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제 "이세돌 넘어서려면 더 우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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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이세돌 넘어서려면 더 우승해야"
커제ㆍ퉈자시 2-1로 이세돌ㆍ판윈뤄 꺾고 결승 진출
| 박주성 2016-11-02 오후 04:54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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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사중 홀로 남았던 이세돌이 준결승에서 커제에게 패해 탈락했다. |
세계 1위는 커제인가? 번기 승부에선 이세돌에게 진 적이 없는데 넘어섰다고 생각할까? 삼성화재배에서 2연속 우승할 수 있을까?
결승에 오른 커제는 이런 질문에 "나도 세계 일인자가 되고 싶고, 이세돌 9단을 넘어서고 싶다. 하지만 아직은 세계대회 우승경력이 더 필요하다. 삼성화재배가 오래 열려서 내가 많이 우승한다면 이세돌을 넘어설 때가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커제와 퉈자시'가 결승에서 만난다. 97년생 커제는 중국랭킹 1위, 91년생 퉈자시는 3위다. 이세돌은 2년 연속 4강에서 커제에게 패해 탈락했다. 현재 세계대회 3관왕인 커제는 삼성화재배 2연패를 노린다.
▲ 커제는 2년 연속 이세돌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11월 2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이세돌 9단은 커제 9단에게 188수 만에 흑불계패해 종합전적 1-2로 패했다. 퉈자시 9단도 판윈뤄 5단에게 195수 만에 흑불계승해 결승 진출했다.
국후 커제는 "준결승2국에선 이세돌 9단이 마지막 초읽기였는데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 놀랐다. 3국도 알 수 없는 바둑이었는데 후반 갑자기 흑이 너무 무리해 바둑을 그르쳤다."라는 감상을 전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퉈자시는 "커제보다 실력이 약하지만,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싸워보겠다." 라고 말했다.
커제와 퉈자시의 결승 3번기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일산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커제가 중국 스웨 9단을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중앙일보와 KBS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총상금은 8억원이며, 우승상금이 3억원.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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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중앙일보와 KBS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총상금은 8억원이며, 우승상금이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 주어진다.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는 준결승 3번기는 사이버오로에서 인터넷 생중계하며 KBS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생중계한다. 결승 3번기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일산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 결과는 2-1, 승자는 커제다.
▲ 커제는 2년 연속 이세돌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상대전적은 커제가 10승 3패로 앞섰다
▲ 퉈자시도 판윈뤄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 3국은 이세돌의 중반 흔들기가 통하지 않았다
▲ KBS해설자 박정상 9단이 복기를 함께 했다.
▲ 최종국 검토실을 가득 메운 국가대표팀 선수들.
▲ 2016 삼성화재배 결승 진출자는 커제와 퉈자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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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인될껄 |
｜ 2016-11-04 오전 7:0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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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10패 음.. 서봉수 대 조훈현 처럼 되가는듯.. 330번 둬서 100번 서봉수가 이겼지..
서봉수9단도 고수시지만 조훈현9단이 훨씬고수인셈.. 결국 커제가 상수다 이세돌이 포석이 약한게아니라 커제가 모든부문에서 강하다 이세돌 포석이 약하다는 말이 성립될려면 그동안의 성적이 논리적으로 설명이않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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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cjdwls |
｜ 2016-11-03 오후 3:2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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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의 나이에 20세의 젊음을 이겨낸다는게 실력이 같다는 전제라면 많이 불리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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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cjdwls |
｜ 2016-11-03 오후 3:25: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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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지만 지금의 나이에 지는해인 이세돌이 당대 최강 커제를 상대로 이만큼 보여줬다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세돌이 전성기때라면 어땠을까? 이세돌의 전성기는 지금의 커제보다 더 강했을거라 생각한다. 이세돌이 지금까지 해준것만해도 충분히 해줬다. 다음 주자가 바통을 이어받을때가 지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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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유연 |
｜ 2016-11-03 오전 11:23: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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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모든 강물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내기 마련이다.
10년 동안 세계를 평정한 이세돌도 세월은 어쩔 수 없다. 권불십년이라 했던가??
바둑의 1인자가 매번 한국에서만 나올 수는 없을것이다.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처음 바둑을 만들고 전했던 중국은 그 자격이 있다.
모든 경기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해야 재밌다. 일방적인 경기는 재미가 없다.
