

http://www.youtube.com/watch?v=7ox3vZFUtxc

 

뎅리준이 부르는 중국노래 (달이 내마음을 대신 표현하네)  <== 누르시면 노래를 들을수 있습니다.


http://www.leekp3158.blog.me/800723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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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석대산 |  2011-02-08 오전 8:18:3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만 아버지가 장개석 휘하의 국민군 하사관 출신으로
국공내전후 공산당에 쫓겨 대만으로 건너오긴 했으나 상이군인으로 몸져눕는 바람에
생계 수단을 찾아야 했던 어머니 손에 이끌려 재롱이나 부릴 어린 나이에 소녀가장으로
서커스단에 들어가 노래를 부른 게 가수로 데뷔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지요 아마...
비극적 요소가 다분했던 그녀의 삶은 죽음까지도 너무 허망하고 드라마틱했습니다.  
소석대산 |  2011-02-08 오전 8:41:2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리고 김정일이 내부적으로 중국을 거론할 때면 항상 '놈'자를 붙일 정도로
그의 嫌中症은 대단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핵개발 과정에서도 보여지듯이 곧잘 중국 측의 심기를 건드리는
언행이나 조치가 심심찮게 터져 나오곤 하는데
만약 등려군 초상 우표가 북한에서 발매되었다면
그의 취향과 무관하다고 할 순 없겠지만 중국의 마빡에 꿀밤을 한대 먹이는,
일종의 게기기 전술이 아닐까 추측되는군요.ㅎㅎ  
술익는향기 ㅎㅎㅎ 그것도 아주 멋진 추론입니다... 김정일과 중국은 어는정도 사랑과 증오의 애증관계임이 틀림 없는듯 합니다...이념상으론 같은 동지이지만 서로 믿지못하고 서로 껄끄러운 묘한 관계....
AKARI |  2011-02-08 오전 10:13:2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鄧麗君..등려군..Teresa Teng..테레사텡..テレサ .テン

와~향기님께서...테레사텡님의...이야기를 적어주셨네여..눈물이..ㅠㅠ


등려군님은..노래도 잘하지만 언어적인 재능도 뛰어났던것같아여(개인적인 의견~)
중국어..일본어..영어..등등..다양한(^^)언어로..여러 주옥같은 노래를 남기셨지요..

평생 미혼이였지만...영화배우였던 성룡님과도 애틋한 로맨스도 있었고..그녀가
남긴..수많은 노래는..그녀의 소중한 아이들  
AKARI |  2011-02-08 오전 10:15:4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였지요...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말을...또 한번 증명을 해주시는 분..ㅠㅠ

그런데..아카리는...등려군님은 모르고...일본어 배울때..노래로 배우는 일본어..
이러면서..테레사텡님의..노래를...좀 배웠거든요...고정관념없이..그대로..
스며들었는데..훗날..보니 등려군=테레사텡 같은 분이더라고요....그때 진짜..
기분이 묘(妙?)했다는요...또...같은 노래인데도..중국어 일본어버젼으로 부른
노래도 꽤 있고요...  
AKARI |  2011-02-08 오전 10:17:3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정말 대단한 분이고....아카리의 맘속의 소중한 가수중의 한분인데...이렇게..향기님께서
테레사텡님을 콕 집어서(아...님은 등려군님을..말씀하셨죠? ㅎㅎ ㅋㅋ)말씀해주시니...
아카리마음속에..테레사텡님도...향기님도..함께..자연스럽게 기억이 될것 같아여...

진짜..반가운 분.반가운글입니다..감사드립니다..꾸벅~  
술익는향기 와우, 테레사텡을 아카리님은 이미 알고 있으셨군요... 유튜브 동영상을 보니 일본말도 참 잘하더군요... 저는 참 우연히 우표속에서 알게되어 글까지 쓰게 되었네요 ^^
AKARI |  2011-02-08 오전 10:29: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http://leekp3158.blog.me/80072350506

