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끝/ 구리, 3연승
|
속보끝/ 구리, 3연승
대국실 해설- 이지현 5단
| 박주성 2015-12-01 오후 02:26 [프린트｜스크랩] |
|
|
|
|
 |
| ▲ 박정환과 구리의 빅매치가 12월1일 오후 2시부터 부산 농심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시작했다. |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본선 9국이 12월 1일 오후 2시부터 부산 농심호텔 9층 특별대국실에서 시작했다. 링에 오른 선수는 한국 박정환 9단과 중국 구리 9단이다. 두 대국자는 지금까지 공식대국에서 다섯 번을 만났고, 상대전적은 구리가 4승 1패로 앞선 기록이다.
 8국까지 중국과 일본이 3승, 한국은 2승을 거뒀다. 부산에서 열린 2차전에선 최철한과 구리가 각각 2연승을 거뒀고, 구리가 박정환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이 대국은 이지현 5단의 해설로 사이버오로에서 생중계한다.
●&○14:30 박정환 '흑번'
농심신라면배 본선 9국 심판은 김명한 6단이다. 대국개시 선언 후 돌가리기에선 박정환이 흑을 가져갔다. 초반 흑이 먼저 좌변에서 실리를 차지했고, 백은 두터움을 바탕으로 좌중앙을 키웠다. 이후 흑의 삭감, 백의 침투가 이어지며 서로 모양을 정리하고 있다.
▲ 14:30 ●박정환 ○구리-35수 진행
●&○15:00 박정환 '좋은 흐름'
우상쪽은 백의 사활이 걸린 패가 진행되고 있고, 좌하쪽에선 박정환이 흑돌을 타개하는 중이다. 아직 정리되지 않은 곳이 많지만, 흑이 편한 흐름이다. 어려운 중앙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 15:00 ●박정환 ○구리- 71수 진행
●&○15:30 박정환 우세!
유보해둔 우변 패싸움이 다시 시작되었다. 중앙에서 팻감을 둘러싼 흥정이 한창이다. 국가대표팀에선 "흑이 꽤 좋다."라고 형세를 말해준다.
▲ 15:30 ●박정환 ○구리- 98수 진행
●&○16:10 공격으로 마무리?
우변 패는 아직도 완결되지 않았다. 박정환이 좌상에서 백대마를 압박하며 우세를 이어가고 있다. 좌변에서도 패모양이 생겼다. 편하게 집만 챙겨도 좋은 형세인데 박정환이 공격적으로 바둑을 마무리하고 있다.
▲ 16:10 ●박정환 ○구리- 134수 진행
●&○16:25 수상한 분위기, 구리 역전
좌상변에서 백대마의 사활이 걸린 패가 났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박정환이 여기서 바로 결말을 보려던 승부호흡이 좀 이상했다. 오히려 손해를 봐서 역전 분위기다.
▲ 16:25 ●박정환 ○구리- 162수 진행
●&○16:35 흑이 괴롭다
백대마를 잡고 35~40집이지만, 상변 깨진 게 그정도다. 팻감을 교환하면서 중앙에서도 상처를 입었다. 그냥 이쪽을 건드리지 않고 우변 패를 먼저 하는 것만도 못한 결과다. 집으로는 반면으로도 백이 앞섰다. 우하변에서 흑이 큰집을 내야하는데 정상인 수법으로 어려워보인다. 현지 검토실에 있는 한국 국가대표팀은 최선을 다해 재역전의 스토리를 반상에 그리고 있다.
▲ 16:55 ●박정환 ○구리- 206수 진행
●&○17:00 덤내기가 어렵다
흑이 우변에서 집을 짓고, 하변에서도 멋진 수법을 보여줬지만, 변함없이 백승 분위기다. 박정환이 최선의 끝내기를 찾고 있지만, 이제는 모양이 대부분 정리되어 변화의 여지가 없다. 형세는 반면으로 흑이 약간 남는 정도로 덤을 내긴 어렵다.
