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계란밥.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하얀 밥에.. 계란하나 톡! 까넣고 간장 찔끔 뿌리고 쓱쓱 비벼서..

숟갈 가득 퍼서 빨간 김장김치 쭉 찢어 착! 얹어서..  

아~~

세상에 그보다 맛난건 없다.

누나가 세상에서 잴 맛난 계란밥 만들어줄께!!

배고프다는 동생에게 큰소리를 치고 밥솥을 연 은하.

아차!

어젯밤에 핸드폰 충전한다고 밥솥 코드를 뺐구나..

밥솥 안에서 꾸벅꾸벅 졸고있던 찬밥과 조우하다.

문제없어! 후라이팬에다가 맛난 '계란볶음밥'을 만들어줄께!!

으차! 찬장에서 후라이팬을 꺼내 밥을 퍼 넣고..

냉장고에서 계란을 꺼내와 톡! 까넣다.

우어어!! 계란쌍둥이다!!!

톡! 까넣은 계란에 노른자가 두개!

쌍알(욕아님)이다!

일로와바!! 일로와바!!!

우와아~ 누나~ 나 쌍알 첨봐!!

우아아~ 누나도 첨봐!! 신기하다!!

넋을 잃고 후라이펜을 들여다보는 남매.

킁킁! 누나 이게 무슨 냄새지?

킁킁! 글세? 뭐지?

우어어!! 밥탄다!! 밥탄다!!

그날 남매는..

살짝(정말?) 탄 계란 볶음밥을 먹었다.

계란 쌍둥이의 방해가 아니었으면 안탔을텐데..

은하 요리 진짜로 잘하는데..

근데 누나.. 간장 너써?

아차..!

지금 넣을라고 했어..  누나 요리 잘하잖아.. >.<

댓글은 밥! 추천은 반찬!
배가 고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