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날이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투표장소인 인근의 초등학교에 갔습니다.
우습게도 제가 늘 타인의 주민등록증 보는게 일인데도, 정작 제 신분증은
모두 사무실에 두고 퇴근하는 바람에 혼자 따돌림 당하는 기분입니다.
모두들 투표하는데 혼자 주변에서 투표하고 나올때가지 기웃해야했습니다.
가족들이 투표장으로 들어가고 저는 주변을 배회했습니다.
투표할 대상이 많아서 그런지 줄도 서야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더군요.
투표장 옆 화단에 꽃이 피어있더군요. 삐죽 자라서 튀어나온 꽃이
있어서 사진에 담았습니다.
뭐든지 멍석을 깔면 잘안되지요. 가만히 있던 꽃도 사진을 찍을려고하니
바람이 불어서 흔들리더군요. 찍을라하면 흔들~ 또 기다렸다가 찍을라하면
흔들~ 안흔들리는 꽃 찾아서 다른데서 자세 잡으면 흔들~
수차례 시도 끝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식물도감을 찾아서 꽃이름을 찾았습니다. 자주 볼수 있는 꽃인데도
이름이 익숙하지 않네요. 자주달개비... 북아메리카가 원산이고 관상용이라네요...
이번 꽃에서 제가 보여주고 싶은건 꽃 속에 있는 아름다운 솜털입니다.
보통 눈으로 꽃을 보면 그렇게까지 자세히는 못보지않습니까...
사진 찍어 컴퓨터로 보면서 발견한거라.. 신기해서 보십사하고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