▲ 17:00 ●박정환 ○구리- 216수 진행
●&○17:20 구리 3연승
공배를 메우고, 계가까지 했다. 백의 2.5집승이다. 구리 9단이 박정환 9단을 꺾고 3연승을 거뒀다. 자세한 소식은 종합기사에서 전한다.
농심신라면배는 한국, 중국, 일본 대표 각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대결하는 방식이다. 한국이 열한 차례 우승했고 중국이 네 차례, 일본이 한 차례 우승했다. 본선대국은 모두 프로기사의 해설과 함께 사이버오로가 중계한다.
대회는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한 선수에게는 별도로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 제17회 농심신라면배 본선 2차전 해설자
본선 5국(금)- 김수장 9단
본선 6국(토)- 원성진 9단
본선 7국(일)- 허영호 9단
본선 8국(월)- 조한승 9단
본선 9국(화)- 이지현 5단
◆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일정
본선 1차전(중국 충칭): 10월 20일(화) 1국 ~ 10월 23일(금) 4국
본선 2차전(한국 부산): 11월 27일(금) 5국 ~ 12월 1일(화) 9국
본선 3차전(2016년/중국 상하이): 3월 1일(화) 10국 ~ 3월 5일(토) 14국
◆ 제17회 농심신라면배 한ㆍ중ㆍ일 선수명단
한국: 박정환ㆍ이세돌 [탈락] 민상연ㆍ백찬희ㆍ최철한(2승)
중국: 커제ㆍ롄샤오ㆍ구리(2승)[탈락] 판윈뤄ㆍ우광야(1승)
일본: 이야마 유타ㆍ무라카와 다이스케 [탈락] 이치리키 료(3승)ㆍ이다 아쓰시ㆍ고노 린
▲ 농심신라면배 2차전은 부산 농심호텔 9층(최고층) 특별대국실에서 열린다.
▲ 호텔 앞에 걸린 농심신라면배 현수막. 부산의 바둑팬들도 매일 몇 명씩 현지 검토실을 찾아왔다.
▲ 대국개시 5분전에 박정환과 구리가 동시에 들어왔다.
▲ 서로 짜릿한 눈빛을 교환하며 전초전을 시작했다.
▲ 돌가리기 중인 두 대국자.
▲박정환의 첫 착점.
▲ 구리의 두 번째 착점.
▲ 12월을 여는 '빅매치'다. 2차전 마지막 대국에서 구리와 박정환이 대결한다.
▲ 한국랭킹 1위 박정환.
▲ 3연승에 도전하는 구리.
▲ 농심호텔 9층 특별대국실 입구. 현재 '대국 중'이다.
▲ 부산 농심호텔 주변은 15도 정도로 따뜻한 날씨다.
▲ 오늘은 어린이 기객들이 검토실을 찾아왔다.
▲ 중국은 황이중 단장과 우광야가 나왔다.
▲ 2차전 마지막 대국까지 검토실을 지킨 '성실한' 일본선수단.
▲ 한국 국가대표팀. 이 날은 '여초 현상'이 뚜렷했다.
▲ 검토실 전경.
▲ 검토실에 걸려있는 제17회 대회 대진표.
|
|
|
|
|
|
|
|
|
|
|
|
|
|
 eflight |
｜ 2015-12-02 오전 4:34:00 [동감0] 
|
|
이동훈이 커제를 이긴건 좋다만
이 5억짜리 대회에서 중요한 경기를 놓친게 더 아쉽다.
쎈돌에게 농심배 몽백합배 다 이기길 바라긴 어려운 일 아닌가.
쎈돌은 차라리 농심배를 버리고 몽백합배를 취하라.
