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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대일' 2014년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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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대일' 2014년 빛나다!
양천대일바둑도장 출신 오장욱, 송상훈, 김민호의 입단 축하연 열려
| 박주성 2014-01-25 오후 04:46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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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용 원장과 세 명의 입단자(좌측부터 김민호, 오장욱, 송상훈), 양천대일도장은 7명의 프로기사를 뽑는 제133회 입단대회에서 3명의 입단자를 배출했다. |
당당한 오장욱- "안녕하세요. 오장욱 초단입니다."
시크한 송상훈- "원장님이 항상 엄격하셨죠. 훗~"
고마운 김민호- "(중간 생략)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에 현재 운영되고 있는 대형 바둑도장은 몇 개나 될까? 2014년 2월호 월간바둑의 광고에 나온 바둑전문학원만 전주재능 바둑도장, 양천대일 바둑도장, 골든벨 바둑도장, 동작프로기사 바둑학원, 권갑용 국제바둑학교, 충암바둑도장, 장수영 바둑연구실, 이세돌 바둑도장, 한종진 바둑도장(오픈 예정), 유재성 바둑도장(페이지 순 나열)의 열 군데다.
 멀리 가지 않아도 매년1월이 되면 이 도장의 대표나 지도사범의 대부분을 한국기원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7명을 뽑는 일반인 입단대회가 매년 1월 중순에 진행되기 때문이다.
한국기원은 일반입단대회 외에도 영재, 지역연구생, 여자를 따로 선발한다. 또 포인트 입단제로 특별입단하는 기사도 있지만, 이들 도장이 1년 동안 교육 일정을 짜서 매진하는 가장 중요한 대회는 당연히 일반입단대회다.
2014년 제133회 일반인 입단대회에서 프로기사를 배출한 바둑도장은 양천대일, 충암, 골든벨 3곳뿐이다. 이번에는 양천대일에서 3명, 충암과 골든벨에서 2명의 프로기사가 나왔다.
지난 19일 합천에서 열린 영재정상대결 취재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던 길에 양천대일도장의 이용수 사범에게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24일 저녁에 입단축하연이 있다는 연락이었다. 양천대일도장의 입단자는 오장욱, 송상훈, 김민호다. 이중 오장욱과 송상훈은 지난해 열린 사이버오로 도장대항전 참가했었기에 더욱 반가운 얼굴이었다.
▲ 양천대일도장 출신으로 133회 입단대회를 통과한 오장욱, 송상훈 김민호
축하연에서 양천대일도장의 김희용 원장은 "송상훈은 초반 연승행진으로 입단이 유력했지만, 오장욱과 김민호는 입단대회 리그에서 1승 2패로 시작해 거의 기대가 없었다. 우선 마음을 비우라고 조언했고, 입단을 못 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남은 대국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라고 험난했던 입단의 과정을 설명했다.
또 수석사범인 이용수 7단은 "처음부터 세게 가르쳐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따라와 준 게 고맙다."라면서 "오장욱은 쓴소리를 해도 잘 받아들이고, 더 단단해졌다. 이번 입단대회 후반 7연승을 한 뚝심은 이런 성격적인 장점에서 나온 것이다. 김민호는 실력은 센데 방황이 많았다. 흔들리는 모습을 봤는데 자신이 스스로 다잡아 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송상훈은 입단대회 부근에 부쩍 컨디션이 좋아져서 믿고 있었다." 라는 평이었다.
이렇게 오장욱, 송상훈, 김민호는 프로기사가 되었다. 이제 시작이다. 이들은 양천대일 뿐 아니라 다른 많은 도장에서 함께 경쟁했던 수많은 입단 도전자의 눈물을 짊어지고 나아가야 한다. 또 프로기사로서 바둑팬들의 기대에 맞는 실력과 품격을 갖춰야 한다.
양천대일은 1999년 9월 1일 개원해 프로기사만 24명 배출했던 명문바둑도장. 이 3명을 더해 이 도장 출신 프로기사수는 '27명'이 되었다. 이 정도면 '100단 돌파 축하연'도 멀지않아 보인다. 24일 저녁 목동 스카이웨딩홀에서 벌어진 양천대일도장 입단 축하연 자리는 바둑계 인사와 도장출신 프로기사, 원생들과 그 가족들로 빈틈없이 채워졌다.
▲ 24일 저녁 목동 스카이웨딩홀의 한층이 꽉 채워졌다.
▲ "입단을 하기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정신력입니다. 정신력은 곧 체력과도 같습니다. 3시간이 넘는 바둑을 매일 두는 것, 마음이 무너지는 순간에 지켜주는 힘이 모두 체력입니다. 기본이기에 저희 도장에서 더욱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
▲ "부족함이 많은데 끝까지 믿어주시고 격려해 주신 원장님, 보이지 않게 수고해 주신 사모님, 한결같이 도움을 준 이호범, 한웅규 사범 등의 협력이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가 없었을 것이다."
▲ 오장욱의 어머니는 "그냥 도장을 믿고 맡겼다."라고 말했다.
▲ 송상훈의 아버지 송중택씨는 "입단 전의 초심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라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 송상훈의 누나 송단비 양도 축하인사를 전했다.
▲ 입단자들의 아버지들이 김희용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축하연은 케이크를 자르며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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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단자에게 순금반지를 선물해주는 것도 양천대일 도장만의 '전통'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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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타령 |
｜ 2014-01-26 오전 7: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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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모두들 중국을 이길 수 있는 우수한 기사들로 성장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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