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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이 패배한 것뿐, 인간이 패배한 것 아냐"
"이세돌이 패배한 것뿐, 인간이 패배한 것 아냐"
이세돌, 알파고에 3국 불계패 0-3 패배 확정, 13일 4국
[이세돌 VS 알파고] 김수광  2016-03-12 오후 10:14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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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는 하루 전 “남은 판은 이세돌 9단을 응원한다. 진심이다.”라면서 ‘아들’을 섭섭하게 했다.

그러나 이세돌 9단은 3국에서도 결국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시리즈는 0-3이었다. 1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이세돌 vs 알파고 제3국에서 이세돌은 176수 만에 불계패했다.

변수로 지목됐던 난전과 패공방에서도 알파고는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 알파고의 수를 대신 착점하는 아자황 씨.


이현욱 8단은 “지금과 같은 동등한 조건이라면, 이세돌 9단이 아니라 누가 두어도 50% 승률 내기가 어렵다.” 고 했다. 김만수 8단은 “제한시간도 불리했다. 계산은 기계가 더 빠르기에 후반으로 갈수록 인간 쪽이 급격히 불리해진다.” 고 했다.

이세돌 9단이 쉬는 날에 준비했던 작전 ‘난전’은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 구글 한국어 메인 해설을 맡았던 이현욱 8단은 “이세돌 9단이 초반부터 난전으로 유도하는 데 성공했지만 알파고의 대응이 워낙 정확해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오늘 대국으로도 결국 대비책은 찾지 못했다. 후반에 상대 집에서 거의 수를 내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거기서 큰 패도 나왔다. 그러나 팻감이 부족했다. 그러고 졌다. 남은 판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사실을 확인시켰다.”고 말했다.


▲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왼쪽부터), 이세돌,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

김만수 9단은 “이세돌 9단은 극단적인 승부를 벌였고 알파고로 하여금 극단적인 선택의 장에 끌어들일 수 있엇다. 그 때문인지, 확실한 길을 좋아하는 알파고는 1, 2국 때보다 승부처에서 시간을 더 썼다. 패를 기피하는 것도 극단적인 선택의 범주에 속하는 것이라 회피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바둑은 졌지만 이세돌 9단이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알파고를 끌어들였다는 것만으로도 4국과 5국은 희망적이어 보인다.”고 다른 전망을 내놨다.

오로대국실에서 이 바둑을 해설한 송태곤 9단은 “알파고에게 많이 배웠다. 1, 2국에서 이상하게 생각됐던 알파고의 수들은 3국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패도 정말 정확했다.”고 했다.




이세돌 9단은 5전3선승제인 이번 매치에선 0-3으로 졌지만 나머지 4, 5국을 계속해서 치른다. 4국은 13일 열린다. 사이버오로는 4국을 오로대국실에서 한종진 9단의 해설과 함께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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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
"오늘 흥미진진하게 관전했다. 나도 대학원 시절 바둑을 뒀다. 공동 창업자인 레리 페이지는 바둑 때문에 구글 창업을 못하는 것 아니냐고 타박을 했지만 다행히도 나는 바둑을 잘 못뒀다. 바둑은 매우 미학적인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체스보다도 인간의 삶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우게 해준다. 그리고 최고의 기사들이 바둑을 둘 때 그 아름다움을 느낀다. 컴퓨터 프로그램에도 미를 접목할 수 있다는 데 뿌듯함을 느낀다. 이세돌 9단과 같은 훌륭한 기사와 구글 팀과 함께 이 자리에 서 있는 걸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무엇보다도 이렇게 이세돌 9단과 한국기원에도 감사하단 말씀을 드린다. 솔직히 우리도 할 말을 잃었고 놀랐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접전에 접전을 거듭했고 알파고가 하변에 큰 영토를 만들었다. 이세돌 9단이 패를 활용한 전술을 잘 진행했다. 사실 알파고는 컴퓨터이기에 초당 수많은 연산을 한다. 이세돌은 두뇌의 힘으로만 대국을 펼쳐나가고 있다. 그랬기에 지난 3번 모두 접전을 펼친 거라고 본다. 알파고 딥마인드 팀 노고와 천재성에도 심심한 존경을 표한다.
두 번의 대국이 남았다. 마지막 기자회견 때 저희 감회를 더 밝히겠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이 큰 그림을 봐 줬으면 좋겠다 이세돌 9단으로부터 배우기 위해서였고 알파고에 대해서 더 많이 배우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창의력·천재성을 반증으로 보였다고 생각한다. 알파고를 개발한 궁국적인 목표는 범용적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데 있다. 우리 사회의 기술적 난제들을 푸는 것이다."

