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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고 미움
2026-06-19 오전 12:55 조회 680추천 6   프린트|스크랩

사랑, 그리고 미움

 

사랑은 보슬 봄비처럼 내려

마른 마음 한구석에 이름 모를 꽃을 피운다.

미움은 가을바람처럼 스산히 스치며

푸르렀던 기억마저 서늘하게 흔든다.

 

사랑이 깊어지면 미움도 그림자처럼 따라오지만,

둘은 한 마음에 같이 살아가는 두 계절.

그래서 우리는 사랑했던 만큼 아파하고 아팠던 만큼 사랑한다.

 

오늘도 내 마음은 사랑과 미움 사이를 갈등하고

끝내는 미움마저 정겹게 안아 주는

안아 줄 수 있는

안아 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


Note :

"사랑하지 마라, 만나지 못해 괴롭고 미워하지 마라, 만날까 두렵다.“

法句經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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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령제 |  2026-06-20 오전 2:49:2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사랑이 깊어지면 미움도 그림자처럼 따라오는 한 마음에 같이 살아가는 두 계절로 바라본
시선이 인상적입니다. 결국 둘다 우리를 사람답게 만드는 계절이군요,
잔잔한 울림을 남기는 좋은 시 즐감 했습니다.  
영포인트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도 절대 쉽지 않지만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것은 몇 배 더 힘들다는 것을.....
해 본 사람은 압니다.
미움 당하는 사람보다 미움 갖는 사람이 더 많이 힘들고
더 피폐해진다는.....
그럼에도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라는 선조들의 가르침, 쉽지 않네요.
엽부 |  2026-06-24 오전 8:16:1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오랜만입니다.^^.
그사이 잘 지내셨죠?
글 잘 읽었습니다.^^.  
영포인트 엽부님이 펼치는 디지탈 코스모스는 어떤 모습일까?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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