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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EDGC, 서울 부광약품에 8연패 안기며 5승클럽 합류
서울 EDGC, 서울 부광약품에 8연패 안기며 5승클럽 합류
김혜민-가오싱, 에이스와 특급용병의 승리공식으로 후반기 첫 승 거둬
[여자리그] 여자리그  2019-07-09 오후 02:19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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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병대결에서 대선배 루이나이웨이를 꺾고 <서울 EDGC>의 후반기 첫 승리를 견인한 가오싱.


7월 9일 오전 10시 홍익동 한국기원 지하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속개된 8라운드 2경기, 권효진 감독이 이끄는 <서울 부광약품>과 조연우 감독의 <서울 EDGC>의 1~3 대국이 펼쳐졌다. 두 팀은 전반기 1라운드 3경기에서 격돌해 <서울 EDGC>가 3-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서울 부광약품>의 설욕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드러난 대국 오더가 재미있다.

<서울 부광약품>의 1주전 김채영과 <서울 EDGC>의 2주전 이민진이 장고대국에서 맞붙었고 속기1국에선 <서울 부광약품>의 루이나이웨이와 <서울 EDGC>의 가오싱이 용병대결을 펼친다. 또 속기2국에선 장고대국과 마찬가지로 <서울 EDGC>의 1주전 김혜민과 <서울 부광약품>의 2주전 이도현이 격돌하게 됐으니 기막히게 중심이 잡힌 좌우 대칭형(?)의 승부랄까, 그런 느낌이다.


형태감각으로는 잘 어울린 경기지만 속사정을 살피면 두 팀이 판이하게 다르다. 형편이 좋은 <서울 EDGC>는 3주전이긴 해도 4승 1패를 기록하며 2주전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권주리를 쉬게 할 만큼 여유가 있고 전반기 내내 연패의 지옥을 벗어나지 못한 <서울 부광약품>은 4연패의 용병 루이나이웨이와 2승 6패의 2주전 이도현을 그대로 기용해야 할 만큼 여유가 없다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

후반기부터 선을 보인 품절 꽃미남 김진훈 심판위원의 대국개시 선언과 함께 시작된 경기 중 바둑티비 해설진(진행-장혜연, 해설-홍성지)이 주목한 하이라이트는 이 크로스매치의 중심에 있는 용병대결, <서울 부광약품>의 루이나이웨이와 <서울 EDGC>의 속기2국이다.

초반은 흑을 쥔 루이나이웨이가 우변과 우하일대에 힘의 중심을 두는 세력을 구축했고 가오싱이 좌, 우상귀와 하변의 실리를 확보하는 구도로 갈라졌다. 첫 전투는 우상귀 쪽에서 흑과 백이 서로 끊고 끊기는 몸싸움으로부터 시작됐고 이 전투가 중앙으로 확장되면서 좌상 쪽과 우변, 좌변과 하변까지 도화선이 타들어가는 전쟁으로 이어졌다. 결론은 가오싱의 완승. 루이나이웨이는 초반 한때 상변 접전에서 우세를 잡을 기회를 놓친 이후 악전고투를 거듭하며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후반기 반전의 첫 승을 기대하던 <서울 부광약품>으로서는 뼈아픈 패배.

아니나 다를까, 뒤이어 <서울 EDGC> 1주전 김혜민의 승전보가 날아들었다. 초반의 팽팽하던 균형이 깨지면서 속절없이 밀리던 <서울 부광약품> 2주전 이도현이 지리멸렬한 중앙전의 실패를 견디지 못하고 돌을 거두었다. <서울 부광약품>은 장고대국에 출전한 1주전 김채영의 승패와 상관없이 8연패의 무저갱에 갇혔고 <서울 EDGC>는 5승 클럽에 합류하며 선두경쟁에 뛰어들었다.

<서울 부광약품>을 외로이(?) 지키고 있는 에이스 김채영(백)은 우하귀 쪽 전투에서 예상 못한 이민진의 역습에 말려 중반 한때 완패의 위기에 처했으나 특유의 끈기와 뒷심을 발휘해 대역전승을 거두며 개인 5승을 기록했다. 패배한 이민진은 기막힌 반격의 수단을 찾아내 중반까지 흑의 승률그래프가 백을 모두 덮을 만큼 승리가 유력했으나 다 낚은 대어를 눈앞에서 놓치듯 중반 이후의 반면운영에서 실수를 거듭하며 허무하게 역전을 허용했다. 특히 우상귀 백 사활의 착각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아쉬운 패배.

출전한 8개 팀이 고른 전력을 갖춘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는 현재 1위부터 5위까지가 나란히 5승을 기록하며 전에 없이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어 후반기 막바지에 이르러야 우승팀의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14라운드)로 정규리그를 치러 포스시즌에 진출할 상위 4개팀을 가려낸 후 스텝래더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 카메라도 사심이 있다. 돌 가리기. 예쁘게 천천히 하는 팀, 이겨랏!!

▲ 무더운 후반기에 진땀승부할 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탤런트 이민호 씨를 심판위원으로 모셨습니..쿨럭;;; 후반기부터 선을 보인 김진훈 심판위원.

▲ 에이스의 힘. 김혜민이 <서울 부광약품>의 어린 2주전 이도현을 누르고 팀의 승리 결정!

▲ <서울 부광약품>의 부진은 지난해 <부안 곰소소금>을 닮았다. 이도현은 7연패의 시련을 견디고 성장한 허서현을 롤모델로 삼아야겠다.

▲ 누가 특급용병 루이나이웨이의 5연패를 예상할 수 있을까. <서울 부광약품>의 불운은 여기서부터 풀려야 한다.


▲ 고군분투.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뒤를 받쳐줄 선수가 없어 나홀로 간다. 완패의 바둑을 강인한 멘탈로 이겨낸 <서울 부광약품>의 에이스 김채영. 개인 5승대열 합류.

▲ 강자에게 더 강한 카리스마 <서울 EDGC>의 이민진. 루이나이웨이의 출전을 예상하고 장고대국에 투입됐으나 에이스를 만났다. 최강으로 맞서 승리를 눈앞에 두었으나 아쉽게 실족했다. 기억에 남을 석패였다.

▲ <서울 EDGC> 조연우 감독과 1주전 김혜민의 의 승리인터뷰. 잘 나가는 팀은 에이스와 감독의 표정이 환하다(당연한가?). 후반기에는 한 판도 지고 싶지 않다는 에이스 기세도 좋다.

▲ 바둑만 잘 하는 게 아닙니다. 바둑은 선수들도 관계자들도 다 개념이 확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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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온맹호 |  2019-07-10 오전 1:31:00  [동감0]    
권 - 권불십년인데 패전에는 끝이 없나
효 - 효자노릇 할 우리팀 선수는 누구일가
진 - 진정한 승리는 패전 뒤에 오는 것
도라온맹호 |  2019-07-10 오전 1:33:00  [동감0]    
조 - 조용히 기다려도
연 - 연승을 몰고 오는 우리 선수들
우 - 우승보다 더 중요한건 선수들 화합
흑기사270 |  2019-07-09 오후 8:51:00  [동감0]    
가오싱의 활약으로 가오가 서는군요,
윤실수 |  2019-07-09 오후 6:01:00  [동감2]    
가오싱은 오유진을 이긴 저우홍위를 꺾고 최정과 함꼐 여자부 삼상화재배 본선에 진출한 특급 용병이다.
한복 |  2019-07-09 오후 2:35:00  [동감0]    
권 - 권태기에 빠졌나
효 - 효과가 없네
진 - 진짜 실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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