커제가 저렇게 강해도, 그리고 박정환이 고비때마다 무너져도, 박정환은 커제에게
연승중이다. 박정환 스스로가 밝혔듯 생각이 너무 많은게 탈이다. 어중간한 강자에게
잘 무너지지만 절대 강자인 커제에겐 최근 매번 승리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압도적인
커제의 수읽기도 박정환에게는 막힌다. 내가 볼 때 박정환의 바둑은 아직 완성되지
못했고, 스스로의 마지막 벽만 깬다면 또하나의 절대자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일본은 그 누구도 못했던 열도 통일의 전관왕 이야마유타가 있다.
비로소 바둑 삼국시대가 활짝 펼쳐진 것이다. 삼국의 1인자들의 대결이 자못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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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seukli |
｜ 2016-11-03 오전 8: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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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천재 이세돌이 진정한 천재 커제를 이기기는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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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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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서 그렇죠
이세돌과 커제 나이를 바꾸면 이세돌이 이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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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구먹자 |
｜ 2016-11-03 오전 7:28: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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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박정환 이두기사는 조훈현 이창호와 비교한다면 모든면에서 1%정도 부족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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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한존심 |
｜ 2016-11-03 오전 7: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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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커제,,중국바둑춘추전국시대를 평정하다니원,,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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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란~아씨 |
｜ 2016-11-03 오전 5:10: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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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에도 그랫는데.또 중중전 결승을 봐야하는 슬픈 현실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서잇네여.
이번에는커제에 연결꼬리를 끈으면서 반드시 설욕할 줄 알앗는뎅...
2국직후 승리한후에 상기됀얼굴로 기쁨과 환의에찬 얼굴로 인텨뷰하던 그~모습이 뇌리를스쳐가네여.우리도 이케 가슴이 저려오는데. 본인은 얼마나 상심이크겟나여? 아마도 불면에 밤을 지세웟을껀뎅.세덜프로님 힘 내세여. 그대곁엔 우리가 잇잖아여.
슬픈날보다 . 행복한 날들이 더`만앗으니까여.
잊지않을꺼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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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nbest |
｜ 2016-11-02 오후 10: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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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나이로 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세돌도 커제에 비하면 한참 늙었다
궂이 실력를 타툰다면, 대국시간에 1살 차이 1분을 더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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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생활 |
｜ 2016-11-02 오후 8:34:00 [동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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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의 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세돌은 세계 챔피온이었으니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새로운 젊은 새대와 한판 시합을 충분히 즐겼으리라고 믿습니다.
중국은 20년전에 이창호에게 마오샤춘이 무너지고 6소룡도 이창호의 벽을 넘지 못할때, 결코 좌절하지 않고 어린 신진들을 열씸히 육성해서 오늘날 한국을 드디어 넘어서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바둑도 어린선수에서부터 바둑을 열씸히 보급해서 앞으로 중국과 어께를 나란히 하여 세계 바둑계를 이끌어 나가는 주축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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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석대산 |
｜ 2016-11-02 오후 8:2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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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9단, 준결승 대국 3판에서 석양을 빨갛게 물들이는 불꽃 투혼을 보여주었습니다.
수고했다는 말 전하고 싶군요.
퉈자시의 제3국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항우의 역발산 기개세가 떠오를 만큼 힘이 장사더군요.
