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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우리들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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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우리들의 자화상
만40세 되는 날에 쓴 ‘구라의 일기’
| 김성룡 2016-08-14 오전 09:58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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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느낌. 돌가릴 때의 두근거림, 설렘, 긴장, 초조함, 압박감...좀더 자주, 가능한 한 많이 돌가리는 순간을 맞고 싶다. 누군가 전당대회에서 외쳤다지? 우리도 그이처럼 "미치도록 바둑을 두고 싶습니다!" |
 [김구라의 썰전說戰 - 서른세 번째 '썰']
'반상의 구라' 김성룡 9단. 막강한 입심을 자랑해 얻은 별명이지만 화려한 애드립이나 시시껄렁한 잡담이나 곁들이는 수준이 아니다. 판에 박은 해설과는 거리가 먼, 솔직발랄직선적인 어법으로 팬들을 즐겁게 한다. 매주 사이버오로가 멍석을 깐다. 주간관전평 '김구라의 썰전'. 이번 회는 만40세 되는 날에 쓴 일기다. 프로바둑계의 현실을, '삼포시대(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를 산다는 대한민국 20대와 다를 것 없는 20~30대 한국 프로기사들의 현주소를 읊조린 글이다.
응씨배 결승 1,2국이 끝났다. 리우 올림픽도 한창이고 한국기원에서는 입단대회를 하고 있다. 정말 올 여름 폭염에 숨 막히는 더위만큼이나 프로바둑계 역시 뜨거운 것인가?
답은 그렇다와 아니다,가 선명히 갈린다.
이세돌, 박정환, 강동윤, 최정, 오유진, 서봉수는 불황을 비켜가고 있는 최고의 블루칩들이다. 그 외 나머지 기사들은 어떨까? 1960년대 바둑계가 태동하던 초창기로 회귀한 느낌마저 들 정도다. 오히려 IMF 때는 행복하던 시기가 아니었을까.
2015년부터 지금까지, 예전과는 너무 다른 환경이 불러온 프로바둑계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들어가기에 앞서 한 가지를 꼭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바둑 프로선수는 야구선수 같이 대회 참가수당(대국료)이 그 사람의 1년 전체 수입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가령 필자는 올해 대회 참가수당으로 총 20만원을 벌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1년 연봉이 20만원은 결코 아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대회 참가수당이 연 1000만원이 안되면 레슨이나 기타 등등 다른 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대회를 준비한다.
#1 과거는 흘러갔다
배태일 박사님이 만든 랭킹점수를 보면서 프로선수들은 몇 가지 본질적인 괴리감에 빠진 적이 있다. 랭킹점수제를 시도한 2009년만해도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타이틀이 없는 기사가 타이틀 홀더보다 우위에 있는 것이 말이 되냐는 논란이었다.
프로들은 당시엔 이런 관점들이 주류를 이루던 때다.
1. 일본바둑을 보고 배웠던 세대에겐 후지사와 슈코는 상당한 영향력이 있다.
2. 일본 최고의 기전인 기성전에서만 올인했던 후지사와 9단이 “1년에 4판만 열심히 두겠다” 라는 말은 조치훈 9단의 “목숨을 걸고 둔다”는 말과 더불어 프로기사들의 마음가짐을 대변한다.
3. 올림픽 메달 순위를 총 메달 개수로 하는 미국과는 달리 은메달 100개보다 금메달 1개가 더 높다고 느끼는 우리에겐 1등을 하려면 당연히 타이틀 보유 개수가 더 중요하다 느낀다는 점이다. 여기엔 위의 얘기들을 정당화하는 큰 힘이 된다.
#2 역차별의 시대
2016년. 올해 세계대회와 이벤트기전 그리고 여성이나 신예기전과 시니어들만 참가하는 제한기전을 제외하면 모든 기사가 참가했던 대회는 도대체 몇 개나 있었을까?
- 기가 막히게도 딱 하나다. (kbs바둑왕전)
그렇다면 9월 이후 대회가 몰려서 열리나?
- 그렇지 않다. 잘해야 1~3개 정도 더 열린다.
모든 기사가 참가하는 대회(기전)가 없으니 타이틀 보유자가 없다.
프로들은 대개 모두 참가하지 않는 대회는 상금이 많아도 가치를 크게 인정하지 않는다.
1. 반대로 말하면 타이틀 보유자가 되려면 세계대회 우승을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2. 다관왕이 당연히 나오기 어렵다.
3. 자연히 랭킹점수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중국리그와 한국바둑리그가 절대적이 되었다.
▲ 한국바둑사에서 여자기사가 다승랭킹 1위를 달린 적이 있었나? 그것도 2년 연속 상반기 다승 1위다. 8월 12일 현재 59전 46승 13패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사가 최정이다. 가장 잘 나간다는 박정환보다 7판이나 더 두고 있다. 최정은 올 상반기에만 상금 8,400만원을 올려 상금랭킹에서도 7위에 올라 남자기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프로는 실력으로 말을 하는 법이니 당연한 결과다. 한국 여자바둑의 견인차로서 참말 대견하고 실로 대단하다. 우리의 자랑이다. 다만 원한다면, 또래의 젊은 남자기사들도 이처럼 분발할 무대가, 기회가 주어질 수만 있다면.
