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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등지고 요란記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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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2010-08-25 오후 8:27 조회 5831추천 8   프린트|스크랩

 

살다보면 아무리 작심하고 작심을 해도

어느듯 세상속에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뭐 거창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돈보다 명예보다 마음속에 있는 뭔가를 우선하려고 하는데,

나를 돌아보면 어느새 돈과 명예 같은 걸 우선하고 있는겁니다.

바둑처럼

승부보다는 정수대로 두려고 하는데,

몇판 바둑지고 나면 어느틈에 간사하게 그판을 이길려고

바둥바둥하는 저의 모습입니다.

그 바둥바둥하는 모습이 현실도 다름없습니다

입으로 뭔가를 말하는 순간 끝나버립니다.

남의 인격 운운하는 순간 나의 인격은 날아가버리고

남의 양심 운운하는 순간 나의 양심이 사라져버리더군요.

뭔가 작심한게 있으면 그냥 두고 볼일입니다.

내가 잘했다, 누가 잘했다 할 것도 없고

그냥 하던거나 하는 건데 말입니다.

책을 읽기로 했으면 책만 읽으면 되지, 그것가지고 책에 뭐가 있네

어쩌네하는 순간 그책은 끝나는 것 같더라는 겁니다.

이렇게 몸부림치는 것도 어떻게 보면 혼자 부질없는 움직일 수도 있으나

그렇다고 세월 흘러가는대로 같이 흘러갈수는 없잖습니까?

하나를 잡았다 싶어, 방심하면 그 하나가 사라지는 그런 꼴입니다.

혹시, 저와 찾는게 같은 분이 계시다면

그걸 이루시길 제 마음 한쪽 떼어내어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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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돼지 |  2010-08-25 오후 9:35:2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1등이네요..........감사 합니다.  
여현 |  2010-08-26 오전 12:26:4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사바세계가 바로 극락이요 곧 지옥이라는 말이 있다더군요.
지지고 볶으며 살아가는 것이겠지요.
<찾는다 어쩐다>도 곧 찾으려는 인위적 마음 되겠습니다.
그저 머무르는 바 없는 그 마음을 내라...._()_  
가죽商타냐 |  2010-08-26 오전 2:39:2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바둥바둥 살아왔고.. 이젠 그마져 힘드네요..!  
팔공선달 |  2010-08-26 오전 2:54:5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저는 침묵하는 법을 배워갑니다.ㅡ..ㅡ  
AHHA |  2010-08-27 오전 9:24:4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비록 갈지(之)자 걸음일지리도 가끔씩 자신의 걸어온 길을 돌아다 보시는 님의 여유가 부럽습니다.
최소한 엉뚱한 방향으로는 가지 않을 테 니까요.
내가 세월 속을 걸어 가나요...세월이 나를 스쳐 지나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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