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파디(Jeopary) 라는 퀴즈쇼에 처음 참가한 왓슨씨는 74번의 게임을 연속으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제파디 게임의 제왕 제닝을 누르고 당당히 새 챔피언에 등극했다.
미스터 왓슨(Watson) 은 IBM 과학자 25명이 4년간에 걸친 연구과 프로그래밍 끝에 탄생한 인공지능(AI - Artificial Intelligence) 컴퓨터이다. 미스터왓슨은 글자가 아닌 퀴즈쇼 사회자가 말로 하는 질문을 듣고, 해석하고, 분석하여 몇초내에 답을 음성으로 말한다. 이는 인공지능의 일대 혁명이라 할만한 사건이다.
컴퓨터가 게임에서 사람을 이긴것은 요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7년 IBM 에서 만든 딥블루 (Deep Blue) 가 그당시 세계 체스 챔미언 이었던 게리 카파로브를 이김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었다.
그러나 요번 왓슨의 우승은 그 차원이 조금 다르다.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을 저장하는 것 정도는 이제 아무것도 아니다. 다만 그많은 정보를 어떻게 처리해서 가장 합리적인 답을 찾아내느냐가 문제다. 그뿐아니라 인간의 언어를 음성으로 알아듣고 대화하며 어떤 질문이든 몇초내에 분석해 정확한 답을 음성으로 말주어야 하는 점이야 말로 인공지능의 프로그램의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한다.
미스터 왓슨은 지금도 계속해서 배우고있고 경험을 통해 점점더 스마트 해지고 있다. 농담, 속어, 그리고 비꼬는 말까지도 알아듣고 거기에 적합한 답을 도출해 내는 모습은 섬찟할 정도다.
<제파디 게임에서 역대 챔피언과 시합해 우승한 인공지능 - 미스터 왓슨>
제파디 게임은 1964년 처음 방송을 시작해 장장 37년간 그 인기를 유지해온 미국 최장수 TV 퀴즈게임쇼다. 각종 분야의 질문을 하는데 웬만한 사람은 한두 문제 맞추기도 힘들 정도로 질문들이 매우 어렵다.
요번에 전 미국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컴퓨터 대 인간의 게임쇼는 왓슨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이났다. 3일간의 시합결과 왓슨씨가 $77,000 을 벌어 켄 제닝의 $24,000 그리고 3등한 브랟 루터의 $21,000 을 합한것 보다 더 많은 상금을 탔다..
미스터 왓슨의 뇌용량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고급컴퓨터 6000 대에 해당하는 성능이라고 한다.
IBM 의 한 연구원은 지난 4년간 수백만불 이상을 투자해 겨우 7만불을 벌었으니 손해를 본것 같다고 엄살을 떨었지만 사실 요번 제파디 게임으로 인해 IBM 이 얻은 이미지 광고수익만 해도 수백만불은 족히 될것이다.
그리고 IBM 은 요번 경험을 살려 앞으로 실생활에 도움을 줄수있는 의학 인공지능을 만들어 판매할 것이라고 한다.
흠....요다음에 나올 인공지능은 미스터가 아니라 닥터 왓슨이라 불러야 할것 같다.
닥터 왓슨은 물론 우리에게 큰 도움을 줄것으로 예상 된다.
하지만 영화에서 보았던것 처럼 기계의 발전으로 인해 인간의 설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듯해 좀 씁쓸하면서도 묘한 느낌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것 또한 사실이다...
PS: 인공지능 Mr. 왓슨은 요번 게임에서 우승하여 받은 백만불을 비영리 단체에 모두 기부했다고 합니다... 반면 2등 과 3등을 하여 몇십만부을 받은 인간선수들은 상금의 절반을 기부했다고 하네요...
미스터 왓슨 뉴스 인터뷰
왓슨이 참여한 제파디 게임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