그런데 이런 내용도 적어본다.
2016년 다승랭킹을 보면 생소함을 느낄 수 있다. 다승 1위가 최정인 데다 50위까지에 여자가 10명, 시니어도 3명이나 포함되어 있다.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이벤트 기전이 워낙 많아 여자기사들은 유사이래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얘기다. 심지어 최정은 한국여자리그는 물론 중국여자리그를 모두 뛰고 있고, 여자세계대회와 남자(!)세계대회도 동시에 나가고 있다. 여자기사 육성책을 고려하여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바둑도 스포츠인 만큼 이제 여자선수가 남자기전을 참가하면 여자기전은 참가하지 않는다든지 하는 규정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고 본다.
1. 우리나라 기사 톱3의 연봉은 평균 5억원 이상이다.
2. 13명은 억대연봉자이다. 거기엔 여자기사도 포함된다. 타이틀을 안 따도 억대연봉이 가능하다. 타이틀 보유자=억대연봉, 이게 아닌 웬만큼만 잘해도 남이 부러워하는 수준이 가능해졌다.
3. 50위까지 평균연봉은 5,000만원이 넘는다.
4. 실제 50위는 3,000만원이 조금 넘지만 앞에 억대연봉이 평균을 좀 올려 놓았다.
5. 2,200명의 우리나라 골프 프로 중 130명만 대회에 출전한다. 나머지 2,070명은 상금이 0원이다. 그렇다고 나머지 선수들은 다 굶어죽겠네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이들도 레슨이나 다른 방법으로 살아간다. 대다수가 대회를 안 나가니 굳이 은퇴규정을 만들 필요가 없다.
얼마 전까지 한참이나 고민했던 프로단위 문제, 입단자 수 문제, 랭킹점수 문제, 프로 은퇴 문제 이런 것은 자연스레 해결될 것 같다. 전체 기사가 참가하는 기전이 0이 되면 (얼마 안 남았다) 이렇게 될 터이니.
이벤트 기전은 은퇴한 사람이든 현역 프로든 아마추어든, 여성기사로 한정하든 나이 제한을 두든 다 스폰서 마음이니 기전을 만드는(혹은 유치하는) 데 좀더 자유롭다(용이한 구석이 있다). 또한 인원 제한도 마음대로니 규모(예산)가 크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1. 선수로서 프로들은 이벤트대회를 제외하곤 사실상 참여할 대회가 없으니 굳이 은퇴를 규정할 필요도 없다. 사실상 골프의 2,070명과 같은 상태니까. (토너먼트 선수로서는 종료 상태)
2. 프로의 단위 문제는 당연히 승단대회로 대처할 방법이 없으니 굳이 유지하려면 총 승수 같은 약간의 실력과 경력으로 대신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3. 랭킹점수는 앞서 말한 대로 세계대회, 중국리그, 한국바둑리그로 결정될 수밖에 없다.
이제는 본선진출 0이어도 바둑리그에서 잘하면 랭킹 상위권 가능하다.
4. 입단자 수는 앞으로 크게 의미가 없다. 남을 가르칠 정도가 되고 바둑이 직업인 사람은 레슨프로 자격부터 주면서 바둑보급 쪽 인력을 더 늘리면 된다. 전체기사가 참가하는 대회가 많으면 예산 문제가 걸리지만 대회가 없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입단자 수를 늘리는 문제는 유리해질 것이다.
▲ 화끈한 9연승으로 다시 한번 '진로배 9연승 신화'를 떠올리게 한 서봉수 9단. 무대는 지지옥션배, 여자기사와 시니어기사가 성대결을 벌이는 이벤트 기전이다.
▲ 국가대표 감독님도 제한기전인 시니어기전에서 뛴다. 여자기전에도, 시니어기전에도 이쪽에도 저쪽에도 못 끼는 20대, 30대 기사들은 부럽다.
#3 프로바둑 20대도 '삼포시대'
바둑계뿐만 아니다. 사회적으로도 지금 20대들이 처한 어려운 처지에 대해 얘기를 많이 듣는다. 현재 바둑계도 20대의 젊은기사들이 처한 처지는 별반 다를 바 없다. 어떤 20대 기사, 성적이 그냥 보통수준인 기사는 “우리에게 최고기전은 SG페어 대회”라고 자조 섞인 이야기를 했다. 처음엔 어이가 없어 혼내려고 했다가도 오죽하면 저런 얘기를 할까 싶어 짠했다. 사회 전반의 구조적인 문제와 달리 바둑계가 수요가 여전하고 파이가 컸다면 훨씬 나았을 것이다. 그러나 바둑을 두는 젊은층이 계속 유입되지 않았고 인기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나아질 것을 기대한다면 그건 요행을 바라는 심보다.