(이세돌 9단)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겠다. 더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려야 했는데... 여러 가지 기대를 하셨을 텐데 이렇게 무력한 모습을 보이게 되어서 죄송하고. 결과적으로 1국은 다시 그 장면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좀 어려웠을 것이다. 알파고의 능력을 오판했기 때문이다. 역시 승부는 2국에서 나지 않았나 싶다. 초반도 어느 정도 내 의도대로 흘러갔고 기회도 있었는데 놓쳤다. 그러고 오늘 3국에 들어와 심한 압박감과 부담감을 느꼈다. 여러 가지 바둑적 경험이 있음에도 그걸 이겨내기에는 내 능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3판을 져서 승패는 갈렸지만 심리적인 부분도(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알파고의 정확한 능력을 알기 위해서는 4~5국이 중요할 것 같다. 4~5국의 경기 결과가 더 정확할 수 있다."

(마이클 레드먼드 구글 영어 해설자)
"아마 많은 분들이 알파고의 실력 초반이 의구심을 가졌을 텐데, 3국가 끝난 이 시점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듯하다. 이세돌 9단이 초반 전투적으로 시작해 흥미진진한 대국이 됐다. 내 생각에 다른 최고의 기사가 이세돌 9단과 뒀다면 이세돌 9단을 이길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알파고도 패를 쓸 줄 안다는 걸 알게 됐다. 혼전이 됐지만 알파고는 잘 치러냈다. 도사쿠, 우칭위안 같은 기성들 역시 바둑의 대가다. 바둑의 역사에서 새로운 발견을 한 사람들이다. 알파고 역시 더 강해질 것라고 생각하고 기사들에게도 ‘3차 혁명’이 일어나리라고 본다. 알파고 개발진에게 축하하고 인공지능을 예술의 경지로 만든 프로그래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현욱 8단 구글 한국어 해설자)
“알파고는 생각 이상으로 놀라움을 우리에게 안겼다. 이세돌 9단은 적극적인 승부를 걸어가는 작전을 들고 나왔지만 알파고는 초·중반에도 강하다는 걸 보여줬다. 이세돌 9단이 불리한 상황에서 불꽃 투혼을 펼치는 것도 인상적이었고, 알파고가 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걸 보아 알파고의 약점은 과연 무엇인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이세돌 9단도 인간이기에 심리적으로 흔들렸다. 내가 아는 한 가장 강한 심장을 가진 기사였는데도, 보이지 않는 상대와 두는 게 얼마나 외롭고 힘든 것인지 옆에서 보면서 실감하고 있다. 3-0으로 승부가 났지만 4, 5국이 남아 있다. 긴장하거나 부담감 같지 말고 우리가 알고 있는 이세돌 9단다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직도 기계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질문) 알파고의 실력이 예상 외로 높았다. 3차 혁명 얘기까지도 나오는데 프로기사들이 알아온 바둑 정석과 이론에 메시지를 던질 만큼의 기력인가?
이세돌 - “굉장히 놀라운 프로그램이지만 완벽한, 신의 경지의 오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인간과는 다른, 어떻게 보면 우월한 모습도 있지만, 분명히 약점은 있는 것 같다. 아직 정말 인간에게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실력이었나 (하는 점에서 의문이 남고) 이세돌이 패배한 것이지 인간이 패배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하고 생각했다.”

(질문) 압박감을 느꼈다고 했는데 고국인 한국에서 열려서 부담감이 더했나?
이세돌 -“한국이니까 오히려 편했다. 사람과 사람 대결에서 0-2로 밀려도 그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을 텐데, 일파고와의 대결은 새로운 경험이었기에 더 압박감을 받았다.”

