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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2026-04-26 오전 6:30 조회 485추천 6   프린트|스크랩

[note] 늘 안기기만 하던 손자가
토요일 하루를 온전히 할아버지 할머니와 공부도 하고 그래비트랙스도 하며 놀더니
이제 집에 가야 한다며 나를 꼬옥 안아줍니다.
늘 안기기만 했었는데 어제는 문득 나를 안아줍니다.

울컥 눈물이 날 뻔 했습니다.
여덟 살 손자의 안음이 이렇게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있음을 어제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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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부 |  2026-04-26 오전 9:12:3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영포님 뿐 아니라, 모두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으나, 저는 솔직히 제 자식들이 2세를 낳
지 않았으면 할 때가 많습니다.왜냐하면 이 전에 코로나도 그렇고, 현재의 지구 온난화 속
도도 그렇고, 몇 십년 후의 지구 미래가 불안해서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혹자들은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냐 하실지 모르겠으나 저는 그렇습니다.
영포님 손주 사랑을 보면 또 그런 마음이 사라집니다.^^.  
영포인트 1970년 대, 예비군훈련에 가면 정관 수술할 사람 손 들라 했습니다. 훈련도 면제
해 주겠다 했습니다. 둘만 낳아 잘 기르자 했고 둘도 많다며 산아제한을 국가차원
에서 장려했었지요.
예비군훈련을 할 때마다 망설였습니다.
결혼 전이지만 진지하게 정관수술을 받아야 하나 고심했습니다.
영포인트 젊었을 적의 저는 우리 삶의 가치를 행복과 불행의 양으로 가늠하곤 했습니다.
불행의 양이 행복의 양보다 많다면, 적자의 인생이고 그런 삶은 사는 게 오히려
마이너스인 삶이라고요.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행복의 양보다는 불행의 양이 많아 보였고 내 아이들에게
도 같은 삶을 물려줄 바에는 결혼하지 않거나 결혼하더라도 아기는 낳지 않는 게
옳은 것 아닌가 생각했더랬습니다.
영포인트 그런데 살아보니 아니었습니다.
불행한 시간들조차도 우리 삶에 주는 의미는 너무 소중하고 큰 것이었습니다.
물론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살아왔던 시간들 보다는 우리 아이들이, 우리 손자들이 살아야 할 시간은
훨씬 더 힘들고 혹독한 시간들일 수 있다는 염려, 합니다.
하지만 힘든 시간이 행복한 시간보다 훨씬 많음에도 문득 문득 행복한 시간들이
긴 터널과 같이 어려운 시간들을 모두 잊게 할 만큼 달콤하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
도 손자들도 느끼며 산다면 그 삶은 가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금령제 |  2026-04-28 오전 12:24:5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불행과 행복, 새옹지마를 생각하면 어떤게 불행이고 행복인지 모릅니다. 정답이 없는게 인
생이지만, 살아 글쓰고, 이런 행복한 아름다운 글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영포인트 네... 살아있다는 것 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해 할 수 있습니다.
행복은 참 주관적인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그냥 무심히 넘겼을 일들도 새삼 고맙고 따뜻한 정이 느껴지고
그래서 행복하곤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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