90년대 중반 바둑TV가 생겼다. 이 무렵을 기점으로 종이에서 영상으로 시장이 바뀌기 시작하면서(기전을 만들어주는 스폰서의 선호도 역시 그렇게 바뀌면서) 신문기전이 쇠퇴했고 동시에 전통의 기전이 사라지고 세계대회, 한국바둑리그, 이벤트 기전의 시대로 전환된 것은 시대의 흐름이니 어쩔 수 없다고 치자. 이럴 때 전가의 보도처럼 '집행부 탓'을 하고 성토하기 예사인데 그렇게 몰아붙인다고 해결될 흐름이 이미 아니다. 속된 말로 '솔까말(솔직히 까놓고 말해)' 달라진 시대의 급류를 탔는데 누가 보트를 운전한들 무난히 피해갈 수 있겠는가.
그나마 진작에 명줄이 끊어지고도 남았을 기전이 아직 연명하고, 정부예산만해도 이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액수를 얻어내 유치원 바둑교육사업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바둑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게 된 것은(이 점, 멀리 내다보고 바둑의 모세혈관을 발육한다는 점에서 참 다행이다) 솔직히 각계에서 무시할 수 없는 바둑계 수장의 배경과 영향력이 작용한 게 사실이다. 여자리그를 출범시키고, 홍보효과에 대한 기대를 떠나 시니어리그를 단독후원하며 한국바둑리그와 더불어 여자-시니어에 이르기까지 성별, 연령대를 고루 아우르는 '리그 본격시대'를 조성한 것은 어떻게 보면 급변하는 시대조류에 맞추어 어떻게든 주도해 보려는 안간힘이다. 그렇지만 출전무대가 급격히 줄어드는 젊은기사들로선 '상대적으로', 여성과 시니어들만의 무대는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것도 있고 저것도 있으면 오죽 좋으련만, 그래서 더 안타깝고 슬프다.
무대 없는 연극배우가 설 자리는 어디인가. 링 위에 오르지 못하는 복서더러 만날 샌드백만 두들기고 있으라 할 것인가. 프로기사에게 대국은 존재 이유다. 프로들의 대국수가 100판을 넘던 것이 불과 얼마 전이었다. 이젠 상위 20% 안에 들어도 1년에 50판을 대국하기 어렵다. 하위 70%는 20판도 못 둔다.
여자리그, 시니어리그, 수많은 이벤트 기전을 통해 정상권에서 멀어진 국가대표팀 감독 유창혁 9단도 대국상금 5,000만원은 받을 수도 있게 되었고, 환갑을 훌쩍 넘긴 서봉수 9단도 승부사로서 다시금 불을 붙이고 있다. 추억팔이 마케팅 한다고 비아냥대기도 하지만 반응은 나쁘지 않다. 여자기사들도 상금 1억원을 넘기며 “차라리 프로 안 되고 방송캐스터를 하는 게 훨씬 낫다”는 얘기도 스러들었다. 예전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골고루 배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만하다. 그동안 소외되었던 이들에겐 “그래, 이제야 바둑계도 정상화되고 있어!”라고 느낄지 모르겠다.
다들 어렵다고도 하고 여자기사들 육성도 해야 하고 추억의 스타들을 보고 싶은 팬심도 달래야 하니 어쩔 수 없다고 치자. 하지만 입단을 통해 꿈을 키워 보려는 어린 꿈나무들에겐 너무 가혹한 시기가 되었다. 아직 바둑을 포기하고 레슨프로가 되기엔 너무 이르고 그렇다고 꿈을 좇아 수입이 제로인 생활을 10년 이상 버티기엔 본인도 가족도 어렵다. 물론 토너먼트기사로서 활약할만한 그릇이 안 될 수도 있지만 아예 열심히 해 볼 토양 자체를 없앤다면 누가 이세돌, 박정환을 바라보며 프로의 꿈을 키울까.
앞으로 또다시 시대가 변해 입단자 수가 대폭 확대되어 인원이 더욱 많아지면 입단의 목표가 대회 성적이 아닌 레슨을 위한 자격증 취득에 두는 시대로 변할지도 모른다. 아니면 이미 그렇게 되었는 데도 우린 그걸 못 느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백번 그렇다고 해도 스무 살도 안 된 후배들에게 바둑을 둘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데, 이것에 선배들은 무거운 책임을 느껴야 한다.
어느 20대 초반 후배와 나눈 인사가 이랬다. 요즘 어떻게 지내니?
- 실업자예요.
2016년 8월12일 만40이 되었다. 하지만 슬프다.
목진석은 자비로 후배들에게 대회라도 만들어줬는데 난 뭐했나. 미안할 뿐이다.
▲ 점차 개별 기전이 자취를 감추고 리그대회로 대체되는 시대에서 최상위 랭커 수십 명만 명함을 내밀 수 있는 한국 바둑리그 하나만으로는 장차 비룡을 꿈꾸는 잠룡들이 용틀임치기엔 당장은 '너무 먼 당신'이다. 이들이라 하여 꽃가루 날리는 무대를 어찌 밟고 싶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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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장구 |
｜ 2016-08-22 오후 10: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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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시대에 접어 덜었나요?