(질문) 1국이 진행되기 전 알파고의 단점을 찾고 발전시키고 싶다고 했다. 뭔가 발견했나?
데미스 - “솔직히 우리가 시간을 들여서 기보를 분석할 시간은 없었다. 대국 진행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알파고의 단점이 완벽히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나 있다고 본다. 2국에서 보면 단점이 있는 걸로 보이는데 5판이 다 끝나고 되돌아가면 면밀히 분석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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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30302 ｜  2016-03-12 오후 6:14:00  [동감11]    
바둑팬들 누구도 이세돌 사범을 패배자로 기억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역사적인 순간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고 경험한 사람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이번 경험으로 이세돌 사범 바둑에 더 큰 발전이 있을 것임을 확신하고,
남은 두 번의 대국은 편안한 마음으로 이세돌 사범 다운 멋진 바둑 보여주면 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공룡꽥 1,000 퍼센트 동감 찍습니다,, 이세돌에게 술한잔 사주고 싶네요,, 고생했다고,,창피해 하지 말라고,,당신은 역사에 길이 남을 전사라고,,이세돌답게 나아가라고,,  
고요한돌 ｜  2016-03-12 오후 6:03:00  [동감4]    
알파고끼리 두는 기보를 보고 싶다. 신들끼리 겨루는 기보를 내게 보여다오. 그 어떤 감정, 의지나 작위도 안 들어가 있는 무위의 바둑. 空의 한 수. 억겁의 천공처럼 그냥 떠 있는.
대권도전 ｜  2016-03-12 오후 6:17:00  [동감3]    
더 이상 우리 자존심 이세돌사범 욕보이지 말고 한국기원은 구글에 정중히 기권 요청하라.
카이잽2세 사기범 구글한테 정중?  
카이잽2세 ■□●○ 아래 이 분 말에 깨달은바ㅡ 인간의 존엄을 헤친 구글. 결코 그냥 안 둘 터. ●●●핸섬오빠｜  2016-03-10 오후 11:59:00  [동감2]   당사자가 되기 전에는 아무도 모른다. 커제야. 너도 개망신 당해봐야 정신차리것지?  ......카이잽2세○귀하가 단연 군계1학  ......카이잽2세○초반에 알파고가 손빼 딴 곳에 여러 번 둔 탓에 기가 꺽인 것ㅡ 기계에 무시 당한 그 기분, 이어진 당혹감. 좌절감. 열패감. 미지의 힘에 눌린 듯한 공포감 ...  
공룡꽥 기권요청? 어차피 못이길테니 도망가라? 그게 말이요? 당나귀요? 동감찍은 3명은 또 뭡니까? 당신들은 중대한 일을 하다가 안되면 도망갑니까? 이세돌을 욕보이는 사람들은 한국기원이 아니고 당신들이요..  
고요한돌 ｜  2016-03-12 오후 7:29:00  [동감3]    
나는 이번에 헐크를 보았다. 상대가 강하면 그만큼 더 강해진다. 알파고.........
쎄하 ｜  2016-03-12 오후 8:56:00  [동감3]    
이세돌이 이렇게 심하게 질 줄은 몰랐는데... 하변 패싸움하다가 한수 놀고도 이기는 거 보니, 허걱! 이런 놈을 어떻게 이기나? 두 점으로도 만만찮을 것 같은데. 이제는 프로들 시합에 대한 흥미가 확 줄 것 같은데...
카이잽2세 ｜  2016-03-12 오후 8:43:00  [동감2]    

영국딥마인드가무식한구글을속여몇억달러에회사를팔았다
이놈들이바둑AI알파고의구조를언론에장황하게설명했지만

모조리뻥이다프로들이바둑둔기보몇만편을뻥튀긴3천만개로
정석사전을만든것뿐@각판엔수순과흑승백승표시만덧붙였다

기술이라곤구글번역기의무지막지한문장사전이나다름없다
과거에축적된언어자료나도형자료를끌어모아찾기쉽게편집한것

거기선창조적혁신아닌퇴행적답습의결과물만산출될뿐ㅡ

알파고를만든이상앱에올려야구연습용처럼개인단련에나써야지
공던지는기계를메이저리그투수마운드에올려서야ㅡ

AI를오도해모독한이상오만방자한구글을그냥둘수는없다

구글시총이6천억$?
(전세계시총64조$)

SAC는늘5년뒤지만ㅡ시총60조$
(전세계시총150조$)

인간의사고와행동을이해한진정한AI의탄생은발상부터달라야한다

유전자가네가지염기의조합이지만바로우리들인간의설계도ㅡ
AGCT네가지벽돌로세상의모든인공구조물을만들듯그러한바

진정한AI의전범은구글이태어나기도전그완전한형태를
내가선보였다ㅡ그해가구글아닌내막내아들js가태어난해1996년

이름하여..BOSIS2
(맨아래에풀이)