고릴라 놈 버르장머리도 좀 수술시켜주고.
|
|
|
| 오로검객 |
｜ 2015-12-02 오전 2:44:00 [동감0]
|
|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자가 강한 자라는 기가(棋街)의 정설을 오늘 박정환 대 구리의 일전으로 또 한 번 증명해 주었다. 해설자나 구리 본인은 초중반까지 박정환이 앞서 나갔으나 패의 해소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흐름이 급격히 구리 쪽으로 기울었다고 했지만 역시 구리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한국 바둑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세대교체의 연착륙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이동훈 나현 변상일 김명훈 양신 등은 중국의 신예 강자 커제 미위팅 구즈하오 레사오 판팅위 등에게 절대 밀리지 않는 저력을 지닌 차세대 비밀병기다. 문제는 그들이 완전무결한 위용을 갖출 때까지 이세돌 박정환 김지석 최철한 박영훈 강동윤 등이 적어도 향후 2-3년간은 중국 신예 강자들에게 매운 맛을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이세돌 박정환 등의 한두 판 패배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차분히 그들의 선전을 지켜보자. 바야흐로 세계 바둑의 양대 산맥인 한국 중국간의 춘란추국(春蘭秋菊)의 숨막히는 선두 다툼이 목전에 전개되고 있다. 한국 바둑 파이팅!
|
|
|
| 뚝방개구리 |
｜ 2015-12-02 오전 1:27:00 [동감0]
|
|
|
국내용의 한계다..
|
|
|
| 깨비왕 |
｜ 2015-12-01 오후 11:44:00 [동감0]
|
|
|
이세돌은 오지도 않았나 보구만?
|
|
|
| 바토루 |
｜ 2015-12-01 오후 11:32:00 [동감0]
|
|
|
정환아 2집반이면 얼굴 붉혀가면서 끝까지 두지 말고 얼른 던져라. 니도 민망하제. 상대도 민망하다
|
|
|
| 거북이일등 |
｜ 2015-12-01 오후 11:12:00 [동감0]
|
|
박정환 9단, 운동하세요.
구리 9단이 작년 이세돌 9단에게 10번기에서 지고, 지금은 학생 신분인데도,
시합때 굉장한 집중력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박정환 9단도 높은 집중력을 갖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정환 9단을 사랑하고 위하는 팬으로서, 꼭 부탁합니다. 운동하세요.
|
|
|
| 반짝괭이 |
｜ 2015-12-01 오후 11:12:00 [동감0]
|
|
그런 점에서 한편으로는 아직도 이세돌9단을 꺾는 이창호9단이나 박정환/
김지석9단을 꺾는 이세돌/구리9단은 얼마나 대단한 불세출의 기사인지를
더 느낄수가 있네요.
|
|
|
| 반짝괭이 |
｜ 2015-12-01 오후 11:08:00 [동감0]
|
|
아무리 승패는 병가지상사라지만 뒷세대가 앞세대를 이겨주는게 순리라고
본다면 박정환9단이 마땅히 구리9단은 꺾어줬어야 한다고 봅니다. 구리9
단이 약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창호/창하오 세대를 이세돌/구리/쿵제 세
대가 꺾는게 맞고, 그들을 다시 최전성기라 볼 수있는 박정환/커제/나현세
대가 꺾는게 맞다고 봐요. 이번판은 박9단한테는 미안한 말이지만 절대 져
서는 안 되는 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거두절미하고 이제 박9단은 이세돌/
구리9단한텐 당연히 더 높은 승률 보이면서 커제나 스웨랑 1인자 다툼해야
할 시기 아닙니까?
|
|
|
| 거북이일등 |
｜ 2015-12-01 오후 10:13:00 [동감0]
|
|
아~, 박정환 9단을 믿었는데......
구리 9단이 학생 신분으로 바둑에 전념하지는 않지만,
대국할 때 더 집중을 해서 오히려 더 좋은 성적을 내고있는 느낌을 받네요.