어떻게 정리가 될지...
곳곳에서 암초에 부딪쳐
비명을 질러대는 동료기사를
보면서도 각자 도생 시대에
드리운 짙은 구름이군요.
바둑계에서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닌듯
암울한 기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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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 |
｜ 2016-08-19 오후 4: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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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김성룡 사범은 성격도 좋지만 필력이 대단하네요.
더불어 바둑의 현실을 직시하여
바둑애호가들에게 궁금해 하는 것들과 바둑 소식을 썰전으로 시원하게 풀어줘서
늘 즐겨보며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성룡 사범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제주 서귀포에서 열혈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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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객행 |
｜ 2016-08-18 오후 3: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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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바협 회장선거가 끝난지 2주가 됩니다. 회장선거가 끝나면 바로 다음날 당선자 공고를 대한체육회 공지란에 올러와야 되는 것이 법인데 아직도 이걸 해태허고 있는걸로 보아 회장선거가 뭔가 하자가 있다는 건데.... 혹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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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라껍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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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전에 선거인단 조정과 선거일정 등의 문제가 제기돼 법적 다툼이 벌어져 한 차례 연기된 바 있으나, 지금은 아무 문제가 없는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대한체육회에도 협회에서 내부적으로 문의를 해 놓은 상태라고 합니다.
홈페이지도 아직 홍석현회장이 회장으로 나와 있는데 이것도 곧 수정될거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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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瀛州一棋 |
｜ 2016-08-17 오후 6: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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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계의 현실이자 자화상이죠 시니어나 여류톱레벨이면 그정도는돼야죠 그걸 다른시각으로 볼건아니구요 2-30대문제는 다른 대안으로 풀어야지요 퓨처스리그를 더활발히하고내서널리그에도 아마와별도로 참여한다든지 그리고 입단제도를 고쳐야죠 18세까지 희망고문을 주다가 학업까지 포기하게 만들고 정작좁은문 통과하면 90%백수가되는 이런제도가 어디있어요 연구생 나이제한을 13세로낮추고 연령별로3-5명정도 특별입단시키고 그외에는 어느정도의 기량이면 프로자격증을 줍시다 그리고 토너멘트프로 실력이안돼면 레슨프로하면돼죠 입단도쉽게 은퇴도자연스럽게 천금같은시절을 기숙학원 골방에 몰아놓고학업도 포기하고 이게다 프로의밥그릇 지키려다 이러난 일이라는걸 아직도 모른다니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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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한의사 |
｜ 2016-08-16 오전 9: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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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에 그렇게 많던 기원이 어떻게 되었는지 보세요.
지금은 부익부 빈익빈으로 몇몇 기원만 살아남고(전보다 더 벌 수도 있겠지만)
나머지는 거의 다 죽었습니다.
프로는 그래도 조직이 있고 시대에 적응을 어느 정도 해서 살아남고 있는 겁니다.
바깥 세상은 정말 더 지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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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瀛州一棋 |
｜ 2016-08-16 오전 9: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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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부분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점은 국가예산을 지원받는 부분에서한국기원과 바둑협회의 통합으로 아마추어의영역을 뺏은건 솔직히 시인하셔야죠 제식구챙기기도 힘든데 무슨소리냐구요? 원래아마추어 몫이니까요.. 언젠가는 터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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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껍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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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8월8일 선거로 대한바둑협회장이 바뀌었으니 아마추어들이 제몫을 찾아갈 터전이 마련되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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瀛州一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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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는 아마추어에게 있는데 한국기원이 꿩먹고 알먹으려하니 사필귀정이죠 신상철 일요신문사장이57표 홍석현 한국기원총재가40표 지금에야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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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껍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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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사사장 vs 중앙일보회장, jtbc회장.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다윗이 이긴격이죠.
제자리를 찾아간 아마기단의 발전을 같이 빌어주면 좋을텐데 프로기단은 이 일이 조금 충격적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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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한의사 |
｜ 2016-08-16 오전 9: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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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바둑만의 이야기는 아니고, 전통문화의 일원이 현대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대
화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바둑은 잘 살아남고 있는 편에 속합니다.
인터넷 바둑, 바둑TV. 이거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걸로 골프와 같이 여자, 시니어의 시장이 생겨났지요.
한국 골프도 여자 프로가 인기가 더 많죠. 그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그것도 현대화의 과정 중 하나일 뿐입니다.
그리고 여자기사가 남자기전 이야기 표면화되지 않는 게 좋다고 봅니다.