내가그뒤때를기다리며십년을놀다hexaCity를발명한탓에이지경ㅡ

Business_Operating_System/Information_Structure_2
끝의2는2ndPhase란말
원술랑 ｜  2016-03-12 오후 8:01:00  [동감2]    
(아 5천년 바둑 역사상 미증유의 사기바둑을 목도하다!). 이로써 대한반상의 위대한 전사 이세돌은 구글의, 구글에 의한, 구글을 위한 한 편의 잘 짜여진 시나리오에 따라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결국 이런 거였구나! 아 슬프다! 오늘은 대한기단, 아니 韓中日臺 동양기단이 정말 생각만 해도 몸서리쳐지는 치욕을 당한 날이다! 아 동양문화의 정수 바둑이 서양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를 앞세워 순식간에 초토화됐다! 대체 이 일을 어찌할 것인가! 바야흐로 트랜스휴머니즘 시대가 도래하는 즈음에 바둑의 무한 지적 재산권을 강탈해 간 저- 비열하기 짝이 없는 구글은 천인공노할 파렴치범이다! 그렇지 아니한가! 이 어찌 통탄할 일이 아닌가! 韓中日臺 동양기단은 합심하여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아 저항 한 번 하지 못하고 성폭행 당한 기분마저 드는 건 오직 나뿐이란 말인가! 아 슬프다! 대한반상의 살아있는 국보 이세돌은 더 이상 알파고와의 대국을 거부하라! 그것이야말로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다! 대한기단을 위시한 프로기사들과 바둑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지금 당장 현실적인 대비책을 강구하라!
원술랑 (기계에게 인간의 뇌가 탈탈 털린 느낌이다. 멍때린다. 멘붕이다!). 차가운 얼음에 화상을 입지 말자!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盤上의 香氣가 물씬 풍기던 고전파, 낭만파, 자연파, 야수파, 현실파, 추상파 등 다양한 棋風을 창조해낸 뭇棋士들을 불러내자! 인간과 인간이 한데 어우러져 盤上의 喜怒愛樂을 자유롭게 노래하고 춤추던 그때 그시절을 그리워하자! 아하! 인간만이 오롯이 구현해내는 棋道와 藝道가 참 아름답다! 대한기단이여! 인공지능과 대항하기 위해 20세기로 돌아가자!  
원술랑 (오 경이와 감탄! 그대는 새로운 반상에 첫 돌을 놓은 최초의 인간!). 이세돌 9단, 수고 하셨습니다. 이제 남은 4,5국은 그냥 즐기세요.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반상대전을 계 기로 새로운 반상세계를 경험하고 계신 겁니다. 이세돌 그대가 있어 행복합니다! 감사 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계속 전진하십시오. 그렇습니다. 인간의 정신적 향상, 그 탁월성에 경의를 표합니다.  
北極熊 이분과 한잔 취허고 싶네요. 우리의 대한건아 센돌! 노병은 기죽지 않는다. 커제를 가르쳐줘야 하니까 다만 승리를 구걸하던 '구걸' 사이버전사 1,920개가 너무 많았을 뿐이다.  
한밭둔산 ｜  2016-03-12 오후 6:02:00  [동감2]    
이세돌 9단. 잘 싸웠습니다.
알파고는 지금까지 살아온 역사속의 과학천재들의 머리를 모아서 만들어진 것이고 이세돌 사범은 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 정도만 해도 충분히 가치있는 시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알파고 기보를 복기하면서 좀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면 됩니다.
태평tp12 ｜  2016-03-12 오후 6:03:00  [동감2]    
비책이라고, 난전을 펼쳤더니 오히려 6선에 초대궐을 헌납하네..
이젠 커제가 할말이 없겠지..커제할아버지가 와도 안된다.
오늘 뭐, 신의한수 32 딱한수로 판이 끝나드만..
신데렐라 ｜  2016-03-12 오후 6:05:00  [동감2]    
안지는 방법은 백을쥐고 철저하게 흉내바둑으로 나가는 것이 최선 입니다.
그러면 어쩌면 덤으로 이길수도 있겠지요..비겁하다고 저를 욕할지 모르겠지만 상대방을 모르면 백전백패 아닐까 싶네요. 흉내바둑으로 대응하면 시간 걱정도 없고 어떻게 해서던지 싸움울 걸어 올테니까 그걸 보면 인공지능의 진정한 실력을 알수 있겠지요.
어차피 진게임 입니다. 지더라도 철저하게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절대로 인간울 굴복 시키는 이러한 대결이 이루어지게끔 해서는 안됩니다. 감정도 실수도 없는 기계에 끌려가지않고 기계를 잘 이용하여 바둑이 한단계 더 발전 할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cs1108 흉내바둑도 이미 대비가 되어 있을 겁니다. 저는 젠(Zen)과 자주 바둑을 두는데요, 백으로 흉내내면 천원에 두고, 흑으로 천원두고 흉내내면 천원 옆에 붙여서 흉내바둑을 타파하더라고요..  
세살이래요 하수생각...언젠가는 천원을 누가 두든 둬야되는데, 그 후로는 흉내바둑이 끝나게 되죠...철저한 흉내바둑....쩝...역시 하수스러운 생각..  
신데렐라 어차피 진 게임이니 이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거지요..  
선물선인 ｜  2016-03-12 오후 7:43:00  [동감2]    
치수는 두 점 정도가 적당할 듯...
7942ek 정말 오늘은 그런 느낌을 받았죠.  
태평tp12 ｜  2016-03-12 오후 7:57:00  [동감2]    
지더라도 우리가납득을할수가있어야한다.. 32수 저게
송태곤이가 제시한 a,b,c 그 옆수드만, 그리고 당연한
수이고. 허면 우리 아마들이나 탄복할 일이지. 벌써부

