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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포스코케미칼, 서귀포 칠십리 꺾고 단독 선두 우뚝
포항 포스코케미칼, 서귀포 칠십리 꺾고 단독 선두 우뚝
조혜연-왕천싱, 에이스와 특급용병의 찰떡 한중합작 드라마 연출
[여자리그] 여자리그  2019-06-11 오후 04:09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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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병 중의 용병 왕천싱, <서귀포 칠십리>의 1주전 오정아를 꺾고 <포항 포스코케미칼>을 단독선두로 끌어올렸다.


6월 11일 오전 10시 홍익동 한국기원 지하1층 바둑TV 스튜디오 특별대국실에서 2019 여자바둑리그 4라운드 3경기, 이영신 감독의 <포항 포스코케미칼>과 이지현 감독의 <서귀포 칠십리>의 1~3대국의 막이 올랐다.

김민희 심판위원의 대국개시 선언에 맞춰 막이 오른 경기는 장고대국 <서귀포 칠십리>의 1주전 오정아의 선착으로 시작됐다. 상대는 <포항 포스코케미칼>이 왕천싱. 두 팀의 승부와는 별도로 리그 개막 이후 유일하게 무결점 4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오정아가 포스코케미칼의 특급용병을 상대로 5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경기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오정아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운 승부였다. 오정아는 특유의 탄탄한 반면운영으로 초반 좌하귀 백을 잡고 좌변 백 일단과 중앙 백 대마를 몰아치며 우상일대를 크게 차지해 전국을 주도했다. 종반 초입까지 흔들림 없이 우세를 지켜 이변이 없는 한 오정아의 승리가 유력했는데 종반에 사고가 터졌다.



왕천싱도 우하일대 백 일단을 잡고 좌상귀를 확보해 불리하나마 미세한 형세를 유지하며 버텨갔는데 우중앙 백 대마의 사활이 걸린 패의 공방 중 오정아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우하 쪽 흑 일단이 백의 수중으로 떨어지면서 순식간에 형세가 뒤집혔다. 전국의 경계가 거의 결정된 국면에서 나온 실수는 그대로 패인이 됐다. 속기3국에 출전한 <서귀포 칠십리>의 김수진이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2주전 강지수를 꺾어 선승을 거둔 상황이었기 때문에 <서귀포 칠십리>로서도 두고두고 아쉬운 순간이었다.

바둑TV 해설팀(홍성지 해설위원-장혜연 캐스터)이 주목한 하이라이트는 속기2국이었다. 경기 전 전문가들의 예상은 관록의 1주전 조혜연(흑, 포항 포스코케미칼)이 아직 어린 2주전 조승아(서귀포 칠십리)보다 한 뼘은 낫지 않느냐는 것이었는데 승부는 중반까지 조승아가 당당한 반면운영으로 조혜연을 압도했다. 조승아의 패기 넘치는 행마에 중반까지 고전하던 조혜연은 ‘여자 이창호’라는 전성기의 별명을 떠오르게 할 만큼 끈끈한 수읽기와 끝내기로 열세의 국면을 뒤집은 다음 침착하게 승리의 종착역까지 질주해 에이스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승리한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4승 1패 단독선두로 뛰어올랐고 패한 <서귀포 칠십리>는 3승 2패로 선두대열에서 한걸음 물러섰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14라운드)로 정규리그를 치러 포스시즌에 진출할 상위 4개팀을 가려낸 후 스텝래더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 덕장 이영신 감독이 이끄는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분위기는 언제나 환하다. 단독선두 자축의 파이팅, 파이팅!

▲ 장혜연 캐스터와 <포항 포스코케미칼>. 여기 좀 보라고요.

▲ 혼자 있었어요? 밝은 표정의 <서귀포 칠십리>의 김수진. 뭔가 예감이 좋은데?

▲ 돌 가리기는 언제나 번개불에 콩 구워먹기. 대기했는데도 놓칠 뻔했다.

▲ 아이 참, 찍지 마시라니깐요. 거 참, 대국사진만 올리면 팬들이 짜증낸다고요.

▲ 김민희 심판위원의 대국개시 선언. 알고들 계시죠? 떠들면 이름 적습니다.

▲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특급용병 왕천싱을 상대로 선공을 펼치는 <서귀포 칠십리>의 1주전 오정아.

▲ <포항 포스코캐미칼>의 간판스타 조혜연의 착수. 상대는 <서귀포 칠십리>의 조승아. 응? 조조대결이네요?

▲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2주전 강지수의 응수.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는데 <서귀포 칠십리> 끈기의 화신 김수진을 만나면 어떨까?

▲ <서귀포 칠십리>의 김수진의 선승. 2주전 조승아는 아쉽게 초반의 우세를 지키지 못했으나 1주전 오정아가 우세를 유지하며 종반에 접어들어 승리가 눈앞에 다가온 듯했는데..

▲ 역시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간판스타. 1주전 조혜연이 이름값을 해냈다. 승부는 원점으로!

▲ 중국랭킹 2위를 지키고 있는 왕천싱은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확실한 승리청부사.

▲ 패했지만 종반까지 우세를 지키고 있었던 오정아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운 한 판으로 기억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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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봄빛 |  2019-06-12 오전 1:08:00  [동감0]    
포스코케미칼 승리 ㅊㅋㅊㅋ~// 조혜연 왕천싱 대단! 조혜연9단 아직 어린후배 강자들을 이기는 강함에서 이전 여류1인자의 포스를 여실히 보여주는군요. 왕천싱은 개인적으로 역대 중국여류중 가히 일절로 유일하게 탐난(한국기사였으면 하는) 강함과 이미지를 겸비한 중국 최고이미지의 여류기사로 생각되는군요. 포스코케미칼이 이 두 관록의 에이스와 신예의 조화에 감독의 용인술로 어려운 상대들을 이겨가는 군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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