어차피 루이9단이라는 전례가 있기 때문에,
그걸 받아들여서 한국기원이 한 단계 발전했기 때문에
막는 어떠한 대의명분도 이기주의로 비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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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6-08-16 오전 8: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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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9단 말마따나 스폰서 마음대로 입니다 스폰서가 남여 통합 타이틀전에 여자기사 참여하라 하면 참여하는 거고 하지 말라 하면 못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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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6-08-16 오전 8: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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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기사보고 여자 타이틀하고 남여통합 타이틀 둘중 하나 선택해라고 하면 거의가 여자기전 선택할 겁니다
그러면 여자는 여자끼리 두기 남자는 남자끼리 두고 여자기사의 발전을 다시 가로 막는 계기가 되죠
하다 못해 최정도 여자리그나 타이틀전 참가하지 어려운 남여통합 타이틀전 하려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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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ppiman |
｜ 2016-08-16 오전 1: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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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기사중에서 송아지 삼총사를 뛰어 넘을 수 있는 기사가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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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디77 |
｜ 2016-08-15 오후 4: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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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한국기원에게 다시 건의 합니다.
현재 프로 상위 300명은 입신(9단), 다음 단계 300명은 좌조(8단), 다음 단계 ...
수졸부터 단위 관리하면 2700명인데 돈이 될 겁니다. 웃기다고 하지말고,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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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타 |
｜ 2016-08-15 오전 9: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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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대우그룹에서 프로기사들을 전경련 소속 대기업 임원으로 취직시켜 주던 때가 그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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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靑 |
｜ 2016-08-15 오전 6:01: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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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진작에 명줄이 끊어지고도 남았을 기전이 아직 연명하고, 정부예산만해도 이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액수를 얻어내 유치원 바둑교육사업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바둑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게 된 것은(이 점, 멀리 내다보고 바둑의 모세혈관을 발육한다는 점에서 참 다행이다) 솔직히 각계에서 무시할 수 없는 바둑계 수장의 배경과 영향력이 작용한 게 사실이다, -이 문장 의미심장하군요. 그렇습니다. 발전 그리고 힘을 하나로 모은다는 거 그거 참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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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도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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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 선생님글 늘 존경하며 읽고있읍니다,,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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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껍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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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문장의 의미를 생각해 봤는데요.
특히 바둑계수장의 배경과 영향력이라는 부분요.
이제는 프로바둑계의 수장이라는 말로 바껴야할 처지지요.
아마는 얼마전 그 수장이 바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저는 과연 프로바둑계가 70년동안 힘있는 사람을 수장으로 받아들여 이런 불로소득으로 연명해온것이 과연 잘한 일일까 싶어요.
70년동안 프로기사들이 스스로 노력하고 자생할길을 모색했다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환경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팬들로부터 또는 국가나 힘있는 각계각층의 사람들로부터 더 나은 지위나 대우를 받고 있지 않을까요?
조남철 선생님이 발씀하신 프로기사는 기생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시대가 바뀐 지금까지 읊조리고 있는 프로기사님들을 보면 조금 한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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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
｜ 2016-08-15 오전 3:4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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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계의 슬픈 현실에 마음이 아파 옵니다.
지금 이 상태로 계속 이어진다면, (꿈나무들도 줄어들어)
2000년생, 16살인 신진서 6단이 30살이 되는 2030년이후에는,
대한민국에서 세계대회 우승자가 전혀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겠네요.
올림픽에서 효자종목인 양궁(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양궁 전 종목 석권)에서
항상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된 데에는,
현대자동차에서 30년이상 계속해서 꾸준히 지원을 해 주기 때문인데,
바둑에도 그런 후원자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정말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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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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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댓글을 읽어보니, 바둑계도 시대가 바뀜에 따라 현실에 맞게 바뀌어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우리 한국인은 굉장히 우수한 민족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렵지만,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또 발전, 변신하는 바둑계가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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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샹릴라 |
｜ 2016-08-15 오전 1: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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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리그를 1부리그, 2부리그로 나뭐 운영하면 그나마 기전 수 부족을 보완할 수 있지 않을지
