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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등지고 요란記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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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애
2010-04-08 오전 11:02 조회 5636추천 5   프린트|스크랩

 

사실 제가 바둑을 거의 두지 않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둑판 앞에 앉으면 슬프기 때문입니다.

한때 바둑은 저에게 큰 기쁨이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바둑판 앞에 마주할 친구들이 없어졋고

그 기억만 아득한 곳에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이백이 달빛 아래서 외롭다하지 않고

달과 함께 즐기며 술을 마시지만 그속에 달빛을 닮은 깊은 외로움이 있듯이

바둑판을 마주하면

저 또한 아리기도하고 허망하기도 한 그런 슬픔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어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집니다.

 

법구경에 비구를 경계하는 말로

사랑하는 것, 좋아하는 것 모두가 괴로움을 만드니

그런 것을 만들지 말라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기에

오늘도 그리워하고 외로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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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2010-04-08 오후 6:25:4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저도 바둑을 넘 좋아하기에 삼매경에 빠져 모든걸 접어 버릴때도 있고
몇날인가를 쳐다보지 않을때도 있읍니다.
너무 사랑하다가도 실망하는것은 초라한 자신에 차라리 돌아선다고.
연인과의 사랑 못지않게 ...  
가죽商타냐 |  2010-04-08 오후 6:32:0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무어라 위로를 드려야할지....  
당근돼지 |  2010-04-09 오전 5:59:0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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