등려군님의..노래가 정갈하게 잘 정리되어 있는 블로그를 발견했네요...
아시아의 연인이자..수많은 오빠들의 여동생(~?)이자 누나였던..
등려군님의..중국어노래,일본어노래...듣고 싶으신 님은 살짝..주소
복사해서 주소창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항(空港)...노래 바로 나옵니당^^/ (향기님께도 노래선물을..ㅎㅎㅎ)  
술익는향기 링크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 컴에서는 노래가 안나오네요... 무슨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해야 하나 봅니다..ㅠㅠ
mecosys 덕분에 노래 잘들었읍니다. 애잔하고 호소력 짙은 보이스네요. 회한이 많이 남는 삶을 살다 간 사람이군요 ㅜ.ㅜ
mecosys 향기님 좌측 화면에 하단 클릭하시면 프로그램 설치가 나와요. 그거 클릭하시고 설치 허가 누르셔야됩니다^^
술익는향기 아, 그렇군요,, 메코시스님 감사합니다.
沙里 아카리님 덕분에 좋은 노래 듣습니다~~불륜도 사랑이라는...저는 중국어가 듣기 좋습니다~~^^
mecosys |  2011-02-09 오전 12:29:4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노래 중독성이 무지 강하네요. 사람을 센치하게 만드네요.
비오는날이나 안개낀날 은 피해야 할듯요.
열받았을때가 젤좋을듯요.
암튼 애환이 묻어나는 노래만 부르네요  
술익는향기 달이 내마음을... 이노래는 저도 어제 열번도 더 들은듯 합니다... 당신을 향한 내마음은 변하지 않는다는...애틋한 사랑을 노래하는것이더군요..
류부선 |  2011-02-09 오전 2:26:0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덕분에 좋아하는 등려군의 노래를 잘 들었습니다.

등려군의 대표곡은 첨밀밀이죠. 여명과 장만옥 주연으로도 유명한 영화 첨밀밀... 그 영화에서 여명과 장만옥이 모두 등려군의 첨밀밀을 좋아하는데 홍콩에서 춘절(우리의 설) 기간에 장만옥이 등려군 테이프를 팔려다가 못파는 장면이 나오고 마지막에 미국에서 둘이 만날 때도 아마 등려군 사진을 서로 보다가 만나지요? 옛날 생각이 나네요.

 
류부선 |  2011-02-09 오전 2:40:2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리고 술향기님이 등소평과 등려군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 시대에는 또 하나의 유명한 등씨가 있어 사람들이 중국의 삼등을 이야기했죠.. 바로 탁구로 유명한 떵야핑입니다. 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리나라 선수와 금메달을 다툰 것 같은데 그 선수가 현정화였었나? 그 때 떵야핑이 이겨 금메달을 딴 것은 생각이 납니다. 키는 작지만 매서운 눈빛으로 상대를 노려보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술익는향기 네, 첨밀밀 노래도 좋더군요... 탁구선수 등 이 또 있었군요.. 오늘 또 하나 배웠습니다..
당근돼지 |  2011-02-09 오전 9:23:4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잘 보고 갑니다............감사 합니다.  
팔공선달 |  2011-02-09 오후 2:50:2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내는 잘 모르는 가수인 줄 알았는데...

향기님의 다양한 향기가...

선달 <=== 야는 오직 된장에 김치밖에. 컹.^^*  
술익는향기 난 뜨거운 된장에 얼음 처럼 찬 김치향이 제일 좋더라.... <사우나 맨>
aichi |  2011-02-10 오전 12:41:2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등려군의 노래는 가사도 모르고 참 좋아 했습니다.
테레사 텐은 노래 가사가 야한 부분이 있어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동일 인물이라니.....
쇼크네요. 몰랐던 것이 창피하기도 하고..  
술익는향기 등려군 노래를 좋아 했던 분이 꽤 많네요.... 중국어 영어 일본어 다 들어봤는데, 전부 느낌이 매우 다르더군요... 중국어 노래가 제일 잘 어울리는듯 하더군요
李靑 |  2011-02-11 오전 6:51:4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秦地罗敷女,采桑绿水边。
素手青条上,红妆白日鲜。
蚕饥妾欲去,五马莫留连  
李靑 |  2011-02-11 오전 6:57:4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등려군 노래에 딱 맞는 느낌의 이백의 시 한수가 따오르네요.

진나라에 예쁜 여자 있었네
시냇가 뽕밭에서 뽕잎을 땄지요
뽕잎을 따는 섬선옥수
분바른 얼굴 하얗네
집에 굶주린 누애 있어
낭군께서는 더 이상 서성이지 마소.
 
술익는향기 참 멋있는 시네요... 누에 에 밀린 낭군... 붏쌍한것 같기도 하고..ㅎㅎ
싱가폴슬링 |  2011-02-11 오후 11:33:0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뎅리준은 도데체 어디 사투리인가요
등소평은 그럼 뎅샤오핑이라고 읽어야 하는데요
중국가면 떵리쥔이라고 발음합니다
우리나라 중국이름 표기는 덩리쥔입니다
술향님께서 중국식 영어표기를 그냥 직역하셔서 그런건데요 서양의 친구들이 저지르는 아주 고약한 버릇중의 하나가 그 나라의 고유 지명을 무시하고 저희들 발음하기 좋을 대로 발음하고 그걸 표기한다는 겁니다  
술익는향기 뎅리준...ㅋㅋ 미국 남부 사투린디유... 아무리 그래도 이뿐 여인을 어떻게 "떵" 이라 부를수 있겠습니까?.... 김구라님도 중국어 잘하시나보네요... 다음엔 구라님에게 바둑뿐아니라 중국어도 좀 배워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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