판윈러가 한국의 최강자를 꺾고도 허무하게 무너지는 것을 보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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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6-11-02 오후 6: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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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세계재패한것도 잘한 것이다 이세돌이 있어 그동안 즐거웠다라고 말하는데
정말 그걸로 만족하고 이세돌이 패한거 기분이 나쁘지 않은지 묻고 싶다
이세돌9단이 패한것이 기분 나쁘지 않다면 인격이 성인의 경지에 가거나
한국이 이기나 중국이 이기나 관심이 없거다 둘중의 하나다
그렇지 않다면 오늘날 박정환 이세돌이 패배는 그냥 패배가 아니라
한국바둑의 쇠퇴를 상징하는 것이기에 기분이 나빠야 정상이라 본다
그래서 나는 기분이 몹시 나쁘다 이건 그냥 한판 이기고 지고 타이틀 하나 더 빼앗아 오고 빼앗기고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바둑의 시대가 끝나감을 한국바둑이 저불어감을 상징하기 때문에 기분이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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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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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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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님, 반갑습니다. 저는 언제나 일필휘지하시는 님의 필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오로기단(烏鷺棋壇)에 고구려님 만한 문사(文士)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예리한 기평(棋評)을 기대하겠습니다. 솔직히 저도 이세돌 9단이 이번 제21회 삼성화재배 준결승 3번기 승부에서만큼은 꼭 커제를 꺾어 줄 줄 알았는데 무릎을 꿇는 비통한 장면을 지켜보자니 마음이 무척 괴롭습니다. 그럼, 편안하고 넉넉한 저녁 시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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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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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읍니다 한국배둑을 사랑하는 애호가라면 당연이 마음이 괴롭거나 나쁘거나
그게 당연한 것이지 자신이 세속을 초월한 도인이나 되듯이 오히려 모든것을 아무 렇지 않게 받아들인다라는 식으로 말하는게 이해가 안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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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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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바바라 |
｜ 2016-11-02 오후 6: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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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는 이기면 복기하면서 너무 생글생글거려 얄미워...무게 좀 잡으면 더 고수로 인정받을텐데...세돌이 나이때도 커제 니가 이세돌처럼 준결승까지 오르고 하면 그때 인정해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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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hgmd |
｜ 2016-11-02 오후 6: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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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잘읽어 보고있습니다
내용도 좋고, 필력도좋고..
이세돌때문에 우리모두행복했던것은맞습니다
언젠가 섬광으로 다시한번 타오를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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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자리 |
｜ 2016-11-02 오후 6:0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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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이 바뀌었더라면 어땠을까?
응씨배 결승을 세덜이 가고 박정환이 삼성배를 갔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둘 다 천적을 만난 것도 운이 안 따랐던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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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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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똑같은 생각을 하셨군요. 노림수에 강한 탕을 이세돌이 상대하고, 특징이 없는 박정환이 커제를 상대했다면 우세한 승부가 됬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나간 역사에 가정(假定)은 무의미 하다지만 섭섭한건 사실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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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급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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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급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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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6-11-02 오후 6:10: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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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人間은 世上이라는 偉大한《主題》와 맞서 各者 自身에게 걸맞게 變奏해낼 수 있어야 한다.〕“내가 까칠하기보다는 바둑界가 順하다. 나는 直說的으로 말하는 便이다. 바둑界는 ‘둥글게 둥글게’ ‘좋은 게 좋다’는 式이 많다. 하지만 그런 式으로 해서는 發展이 없다.” -李世乭 “腦가 痲痹되는 것 같았다.” 언젠가 徐奉洙 先生이 一介 無名 棋士에 不過한 그것도 美國 選手에게 半戶 逆轉敗를 當한 뒤 한 말이다. 只今 當事者의 心情이 오죽하겠는가. 아하! 바야흐로 새 밀레리엄 2000年 첫 해가 막 到來할 즈음 飛禽島 出身의 한 어린 사내가 破天荒的 氣勢로 破竹의《32連勝》이라는 世界 現代棋壇 100年 歷史上 前無後無한 偉業을 達成한 데 이어 새로운 世紀 21世紀《李世乭 時代》를 활짝 열어 젖혔던 棋皇 李世乭도 이 추운 가을 날에 過去 華麗燦爛했던 19路盤上 舞臺를 뒤로 하고 쓸쓸히 退場했다. 이런 不運한 狀況을 直接 目睹한 나는 다시금 悲歎에 빠져 버리고 만다. 그렇다. 언젠가는 權座에서 물러나리라고 生覺은 했지만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미처 豫想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래도 그러나!) 나는 李世乭 때문에 大韓棋壇의 黃金時代를 알았고 李世乭 때문에 熱狂했고 李世乭 때문에 3年 동안 幸福했다. 그만하면 된 것이다. (그러나, 그래도 그러나!) 다시 한 番 李世乭 選手가 世界 메이저 大會를 制覇하여 大型 優勝 트로피를 높이 들어올리는 感激스런 場面을 내 生涯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고 싶었다. 하지만 뭐 어떤가. 내가 單純히 勝利에만 執着했었다면 決코 李世乭을 좋아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그의 獨特한 面에 끌렸고 다른 棋士들과 달라서 그의 熱血 팬이 되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그의 勝利 뿐만 아니라 그의 쓰라린 敗北도 힘껏 끌어 안아야 한다. 아니, 그의 全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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