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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다. 돌아보면
2010-12-01 오후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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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다. 돌아보면 적지 않은 나이인데 이제 오로에서 3단이다 바둑실력이 고수라면 고수고 하수라면 하수다 운전면허증이 따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듯이 바둑도 처음 입문할때는 3단정도면 고수라고 보일 수도 있겠지만 좀두고 나면 3단정도는 가시권이고 3단이 넘고나면 개구리가 올챙이시절 생각 못한다는 말처럼 기억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
한때는 기력향상의 비법이 궁금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책한권 제대로 또는 몇달 열심히 공부하면 원하는 기력만큼 될 자신감도 있었다 단기에 고수가 되고 싶은 열망도 있었다 단지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학생때는 공부를 핑계로 어른이 되어서는 일을 핑계로였다 그러나 언제나 학생때 나보다 잘 두는 친구가 있었고 어른이 되어서도 잘두는 동료는 있었다 게다가 바둑을 두게 되면 언제나 바둑두는 사람들과 접하게 되기때문에 보통의 사람들중에는 잘 둘지 몰라도 그런 모임에 가면 늘 하수였다 그래서 가끔은 열등감도 있었다 게다가 잘 두는 사람들 중에는 재미로 놀리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고 그 놀림에 같은 사람이 되는 사람도 있었다
그렇게 고수가 된 사람들은 지금 생각해보니 아무리 과정의 중요성을 설명해줘도 모를 것 같다 바둑 입문에서 졸부처럼 고수가 되지 않고 한걸음 한걸음 고수가 되어 가는 과정의 즐거움 말이다 그리고 그 과정의 중요성 말이다
이런건 사실 말해서 알아들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같은 길을 가고 있는 사람만 마음속으로 웃겠지요...
입신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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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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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동아이 |
| 2010-12-01 오후 11:24:37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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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열정.
처음 바둑에 불타올랐을때의 그 열정만 간직할수있다면....
시간이 없는것도 아닌데,, 기력이 향상되기를 바라면서도 그렇게 하기가 쉽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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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商타냐 |
| 2010-12-02 오전 2:30:43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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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사활문제 몇개 풀다보면 졸려서..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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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님도..........입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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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한해동안 좋은 글 감사했읍니다. 굽벅(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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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등지고님의 글을 읽으면서 세밀 하지 못한 성격으로 아예 체념하고 살아온
30년 넘게 바둑을 두고도 단은 커녕 기원 8급을 못넘긴 아둔함이
오늘은 문득 아쉬움을 남깁니다
심기일전 새로운 꿈을 향해 내년을 기약 하는 용기를 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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