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비가 왔습니다.
아니 밤새 비가 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산쪽으로 향한 문을 활짝 열고 잤더니,
새벽에 장마철 굵은 비가 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잠결에 들리는 빗소리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었는데, 빗소리에 그냥 더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아침운동을 이틀했는데, 비가 작심삼일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밤새 행복한 꿈을 꾸었는데,
비의 소리와 향기가 더해지니 일어나기가 싫었습니다.
퇴근할 시간이 되니 또 비가 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본 창밖의 모습과 흡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