터 컴퓨터도 있겠다, 얼마든지 벌써 연구가되야 할 수인데
오늘 작정하구 난전을 한다하면서, 딱 32수에서 끝나드만
이럼 우리아마들이 어찌 납득을 하것는가..

그 수도 하나 못보고 그정석을 택했단말인가..한심하다
선물선인 프로는 슈퍼컴퓨터가 아닙니다. 너무 질책이 심하십니다 그려...  
공룡꽥 한심? 지금 한심 이라고 했습니까? 그리고 동감 찍은 2명 은 또 뭡니까? 이세돌에게 한심하다는 당신들은 호선으로 이세돌을 박살 낼 수 있습니까? 한번 해보시오,, 얼마 안되는 내 전재산 드리리다,,  
선물선인 ｜  2016-03-12 오후 8:14:00  [동감2]    
영화 <친구>의 한 대사가 떠 오릅니다.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
구글의 기술을 칭찬해야지 프로를 탓 할 일은 아닌 듯 합니다.
겨울해변 ｜  2016-03-12 오후 8:22:00  [동감2]    
이세돌 프로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불꽃 같은 투혼, 많이 배웠습니다.
거듭무리수 ｜  2016-03-13 오전 2:37:00  [동감2]    
알파고 잘 만들었다. 개발자들 정말 수고 많았다. 대단하다. 훌륭하다. 내 생전에는 바둑을 이기는 컴퓨터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굳게 믿었었는데 이번에 여지없이 깨졌다. 이제는 내 생전에 인간과 비슷한 아니 월등한 인공지능이 개발되지 않겠나하는 생각을 갖게됬다. 과학은 그 속도를 배가시키며 발전할 것같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 한가지.
여전히 바둑은 내 벗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거북이일등 ｜  2016-03-13 오전 9:00:00  [동감2]    
아직도 알파고를 이기고 싶어 하십니까?

그냥 겸손하게 알파고(바둑의 신)의 행마를 보며,
최선의 수가 그 순간에 무엇인가를 음미하며 배우세요.
이제 딱 두 번만 더 보게 될는지 모릅니다.
그 두 번만 지나면, 알파고는 영원히 바둑계에서 사라질 지도 모릅니다.
혜성처럼 나타나서 바둑계의 모든 인간들에게 큰 충격을 던져놓고,
유유히 <알파고>라는 이름만 남겨놓고는 영원히 사라질 지도 모릅니다.
이제 딱 두 번만 남았습니다.

