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들은 바둑을 어떻게 둘 것인가?하는 문제는 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본질적으로는 바둑에 대한 인식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분명한 것은 아마추어들이 프로처럼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1인자가
되기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침에 출근하는데 고수부지에 개나리가 보이더군요.
올해는 따뜻한 적도 없었는 것 같은데 봄이 지나가고 있는지
개나리가 꽃은 지고 초록색의 잎이 나고 있었습니다.
만약, 내가 화가라서 지금 본 것을 그린다고 했을때
"개나리를 그리는 것이 맞는지"
"개나리의 아름다움을 그리는 것이 맞는지"
"개나리를 보고 아름답게 느끼는 내 마음을 그리는게 맞는지"
고민할 것입니다.
위의 세가지는 같은 것을 그리는 것일 수도 있지만
원천적으로 너무나 다른 문제이고 그리는 방법 또한 다를 것입니다.
같은 입장에서, 눈 앞에 바둑판이 있습니다.
"승부를 두시겠습니까?"
"바둑을 두겠습니까?"
....
아니면 위와는 다르게 두시겠습니까?
어떻게 두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