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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날
2026-04-22 오후 11:33 조회 519추천 5   프린트|스크랩

아름다운 날


흙냄새 고운 봄 날 오후,

허리 굽힌 시간이 천천히 흐른다.

 

손끝으로 풀잎을 헤치던 순간,
세 잎 사이에 숨겨진 작은 기적 하나, 네 잎의 크로바.

 

“찾았다…” 아이처럼 새어 나온 기쁜 탄성,
주름진 눈가에 햇살이 고인다.

 

세월은 등을 굽게 했지만 마음 한켠엔 아직도
아직도 풀밭 뛰어 놀던 소년이 살아 있다.

 

바람이 스치면 소년이 웃고,
네 잎 크로바, 작은 행운 하나에 세상이 다시 반짝인다.


손바닥 위에 올려진 연초록의 별 하나,
그것으로 오늘도 충분히 아름답다.



[note] 손자가 다니는 학교 앞에는 작은 공원이 있고

손자를 기다리며 네 잎의 크로바를 찾습니다.

드물게, 아주 가끔 네잎의 크로바를 찾은 날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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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부 |  2026-04-23 오전 1:15:56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젊음과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어디까지가 절대적이고 상대적인지...
저는 우리의 자연과 우주가 제일 아름답습니다.
"역시"라는 말로 반가움과 인사를 대신합니다.^^.  
영포인트 팔순 되신 둘째 누님이 크루즈여행중이시라며
형제들의 카톡방에 사진을 올려주십니다.
우리의 젊음은 어쩌면....
우리 스스로 늙었다, 뒷방으로 물러나기 전까지 이어지지 않을까요?
우리 늙지 말고 죽을 때까지 젊게 사십시다.
⊙신인 |  2026-04-24 오후 3:43:5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돌아오신거죠?
기다린 보람이!!^^  
영포인트 말을 다투지 않고
이쁜 말만 골라서 하고
착하게 살겠다, 말했더니 족쇄를 풀어주네요.
고마운 일입니다.
금령제 |  2026-04-28 오전 12:22:1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글을 보는 것 만으로도 아름다운 날 입니다.
누구나 그런 날들이 있었지요. 지난날 아스름한 추억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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