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아무리 작심하고 작심을 해도
어느듯 세상속에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뭐 거창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돈보다 명예보다 마음속에 있는 뭔가를 우선하려고 하는데,
나를 돌아보면 어느새 돈과 명예 같은 걸 우선하고 있는겁니다.
바둑처럼
승부보다는 정수대로 두려고 하는데,
몇판 바둑지고 나면 어느틈에 간사하게 그판을 이길려고
바둥바둥하는 저의 모습입니다.
그 바둥바둥하는 모습이 현실도 다름없습니다
입으로 뭔가를 말하는 순간 끝나버립니다.
남의 인격 운운하는 순간 나의 인격은 날아가버리고
남의 양심 운운하는 순간 나의 양심이 사라져버리더군요.
뭔가 작심한게 있으면 그냥 두고 볼일입니다.
내가 잘했다, 누가 잘했다 할 것도 없고
그냥 하던거나 하는 건데 말입니다.
책을 읽기로 했으면 책만 읽으면 되지, 그것가지고 책에 뭐가 있네
어쩌네하는 순간 그책은 끝나는 것 같더라는 겁니다.
이렇게 몸부림치는 것도 어떻게 보면 혼자 부질없는 움직일 수도 있으나
그렇다고 세월 흘러가는대로 같이 흘러갈수는 없잖습니까?
하나를 잡았다 싶어, 방심하면 그 하나가 사라지는 그런 꼴입니다.
혹시, 저와 찾는게 같은 분이 계시다면
그걸 이루시길 제 마음 한쪽 떼어내어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