요. 2부리그 기사들은 수입은 좀 적더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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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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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가 돈을 더 내지 않으니까 문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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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껍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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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리그라는타이틀이 아니라서 그런지 2부리그가 있는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요. 야구와 마차간지로 바둑리그도 퓨처스리그라고 2부리그가 현제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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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지수 |
｜ 2016-08-15 오전 12: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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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김성룡 구단의 글을 몇번 보았는데 글 솜씨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달라진 시대의 급류를 탔는데 누가 보트를 운전한들 무난히 피해갈 수 있겠는가. 라는 말에 꽃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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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선봉 |
｜ 2016-08-14 오후 10: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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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자생력이 없으므로 정부 지원을 받아야 합니다 그럴려면은 권력자가 바둑을 좋아하고 이해해야 되는데 그것은 국민이 결정할 문제라서 운에 맡겨야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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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시콩시 |
｜ 2016-08-14 오후 9:5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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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결책은 여기 댓글다는 사람부터 시작해 바둑을 두고있는 바둑팬들이 정회원가입하는게 바로 해결책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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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정신 |
｜ 2016-08-14 오후 9: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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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생 제한 연령을 낮추고 (현 19세에서 15세 정도로)
입단자 수는 늘리고, 입단기회도 충분히 주고,
프로리그가 궁극적으로는 구단제로 바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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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6-08-14 오후 8: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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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에게 와일드카드를 부여한 것을 가지고 비난해서는 결코 안 된다. 나 또한 미래권력 신진서 君이 받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지만 와일드카드는 후원사의 고유권한이다. 그것까지 바둑 팬들이 왈가왈부하거나 시시비비를 논한다면 월권행위나 다름이 없다. 와일드카드를 누구에게 주든 그것은 전적으로 돈줄을 댄 農心社에게 맡겨야 한다. 그 정도는 정당한 권리행사라고 본다. 나머지 4장은 오로지 실력만으로 선발하고 있기 때문에 공정하고 형평성에 어긋났다고 할 수 없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는 탈락자들 가운데 특히 이세돌, 최철한, 박영훈, 원성진, 목진석, 조한승, 강동윤, 김지석, 박정환, 신진서 등에게 와일드카드를 부여해 부활시키는 방식은 그래도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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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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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세돌 9단이 와일드카드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한 것은 분명 아름답지 못한 행동이었다. 이 9단이 와일드카드의 속성을 잘 몰라서 빚어진 해프닝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인간은 언제나 완전무결하지 않다. 인간은 죽는날까지 실수투성이이다. 그런 측면에서 바라보면 이세돌 또한 예외는 아니다. 그때는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옳았는지 모르지만 이세돌 9단도 어느덧 삼십대 중반의 나이에 이르지 않았는가. 이제는 세상을 좀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때로는 부조리한 현실과 어쩔 수 없이 타협해 가야 하고 사회생활에 필요한 諸般의 처세술을 발휘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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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센티 |
｜ 2016-08-14 오후 7:4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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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가지 여자기사들 기전 참가문제도 반드시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여자라고 여자기전 참가하고 남자기전 참가하고 이건 명백한 역차별이죠~이번기회에 심도있게 논의 되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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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도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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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쉭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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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의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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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랑 한 명 열심히 하는 것 보고,,, 차별 운운하는게 부끄럽지도 않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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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shtank |
｜ 2016-08-14 오후 7:39: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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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이는 농심신라면배 와일드카드를 반납하라 ~~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냐?
[바둑] 이세돌, 와일드카드제 반발해 농심배 보이콧
2003.07.15 14:56 / 수정 : 2003.07.15 15:49
“이창호, 이세돌 두 사람이 안 보이네?”
제5회 농심배 국내 예선이 개막된 14일 한국기원. 염천하 속에서 6일간의 열전을 위해 모
여든 183명의 프로들은 지나가는 말로 한 마디씩들 했다. 단 4장의 ‘국가 대표’ 티켓 싸움이
니 무려 45대1이 넘는 경쟁률. 올 초 삼성화재배를 제패했던 50줄의 조훈현, 타이틀 보유자
인 유창혁과 송태곤도 그 틈에서 비지땀을 쏟으며 돌을 옮겨놓고 있었다.
이창호가 빠진 것은 그가 유일한 예선 면제자이기 때문. 농심배는 엔트리 5명 중 4명만 예
선에 의해 뽑고 남은 1명은 주최측이 지명하게 돼있는데 이창호가 2년 연속 그 수혜를 누
렸다. 이 대회는 원래 모든 기사가 똑같은 조건으로 싸워 4명을 추린 뒤, 탈락자 중 ‘에이스
급’ 1명에게 와일드 카드를 배정하는 방식이었으나 4회 때부터 변경됐다. 선정 기준을 놓고
번번이 말이 많자 아예 무혈입성 선수를 미리 결정하는 식으로 규정을 바꾼 것.
이세돌은 이 같은 와일드 카드 방식에 반기를 들고 올해 예선전을 보이콧했다. 5명을 선발
하는데 티켓 4장만 걸고 1명을 지명하는 것은 불공정 경쟁이란 논리다. 그는 “최강팀 구성
을 위해서라지만 이겨서 대표로 뽑히는 사람이 진정한 강자”라면서, 현재 방식이 계속된다
면 내년에도 농심배에 출전치 않을 생각이라고까지 밝히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세돌은 지난 4년간 단 한 번도 농심배 본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다. 네 차례
출전한 예선 중 2번이나 결승서 지는 불운 속에 티켓 확보에 실패한 데다, 아직 ‘출세’ 전
이어서 와일드 카드 혜택도 못 받아본 때문이다. 주최측은 이세돌이 7회 LG배와 16회 후지
쓰배서 우승한 중간 시점인 4월 초 올해 와일드 카드 주인을 결정했던 걸로 알려졌다.