이세돌 9단은 힘들었겠지만, 그는 선택받은 인간입니다.
사황지존 ｜  2016-03-12 오후 5:51:00  [동감1]    
후반으로가면 알파고가 유리해지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경우의수가 줄어드는데 인간만 계가하랴 수읽기하랴 골치아픈거지
신데렐라 맞습니다. 흉내 바둑으로 시간도 아끼고 인공지는을 열받게 cpu 총가동 시켜서 그 달아오른 열기에 저절로 폭발하게 해 버려야 합니다. 애당초 불공평한 게임이니까요.  
omwhat 마자 인간만 ㅈ 빠지는 거지 머.. 컴은 1200개씩이나 되믄서..ㅎㅎㅎ 연산에 한해서 인간은 버~얼써 컴에 졌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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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늑대 글쓴이 삭제
고요한돌 ｜  2016-03-12 오후 6:12:00  [동감1]    
누가 우리 세돌이 좀 챙겨줘라. 얼굴이 많이 상했더라. 세돌이한테 고기 사주고 싶다. 세돌아 우승상금은 못받아도, 그래도 1억 넘게 받으니 그걸로 몸보신해라. 그리고 담부턴 계약할 때 신중하게 하고. 단가도 좀 더 세게 부르고. 비록 졌지만 광고 찍을 수도 있으니 준비해라.
yorom ｜  2016-03-12 오후 6:30:00  [동감1]    
알파고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제 바둑은 새로운 세계로 접어들었다. 프로기사 제도 존폐도 심
각히 검토해 봐야 한다. 아무리 인간끼리 잘두면 뭐하나 기계한테 지는데... 바둑은 이제 단지
취미 수준에 그칠 것 같다. 진심이다. (혹시 아나, 천재가 나와 알파고를 우습게 이길지...)
고요한돌 육상경기는 그럼 왜 하나요? 아무리 달려봐야 차보다 느린데.  
7942ek 프로기사 모두 9단은 반납해야 할 듯.  
쎄하 육상경기를 비유하면 안되죠. 바둑에 대해 그동안은 프로에게 물었지만 이젠 알파고에게 묻는다는 거죠. 팬들은 최고의 시합을 보고싶어할텐데 2-3점 하수들 바둑에게 만족할 수 있을까요? 이제 알파고급 기계들이 또 이어서 나오면 그야말로 프로바둑계는 심각한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고요한돌 알파고에겐 물을 수가 없습니다. 그 컴퓨터를 아무나 가동시킬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설령 가동하더라도 그게 우리 아마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마치 그것은 18급이 7단 왕별 바둑 감상하는 거랑 비슷하지 않을까요? 지금 인간계의 프로들도 충분히 세고 의미가 있습니다.  
공룡꽥 경의는 알파고 가 아니라 딥마인드 개발팀에게 해야죠,,인간과 인공지능의 경계선 이라는 바둑을 완벽하리만치 클리어 하는 인공지능을 만들었으니까요,,인간이 달에 착륙한것 보다도 더 대단한 발전 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충격에 휩싸인건 맞지만 그렇다고 프로제도를 송두리째 흔들어서야 되겠습니까? 제트스키나 보트가 있는데 뭐하러 수영선수 하죠? 모터싸이클이 있는데 왜 힘들게 싸이클 선수를 할까요? 지게차로 들면 되는데 뭐하러 역도 합니까? 기계와 인간은 나름대로의 역할과 공간이 있는거 아닐까요? 그리고 천재가 나와도 알파고는 못이길겁니다,,이세돌은 둔잰가요?  
비타민66 ｜  2016-03-12 오후 6:44:00  [동감1]    
저 이세돌 옆에 나온 사람은 세르게이 브린이라고 래리 페이지와 함께 구글 공동 창립한
사람임. 와 저 정도 세계적 거물 사진에 그냥 세르게이라고 이름 붙이고 마네. 세계 32위
부자, 그리고 실질적 공동총수. 슈미트 회장은 얼굴마담 같은 사람이고 저 사람과 래리 페
이지가 구글의 최고 실세임
태평tp12 아..그렇군요~  
7942ek ｜  2016-03-12 오후 7:14:00  [동감1]    
아직 유리한 상황이 조성되지 않았는데 땡 하자마자 전투로 몰고간 작전이 좋지 않았다. 세돌이는 초반이 참 문제다. 단, 대결을 지켜보는 내내 아타깝긴 했지만 이세돌의 투지에 박수를 보낸다. 이제 방법은 없다. 남은 2번의 대결에서 한번 정도는 선실리 작전으로 나가자. 마지막은 대세력 작전으로 나가자. 알파고의 해법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마음 편히 먹고 자기 마음가는대로 자유롭게 둬보자.
혜심연리 ｜  2016-03-12 오후 7:36:00  [동감1]    
한국 및 세계랭킹 1위,박정환, 또는 커제가 나서야겠네,
이세돌이는 초반포석이 약해서 컴퓨터에 밀리지만
