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면서, 점점 NO라는 것에 망설이게 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일본사람들의 "혼네"와 "다테마에" 를 욕하곤 했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이해를 하게 됩니다. 오죽하면 그렇게 살겠습니까?
혹시, 혼네를 보이면 사무라이들이 단칼에 베었기때문인지도 모르죠...
사람이 살다보면은 주변 환경이 나를 강성으로 만들때가 있지 않습니까?
가만히 있는데, 그리고 조용히 지나갈라고 하는데...
YES와 NO 둘중에 하나를 강요하는 물음들 말입니다.
만약에 어떤 것이 좋냐고 묻는다면, 이런저런 설명과 함께 본인의 생각을
둘러 말할 수도 있는데, 오로지 흑백으로만 묻는다면
양심상 NO라고 할 수밖에 없잖습니까?
까마귀를 백로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강성이 아닌데 주변에서 나를 강성으로 만드네요...
그런데 NO라고하는 직장생활이 힘드네요
NO라고하니 상대가 받아들이질 못하네요. 못받아들일 것이면 묻지를 말든지...
그래서 까마귀가 백로가 되려고 합니다.
지록위마처럼 목숨 걸린일도 아닌데, 그냥 NO라고 하면서 사는 것으로 버틸까요?
'달하 노피곰 도다샤' 내 앞길을 내 양심을 비추어줘~라고 바라게 됩니다.
바둑에서는 혼네와 다테마에도 없고, 까마귀는 까마귀고 백로는 백로라서 좋습니다.
상대의 나이불문, 계급불문, 직책불문하고 맞는수는 맞고 아닌수는 아니잖습니까?
마음과 양심을 굽히지 않아도 되는 바둑입니다.
아~ 달하 노피곰 도다샤~ 나를 좀 비추어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