아직 약관(弱冠)에 불과한 이세돌의 행동이 당돌하다는 비판도 일각에선 나온다. 하지만
이기는 자가 강자요, 선발전으로 구성된 팀이 최강팀이란 원칙론은 너무도 당당해서 이를
부정할 논거가 궁색하다. 공정한 ‘게임의 룰’을 우선할 만한 부칙(附則)이란 없기 때문이
다. 어느 특정인이 요지부동으로 독주하던 시대가 지난 것 또한 분명하다. 게다가 꼭 최강
팀이 아니면 또 어떤가. 그러지않아도 한국이 온통 국제 대회를 독식해 동양 3국 바둑 인기
가 동반 추락해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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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t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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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nior.chosun.com/content.jsp?id=2003071570228&cd=A0&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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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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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 그래도 조선일보 정도 신문에서 기사화 해 줬군요. 김성룡의 열마디보다
이 기사 하나가 더 크게 다가오네요. 지금은 저럴 기사도 없고 저런다고 기사화 해
주지도 않을 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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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6-08-14 오후 6:4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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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12일 만40이 되었다. 하지만 슬프다. 목진석은 자비로 후배들에게 대회라도 만들어줬는데 난 뭐했나. 미안할 뿐이다. 대한민국 바둑계의 名士 김성룡 9단의 말씀에 깊은 공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후배들을 위하여 진정성을 갖고 多角度로 애쓰시는 모습이 슬프도록 아름다워 보입니다. 당연히 제도 개선도 필요하겠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바둑 巨視環境이 변화하면 그에 따른 자신만의 생존전략을 세우고 시대변화에 적절히 적응해 나가야 합니다. 언제나 우리 앞에는 냉혹하고 비정한 현실이 가로막고 있지만 어떡하든지 잘 이겨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경쟁에서 밀려난 대다수의 20, 30대 기사들도 하루바삐 자구책을 찾아보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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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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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고백하면 저는 김성룡 사범님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비로소 느꼈습니다. 이 분은 정말 바둑 현실을 두고 대단히 가슴 아파하고 깊이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김성룡 사범님도 이창호만 나타나지 않았다면 大韓棋家에서 큰 각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각종 타이틀을 놓고 당대 일류기사들과 치열한 角逐戰을 벌였으리라 봅니다. 현역시절 통합기전인 初代 전자랜드杯 優勝盃를 들어올린 실력 있는 기사였는데 그에 더해 훌륭한 인품까지 겸비하신 大韓 바둑界에 없어서는 안 될 분으로 생각합니다. 지금 金 사범님께서 후배들을 위해 애쓰고 계신 것 자체가 긍정의 눈으로 바라보면 또다른 행복?이 아닐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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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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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nf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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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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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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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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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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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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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에게 와일드카드를 부여한 것을 가지고 비난해서는 결코 안 된다. 나 또한 미래권력 신진서 君이 받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지만 와일드카드는 후원사의 고유권한이다. 그것까지 바둑 팬들이 왈가왈부하거나 시시비비를 논한다면 월권행위나 다름이 없다. 와일드카드를 누구에게 주든 그것은 전적으로 돈줄을 댄 農心社에게 맡겨야 한다. 그 정도는 정당한 권리행사라고 본다. 나머지 4장은 오로지 실력만으로 선발하고 있기 때문에 공정하고 형평성에 어긋났다고 할 수 없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는 탈락자들 가운데 특히 이세돌, 최철한, 박영훈, 원성진, 목진석, 조한승, 강동윤, 김지석, 박정환, 신진서 등에게 와일드카드를 부여해 부활시키는 방식은 그래도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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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凹凸居士 |
｜ 2016-08-14 오후 6:2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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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PC 스마트폰에서 구동되는 알파고 급 프로그램이 나온다는데...
바둑 레슨 프로가 과연 생존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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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선봉 |
｜ 2016-08-14 오후 6:0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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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 9단의 말대로 만약모든 기사들이케비에스 한 기전에만 출전 할수 있었다면 이것은 큰 문제가 아닐수 없다 그렇지만 나는 그렇게 알고 있지않다 거의 모든 기전에서 동등한 기회가 주어진 걸로 알고 있다 다만 지니까 더 이상의 기회를 잃고 못 두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실력만 있으면 기회는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 하물며 아마추어 에게도 기회가 있는 좋은 세상인 것이다 결국 최후까지 이기는 자만이 부와 명예를 얻을수 있는 준엄한 승부 세계인 것이다 바둑둘 기회가 없어서 비참하다는 의견애는 동할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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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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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기전에 동등한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셨습니까? 전 기사가 참여하는 국내기전은 올 전반기에 KBS바둑왕전 단 하나 뿐이라는데 할말이 없습니다 ..세계대회 예선전이 몇 개 있으나 랭킹시드, 국대시드,전대회 성적 등으로 요리조리 빼고 겨우 몇명 선발하는거 뿐입니다. 예전에는 예선전 이라도 대국료라는 게 있어서 푼돈이라도 만져 봤으나 지금은 모두 상금제로 돌아서, 예선전은 자비 출전입니다... 나머지는 신예기전, 시니어 기전, 여류기전 뿐입니다. 급선봉님같은 왕별 수준에서도 그리 오해를 하고 계시니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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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묘땅꼬마 |
｜ 2016-08-14 오후 5:1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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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은 잘하시는데 해결책이 읍네요? 내가 제시하지요? 중국기원을 보세요 하나에서 만까지 중국기원 관계자들이 하는걸 보고 배울게 없다고 한탄 한다면 당신은 가난할수밖에 없어요,,,,,,,, 마윈 회장님이 하신말씀임니다,,,,, 가난한자는 오직 핑게만 덴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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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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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삐딱함 속에서도 팩트있는 말씀을 잘 하시든데 ..이번은 아니군요. 중국기계가 이처럼 발전하는 것은 체육성을 중심으로 국가와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후원 덕분입니다. 우리도 돈만있으면 중국보다 더 잘 합니다. 바둑인구는 자꾸 줄어들어 기업의 후원은 얻기 힘들고...어떻게 정부의 지원을 얻어내는가를 중국 가서 배워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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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검객 |
｜ 2016-08-14 오후 3: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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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한국바둑의 자화상을 가감 없이 그렸다고 봅니다. 슬픈 현실입니다. 김구라 씨가 없는 사실에 죽는 소리 섞어서 엄살을 한다한들 누가 도와 줄 사람도 없을 것이고 오히려 자신들만 더 초라해질 것입니다. 2016년 한국 바둑계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바늘구멍 사시를 뚫거나 로스쿨 출신들이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고도 일감이 없어서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기웃거리거나 새로이 공무원시험을 꿈꾼다는 것은 다소 과장되고 극단적인 얘기일 터이지만 오늘의 한국 사회가 처한 웃지 못 할 현실을 적시한 것이라고 봅니다.