세계1위,박정환이는 더 치밀하고 실수가 적어서 혹시 컴퓨터에 1승이라도 건질것같음(현재로서는 인간이 컴퓨터를 이기기 힘든 상황이지만)
이생망 * 중국에서 이미, 오청원+이창호 전성기때 합심해도 못이긴다 고 결론을 내렸어요. 인간이 이길거라는 욕심은 그만 좀 내려놓으시죠. *  
7942ek 욕심이 아니라 도전이다. 호기심, 도전해보겠다는 마음 등 이런 것들은 인간이 가진 설명할 수 없는 본성이니까. 지레 포기하는 것도 본성이지만.  
홍따 ｜  2016-03-12 오후 7:48:00  [동감1]    
예전에 프로기사바둑에서 천원굳힘작전이 나왔었는데 흑번일때 사용할만하다고 느껴집니다(백번일때도 가능하리라봅니다) 초반에 엄청 두텁게 느껴지니 운용(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시간도 아낄수있다고 봅니다 어차피 기계니 기분나빠하지도 않을것이며 이런저런수도 안통한다면 실험정신을 발휘하여 깜짝쇼를 펼쳐도 좋으리라봅니다 만약이긴다면 역시 입력되지 않은수는 대응을 잘못한다 기계는 기계일뿐이다라고 기사가 나갈수도 있고ㅋ
초반에 기선을 잡을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홍따 역시 이세돌 "이세돌 고정관념을 깨다 알파고에 한수 가르치다" 이런기사가 내일 나오길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홍따 물론 알파고야 초절정고수지만 천원굳힘에 대한 기보가 거의 없으니 알파고도 (당황??)하리라 봅니다 ^^;  
공룡꽥 하,, 요즘 바둑 프로그램을 안써보신님들,, 알파고 보다 한참 아래인 "젠"을 상대로 흉내바둑 해보세요,,내가 백일땐 천원을 선점해버리고 흑으로 천원 선점하면 바로 돌옆에 붙여서 흉내바둑을 원천봉쇄 합니다,,젠이 그런데 이세돌을 박살내는 알파고가 넘어가겠습니까?  
홍따 천원에 두라는게 아니고 천원굳힘을 두라는 겁니다 실제로 둬보니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아마 알파고도 이 포석으로 둔 데이터는 거의 없을듯 생각됩니다,,  
홍따 그러니까 천원을 비우고 양쪽으로 한칸뛴 모양  
ipod ｜  2016-03-12 오후 8:37:00  [동감1]    
슈퍼컴퓨터 1200대로 계산을 해대는 알파고에게 약점은 없다. 제아무리 전력으로 붙는다혀도 순간 느슨한 수나 한수라도 실수를 해버리면 그걸로 바둑은 끝난다. 보는 사람도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리는데 세돌이가 안쓰러웠다. 상대는 감정도 없고 피곤함도 모르며 실수가 없는 인공지능이다.
정란~아씨 동감하네염,^ 슈퍼알파고초당 수만번수를계산한다는데. 애당초 인간과기계대결은 모순아닐까여?  
gifted ｜  2016-03-12 오후 9:53:00  [동감1]    
인공지능 알파고가 현존 최고 프로기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세돌을 상대로 3연속 완승을 거두는 것 보면 지금까지 바둑이 도와 예라고 떠들던 일본바둑도 헛소리에 불과한 것 같고 동양문화의 정수라고 하면서 인간의 창의적인 감각을 인공지능이 넘을 수 없기 때문에 바둑만큼은 인공지능이 인간을 넘볼 수 없는 영역이라고 자신하던 것도 자만에 불했던 것 같네요. 인공지능이 패에 약점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오늘 패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알파고....앞으로 세계대회우승한 프로기사도 알파고와 대국에서 2점 깔고 뚜야 하는 웃기는 상황이 펼쳐질 지도...오늘 이세돌9단이 안쓰러울 정도로 알파고는 완벽해 보였다.
고요한돌 글쓴이 삭제
고요한돌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스포츠도 예가 있고 칼끝으로 상대를 겨루는 검도도 예가 있습니다. 상대를 인정하고 그 안에서 나름의 격을 발견하면 그게 예가 되고, 그 예가 깊어지고 그윽해져서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면 도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운동이나 음악, 미술에서 그 깊이가 더해져 숙성되면 사람에 따라 무엇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며, 그리하여 그것들이 격조가 되고 의미가 되고 하나의 웅숭한 세계가 되는 것입니다. 이번 알파고 때문에 마치 바둑이 모두 까발려진 것처럼 여기는데, 더없이 이상한 일입니다. 이것은 화려한 꽃을 보고 아름답다고 했다가 꽃잎을 하나씩 뜯어보고는 에이 별거 아니네 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꽃은 그대로의 꽃입니다. 다만 바라보는 이가 어떻게 보고 얼만큼 느끼느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원술랑 글쓴이 삭제
