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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루이양, "과거는 지나간 일, 결승은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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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루이양, "과거는 지나간 일, 결승은 새로운 시작"
천야오예 "저우루이양은 다루기 까다로운 선수"
| 오로IN 2013-01-10 오후 05:30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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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용이란 비난을 곰처럼 묵묵히 견뎌왔다. 저우루이양에게 새날은 오는가? 결승1국에서 착점하는 저우루이양. |
"다 두고 나면 모두가 과거일 뿐이다. 이 결승은 새로운 시작이다. (저우루이양, 1월 9일 바이링배 결승5번기 기자회견에서)"
과거 "랭킹 1위"답지 않단 소리를 수없이 들어왔던 저우루이양이 새롭게 출발을 알렸다. '국내용'이라는 중국팬들의 따가운 질책을 묵묵히 곰처럼 견뎌오뎐 저우루이양이었다.
1월 10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회 바이링배 결승5번기 제1국에서 저우루이양 5단이 천야오예 9단을 상대로 311수만에 백1.5집승을 거둬 1-0으로 앞서나갔다. 중반 이후 위기가 있긴 했지만 천야오예를 상대로 저우가 계속 리드를 해나간 한 판이었다.
현재 중국랭킹 1위는 천야오예 9단이다. 천야오예는 앞서 9일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바이링배 결승에 들 수 있어 무척 기쁘다. 제가 2006년도 LG배 결승에 오른 후 두번째 결승이다. 다시 세계대회 결승무대에 서는 데 7년이 걸렸다. 저 스스로 이전 보다는 더 많이 성숙되었다고 느낀다. 이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 다짐했지만 긴장 탓인지 1국을 놓쳤다.
▲ 천야오예
한국의 강동윤과 동갑내기 라이벌로 자주 비교되는 천야오예는 아직 세계대회 우승 경력이 없다.
천야오예는 "현재 중국 프로들중엔 나와 같은 동년배들뿐아니라 구리,콩지에 같은 선배기사들과 95후 같은 어린 기사들이 있으며 한결같이 모두 강하다. 어느 누구도 만만한 사람들이 없다. 현재는 누구랄 것 없이 거의 모든 이들의 실력이 너무나 높은 상태에 이르렀다. 저우루이양은 일찌기 같이 공부했고 같이 국가팀에 들어가서 나와 별 차이가 없다. 상대하기 정말 까다로운 기사다."라고 말했다.
저우루이양은 2011년도 중국랭킹 1위를 오래 유지했지만 이렇다할 세계대회 성적을 내지 못 해 '국내용'이라는 비아냥을 당해왔다. 그래서 제1회 바이링배 결승5번기는 그동안 당해왔던 설움을 확 씻어낼 기회다. 본인의 의지도 강하고 겸손하다.
 저우루이양은 "이번 결승이 (지금까지 세계대회 전적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다. 상대인 천야오예는 무지 강하다. 중국랭킹이 1위다. 이 대회가 있기 전의 성적도 무진장 좋다. 그러나 저는 이 대회에 전력을 다할 수 밖에 없다. 내가 내 본래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9일 기자회견에서 천야오예를 평가했다.
이어 저우는 "이대회 준결승에서도 곡절이 많았다. 다 두고 나면 모두가 과거일 뿐이다. 결승은 새로운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본인말대로 결승1국은 저우루이양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셈이다.
2010년 12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중국랭킹 1위는 저우루이양 5단이었다. 이후 씨에허, 탄샤오를 거쳐 현재 랭킹 1위는 천야오예 9단이다. 과거와 현재의 랭킹 1위가 제1회 바이링배 결승에서 격돌한 셈이다. 천야오예와 저우루이양의 결승 5번기가 제2국은 12일 열린다. .
제1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오픈전은 오픈제를 택한 중국 최초의 세계대회다. 이 대회엔 그동안 세계대회 본선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던 중국의 90후, 95후세대들이 통합예선에 대거 참가해 놀라운 성적을 냈다. 한국의 정상급 기사들은 8강에 오른 박정환을 제외하고는 모두 통합예선과 본선에서 우수수 떨어지고 말았다.
바이링배의 우승상금 180만 위안(한화 약 3억 2,000만원), 준우승상금 60만 위안(한화 약 1억 700만원) 등 총상금 480만 위안(한화 약 8억 6,000만원)으로 구이저우(貴州)의 바이링 그룹이 후원한다.
제한시간 각자 2시간 45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지는 바이링배는 8강까지 단판 토너먼트로 열렸지만 준결승은 3번기, 결승은 5번기로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 중국기원에 마련된 특별대국실
▲ 결승1국이 시작되고 있다.
[사진출처 | 중국시나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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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배의꿈 |
｜ 2013-01-12 오전 11: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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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루이가 이기길 그리고 내 지난번 포인 돌리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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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3-01-11 오전 2: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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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루이 거의 박정환의 밥 아니었나? 우째 박정환이 져서!
박정환 천야 결승이었다면 거의 쎈돌 구리 결승만큼 흥미진진했을텐데...
하여간 박정환 꼭 응씨배 우승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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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hero |
｜ 2013-01-10 오후 9: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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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콩지에->천야오예,저우루이양->미위팅,탄샤오...이 사이에 낀 후야오위,왕시,저우허양,씨에허,박문요,리저,판팅위....무섭다 무서워;; 그나저나 저우루이양이 인터뷰때무지라는 말을 그렇게 많이했나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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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abyu |
｜ 2013-01-10 오후 6: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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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루이양의 우승을 기대합니다... 그래야, 차후 한국 바둑에 유리하지^^ 천예오예는 기를 살려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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