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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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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종교를 묻는다면
2010-03-24 오후 4:45 조회 5912추천 5   프린트|스크랩

 

점심을 먹다가 종교 이야기가 나왔는데 나의 직원이 나의 종교는 당연히 불교라고 말합니다.

내가 종교에 대해서 한마디도 한적이 없는데 그렇게 보였나 봅니다.

불교일꺼라고 단정적으로 말을 하네요.

 

애시당초 저란 놈은 종교를 가지기는 글러먹은 놈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종교접촉의 기회가 많고

또 국민 대다수가 그렇듯이 한번쯤 교회, 성당 안가고 절에 안가본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래도 종교가 없는 사람은 종교를 못가지는 사람인 것이죠.

체질적으로 종교적인 믿음이 없는 것이지요

저도 그런 체질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종교가 불교가 아니라고 하니까

그럼 종교가 뭐냐고 묻더군요. "종교가 없다"고 말하고 나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굳이 거창한 종교는 아니더라도 내게 종교 비슷한 뭔가가

있다면 그건 무엇일까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이 글을 적습니다.

 

저에게 종교라는 것이 있다면, 그리고 만약 그것을 종교로 볼 수 있다면,

바둑교(敎)입니다. 프로기사와 같이 하루종일 바둑을 둘 수 있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다면

하고 바라며, 책을 읽어도 바둑에 대한 이야기(얼마전 성석제님의 소설 '인간적이다'

에도 바둑이야기가 나오더군요)가 나오면 눈이 번쩍 띄이고

나를 돌아보다가 또는 인생에 대해서 생각하다가도 '바둑은 이런데...'하면서

바둑에 인생을 맞추어보고 하는 것을 봐서는 저는 바둑교 신자인 것입니다.

 

바둑을 종교 삼아 스스로 돌아보고 반성하고 사는 사람이 어디 저뿐이겠습니까?

아... 저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가 이렇게 살겠습니까?

바둑관련한 생각이 나면 글 올리고.. 이런 사람 잘 없지요...

그럼 저는 바둑교 창시자요, 교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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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pan |  2010-03-24 오후 6:34:1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ㅋ...재미 있군요..
그렇담 종교 아닌 것이 없겠군요..

여튼 저도 바둑을 좋아하기는 하죠..
유일한 치미랄까요..
 
팔공선달 |  2010-03-24 오후 11:44:3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바둑을 좋아하다 못해 항상 매달고 다니는 놈 여기 또 있읍니다.
모든 경우를 바둑에 비교해 말하는 놈 또 여기 있읍니다. 그러나 바둑은
독특한 애정을 가진 취미 일뿐 종교적인것은 아니라 봅니다. ^^=

종교의 특징중 하나는 자기 반성으로 일구어 낸 마음의 평온이라 봅니다.
그 자리가 그곳이 성당이든 예배당이든 절집이든....
하지만 싸가지는 어디 있어도 자신을 위해 기도 할 뿐이니.
 
팔공선달 그 싸가지들의 생각에 빨대를 꽂고 기적을 팔아 먹는 싸가지들이 천하를 우롱하고 종교를 배타하는 이들이 가장 먼저 꼽는 이유가 그것이 아닌가 합니다. 반성하고 난 후에 하는 행동과 늘 되풀이 하면서 후회하고 자각하려 하는 행동하고는 다르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혹 그 세곳을 지나다 발길을 잡고 쉬어가라는 곳이 있으면 그리고 마음이 동하고 잠시나마 평온을 느끼면. 그때가 그자리가 님의 종교가 될것이라 봅니다. 어~~허~이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텨 =3=3=3 ^^=
당근돼지 |  2010-03-26 오전 4:54:4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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