원술랑 고요한돌님, 반갑습니다. 참 멋지고 아름다운 글이네요. 깊이 공명합니다. 고맙습니다 .  
gifted 제가 말한 의미는 모든 승패가 있는 모든 스포츠뿐만 아니라 게임에도 상대에 대한 예와 도가 있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지요. 그런데 일본바둑에서 바둑이 특히 예와 도의 상징인 것처럼 특별히 의미를 부여했던 자체가 유별나게 의미를 부여한 것에 불과했다는 것이지요.  
고요한돌 그런 뜻이었군요. 일본에서 바둑이 국가적으로 육성된 것은 막부시대로 알고 있습니다. 국가에서 양성하니 나름대로의 의식이 생긴 것 같아요. 칼의 나라인 일본이 천하통일을 위한 싸움과 수많은 전략전술이 담긴 바둑이 어떤 면에서 맞아떨어진 면도 있는 듯합니다.  
몸치 물론 매너는 조아야 겠지만 예와 도라는건 정말 말같지도 않은얘기 승리하기 위해서 한집이라도 더 챙기고 계산하는거로 밖에 안보임 간단하게 집많은넘이 이김  
고요한돌 서로 공평하게 한번씩 번갈아서 집을 지으니 이게 예요, 맨 마지막엔 가져온 대방의 돌을 다시 돌려 메꿔주니 이게 도지요^^ 웃자고 한 소리입니다. 도둑의 세계에도 도가 있는데, 하물며 우주의 원자수보다 경우의 수가 많다는 바둑에서 도가 없어서야 되겠습니까? 아시겠지만 인터넷에 글이 있으니 올립니다. 어느 날 한 부하가 도척에게 물었다 "도둑세계에도 도가 있습니까? 도척이 말하기를 어느 일엔들 훌륭한 도가 없을 수 있겠느냐? 아무 단서도 없이 어느 집안에 어떤 물건이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은 성聖이다. 도둑질 하러 집안에 들어갈 때 맨 앞에 서는 것은 용勇이다. 도둑질을 끝내고 집안에서 빠져 나올 때 맨 나중에 남아 따라 나오는 것은 의儀다. 도둑질한 물건의 가치를 정확하게 아는 것은 지知이다. 각자의 몫을 공평하게 나누는 것은 인仁이다.  
gifted ｜  2016-03-12 오후 10:19:00  [동감1]    
남은 4국과 5국 두 대국에서 이세돌9단이 한판이라도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 좋겠다.
신데렐라 ｜  2016-03-12 오후 11:05:00  [동감1]    
알파고의 바둑 내용은 하수인 내가 봐도 간단하고 명료한 수들 이었습니다. 복잡하게 둔 수는 볼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인간이 바둑을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고 멋있게 두려는 욕심? 때문에..그리고 우리가 얘기하는 정석이라는 고정관념 속에서 이기겠다는 욕심 때문에 큰것을 보지 못하고 복잡하게 얽히고 섥히게 가고 있는것이 아닌가 불현듯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이기지 못할 자동차와 달리기 시합해서 이기는것 보다도 훨신 이기기 어려운 게임입니다. 단순하고 때가 묻지 않은.. 욕심이 깃들지 않은 깔끔한 수로 대응 하는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uncleyi2 ｜  2016-03-12 오후 11:17:00  [동감1]    
백번일때는 서명인이 조국수 상대로 흉내바둑 두듯이 한번 둬봤으면 합니다. 시간을 초반에 아껴서.... 흑번일때는 윗분들이 말한것처럼 천원에 한방 놓고 시작하는것도 마음편히 뒀으면 합니다. 너무 안쓰러워요. 우리의 보배 이세돌사범인데. 대국료 더 받았으면 하는데...
tjsay ｜  2016-03-13 오전 1:05:00  [동감1]    
이세돌이 졌으면 인간이 진것입니다. 하지만 알파고도 인간이 만든 것입니다. 바둑이 매력적인 것은 인간이 미처 파악하지 못하는 미지수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완벽하게 선을 긋는다해도 자를 대고 긋는 선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인간은 영원히 그을 수 없는 직선을 긋기를 희망하고 노력합니다. 그 과정에서 예술이 탄생하고 철학이 탄생합니다. 불리할 때 이세돌의 표정을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나는 인간이기에 그런 표정을 사랑합니다.
천일대법회 ｜  2016-03-13 오전 6:41:00  [동감1]    
자 이젠 알파고와 알파고의 대결 결과를 보고싶다. 그 기보가 궁금해진다. 하수들의 장난같은 기보일지 새로운 그 무엇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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