구라씨가 ‘이세돌, 박정환, 강동윤, 최정, 오유진, 서봉수는 불황을 비켜가고 있는 최고의 블루칩들이다’라고 말했는데 과연 그들뿐일까요? 지금 막 뻗어가는 신진서 이동훈 변상일 등은 중국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김지석 박영훈 원성진 최철한 백홍석 조한승 안성준 윤준상 이영구 나현 목진석 강유택 허영호 홍성지 등은 아직 ‘썩어도 준치’ 아닙니까? 그리고 최정 오유진을 제외한 실력파 여류들도 중국리그에 참여하고 있고 여타 젊은 남자 기사들도 중국리그에 명함을 내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언감생심 내가 좋아하는 김구라씨를 흠집 낼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짜증나는 날씨에 희망적인 얘기를 하자고 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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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na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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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는 날씨와 사회에선, 희망적인 예기로 구라를 치면, 언제? 본질적 현실과
비판을 해야되나요? 겨울에 하나요? 아니면 오로검객님, 실연당해서 슬플때??..
시기와 적절성은 누가 지정해 주나요? 당신이 지정해 주실래요. 짜증나는 날씨
라??? 내집, 내사무실엔 에어콘 빵빵하게 잘 나오는데,, 왜 짜증이 날까?
이쁜 여자가 내말을 듣지않고, 흘.칫.뿡 할때.. 속에서 열불은 나더라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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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땅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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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안듣는 여자는 걍 확 낚아채서 강탈해 버리면 됨니다 님도참 소심하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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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리버리12 |
｜ 2016-08-14 오후 2: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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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티비와 사이버기원의 출현이 바둑인구의 저변 확대라는 측면에서는 어느정도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프로 바둑 본격기전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던 신문기전을 고사시킨 역기능도 있습니다. 동아일보 국수전, 한국일보 명인전, 중앙일보 왕위전, 조선일보 기왕전, 부산일보 패왕전,등등 수많은 일간지들이 기보와 관전기를 연재하기 위해 앞다투어 신문기전을 만들어 프로 기사들의 황금기를 열어 주었는데,영상매체를 통해 이제는 실시간으로 프로바둑을 접하는 시대가 되다보니 더이상 신문의 관전기를 보는 사람이 없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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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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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도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기업인 만큼 수요가 없는 곳에 투자를 할 수 없고, 더더욱 메인 타이틀 스폰서를 구할 수 없으니 자연 스럽게 기전이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한국기원이나 기사들의 책임이 아닌 바둑이 처해있는 본질적인 문제점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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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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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70~90년대 일간 신문들이 하던 역할을 이젠 티비 방송과 사이버 기원이 대신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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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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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이미 사양길에 들어서 있습니다. 지금 젊은이들이 모든 뉴스를 신문을 통해서 보지 않습니다. 핸드폰이 주류이고, 아니면 pc등입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신문은 물건싸고 하는 용도에 더 많이 쓰이고 있다라고 말하면 신문사들이 화내겠지요?
60세 이상 노인분들이 뉴스에 접하는 통로가 신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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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바바라 |
｜ 2016-08-14 오후 1:0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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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님은 참 말빨, 글빨 흡입력있으셔~
음...어렵지 않은 분야가 없군요...한번도 생각못해본 내용이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대회가 그리 없군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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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知不知上 |
｜ 2016-08-14 오후 12:4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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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생 제한 연령을 낮추고 (현 19세에서 15세 정도로)
입단자 수는 늘리고, 입단기회도 충분히 주고,
프로리그가 궁극적으로는 구단제로 바뀌어야 하고.
한국기원은 발전적 해체 및 성격이 바뀌어야 함.
재.단.법.인으로서의 어떠한 자격도 없음. 아주 이상한 단체..한국기원.
- 아마도 김성룡 프로가 하고싶은 말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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