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으로는 봄이 온지 벌써 한달이 지났것만
동장군이 매년 순순히 물러난 것에 아쉬웠는지
이번에는 불과 며칠전까지 눈을 뿌리기도 했지만
봄은 와버리고 말았네요.
아침 출근하는 길에 있는 공원에 개나리가 만개했습니다.
어제는 애기랑 한참을 자전거를 탔습니다.
어른자전거에 뒤에 안장을 해서 태우고 다닙니다.
2시간 넘에 동네 밖까지 돌아다녔습니다.
근처에 있는 못까지 갔는데, 못주변에 개나리가 피었더라고요.
못주변을 자전거로 다니면서 뒤에 있는 애기에게 물어봤습니다.
"개나리 아나?"
"몰라"
"저거잖아~, 개나리 노래 모르나?"
"응"
"내가 가르쳐줄께~", "나리 나리 개나리..."
"그 노랜 알아~"
그렇게 개나리 노래를 부르면서 자전거를 탔습니다.
제가 거구거든요... 6살짜리 애기 뒤에 태워서 그렇게 다닙니다..^^
뒤에 애기와 두시간 넘게 계속 이야기하면서 다녔습니다.
놀이터 보이면 놀이터에서 놀고, 가다가 또 전시회 있으면
전시회 보고 말입니다.
주중에는 야근하느라 늘 집에 가면 다들 자거든요...
그래서 주중 내내 밀린 시간을 같이했습니다
아마 사람들이 보면 웃길겁니다..
예전에는 검은 짐자전거에 사람을 많이 태워서 다녔지만
요즘 자전거에 사람 태워 다니는 사람은 저도 못봤으니까요...
혹시, 길가다 보시면 그게 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