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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이 오기도 전에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봄의 향기를 느끼는 이도
시인일까요?
오랜만에 선배님의 안부를 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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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허 나작에 모처럼 오시더니 시인 다되어부럿엉....영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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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글을 읽고는 추천만 눌렀는데
오늘 왠지 한번 더 읽고 싶어 이렇게 왔습니다.
다시 보아도 정말 좋네요...
오늘은 그냥 가기가 면구스러워 지난 연말에 쓴 일기로 답례를 할까 합니다.
따르릉~
올해가 가기 전에 밥 한끼 먹잔다.
근황이 궁금하던 차에...반가운 소식이었다.
그래서 만났다.
등잔불 시절의 같은 반 소꿉친구
정공
구공
원공...간만에 봐도 격이 없는 무던한 친구들
곰탕을 시켜놓고 둘러보니
가족끼리 밥을 먹느라
친구끼리 한 잔 하느라 다들 분주한 모습이다.
12월 30일...저마다 같은 마음일 게다.
서로 간에 낯빛에 꾸밈이 없으니
호들갑을 떨 일이 없는 평안함속에서
밥을 먹으며 술잔이 두어 순배 오가는 와중에
밥그릇을 술잔삼아 맞대며 무언의 축복을 빌었고
원공의 밭에 있는 농막으로 자리를 옮겨
커피를 마시면서 못다한 이야기로 우정을 나눴다.
촌구석에서 뒷배도 없이
친구따라 강남가듯 무작정 도회지로 나와
어떻게든 처자식을 잘 건사하기 위해
냇물 바닥을 치고 오르는 연어처럼
뼈품을 팔아가며 고단하게 살아온 삶의 괘적...
억센 손마디와 주름진 얼굴을 보고 있자니
세상을 비껴가지 못해
세월을 정통으로 맞은 모습이 애처롭기 그지없다.
눈물나는 친구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얼굴도 보고 여행도 가자고 약속하며 헤어졌다.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
술도 못하는데 얼큰 취한 것 같은 기분에
김종찬님의 '산다는 것은'을 들으며
늙어감의 서글픔에서 오는 무상한 마음을 추슬렀다.
늘 건강들 하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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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름다운 세상! 살아 있다는 증거입니다....참 좋은 세상입니다 우리나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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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또하루 |
| 2024-02-02 오후 6:09:27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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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답글이라는게 조심스럽고
어려운 것인데
요즘은 SNS시대라 넘 빠르게 답이 달리곤 합니다
이런 걸 언어의 즉시성이라 해야 하나 보다고 가끔 생각해 봅니다
생각이 나는 대로 올릴 수 있는 답글이라는게
어쩌면 굉장히 즐거운 일인 순 있겠으나
아직 그다지 깊이 있게 생각해 보지 못하였고
포인트 만 답 드리자면
가끔 아주 가끔
답글이 원문 보다 멋진 경우를 보게 됩니다
왜인지는 생각하지 않을 작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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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in |
| 2024-02-02 오후 8:34:38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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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아직 한겨울인데, 정원의 매화 꽃망울은 50년전 우리마누라 젖꼭지마냥 부풀어 오르고,목련
은 벌써 열일곱 처녀 귓볼에난 솜털같이 뽀오얀 모습으로 봄을 맞으려하네, .........여기 다들
모이셨군요, 올해는 좀더 나아 지겠죠? 건강들 하시고 기쁜 한해 되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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