구리 9단, 대단한 인물입니다.
|
|
|
| stepanos |
｜ 2015-12-01 오후 6:18:00 [동감5]
|
|
참 이래서 박9단이 이세돌의 뒤를 이을 확실한 재목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박9단이 한국1위, 세계1위 하지만, 이세돌도 뛰어넘지 못하고 있고 구리 9단도 넘지 못하고 있으니(확실히 상대전적을 무시할 수가 없네요)..... 박9단의 바둑을 보면 전체적으로 유연하게 판을 짜나가지 못하고 이상하게 안 그럴 것 같은데 급하게 수를 내러 가다가 오히려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박9단보다 실력이 모자라는 기사들에게는 그런 식으로 두는 것이 먹히겠지만, 정말 최고수들과 둘 땐 더 신중해야 하는데 말이죠). 자신의 수읽기를 자신하고 믿는 건 좋은데, 최고수들과 둘 때는 좀 더 신중하고 유연한 발상(바둑판을 좀 더 넓게 보는)이 꼭 필요하지 싶습니다. 박9단이 하루 빨리 자신의 스타일의 장점은 유지하되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숙고를 거듭하여 잘 고쳐나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둑인들에게서 진정으로 이세돌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아직 나이가 어리니 충분히 자신의 단점을 커버해 나갈 시간은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어영부영하다가는 안 되니 1-2 년안으로는 확실하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세요. 기대하겠습니다.
정말 그나저나 이세돌9단의 어깨가 무거워졌네요. 구리도 상대해야 하고 커제도 만나야 하고.
|
|
|
 소수겁 |
｜ 2015-12-01 오후 6:12:00 [동감1]
|
|
|
박정환은 항상 나무만 굽어보고 있구나. 숲이 깊숙한 그늘을 만들고 있거늘.
|
|
|
 덤벙덤벙 |
｜ 2015-12-01 오후 6:14:00 [동감3]
|
|
|
캐나다의 배태일 박사께서 朴廷桓을 世界랭킹1位라고 發表한 것이 그만 無色하게 되어버렸습니다. 한 두 番도 아니고... 世界타이틀이 없는 世界1位, something has got to be wrong, isnt it? 李世乭의 어깨가 더욱 무겁게 되었습니다. 4連勝, 不加能하지는 않지만 體力이 받쳐주어야 할 것입니다. 李九段, 2016年 2月末까지 熱心히 體力을 길러 나흘 잘 버텨주기를 빕니다. 끝날 때까진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It is not over until it is over).
|
 덤벙덤벙
|
3連勝 보너스 1,000萬원은 최철한이 먼저 받을 줄 알았는데... 古力이 먼저 챙깁니다. 가장 重要한 것은 마지막 날 5億원 優勝賞金이니 李世乭九段이 꼭 이루어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過去 李昌鎬가 그랬듯이...
|
|
덤벙덤벙
|
氣分도 鬱寂하여 9世紀 때의 處容歌로 마음을 달랩니다. 東京明期月良(서울 밝은 달에) 夜人伊遊行如可(밤 깊이 놀다가) 入良沙寢矣見昆(돌아와 자리보니) 脚烏伊四是良羅(가랭이 넷이어라) 二詰隱吾下於叱古(둘은 내 것이지만) 二詰隱誰支下焉古(둘은 뉘 것인고) 本矣吾下是如馬於殷(본디 내 것이다마는) 奪叱良乙何如爲理古(빼앗긴 걸 어찌하리)
|
|
知音
|
제가 아는 시가 나와서 반갑군요..
|
|
|
| 저녁하루 |
｜ 2015-12-01 오후 5:37:00 [동감1]
|
|
이동훈이 커제 이기듯이 박정환이 구리에게 질수도 있는것이다 승패는 병가지상사이니 너무
신경쓸것 없다
|
|
|
 판교마당쇠 |
｜ 2015-12-01 오후 5:35:00 [동감2]
|
|
|
박정환. 유리한 바둑을 지키지 못하는 버릇은 아직도 못고쳤네요....한국 1위 맞나요?????
|
|
|
| 살포시한수 |
｜ 2015-12-01 오후 5:35:00 [동감2]
|
|
자칫하다간 한국이 가장 먼저 전원 패배하는 국가가 되는 일이 벌어지겠군요. 이세돌9단이
혼자 4승을 올려야 하는 부담을 안게되었습니다....
|
|
|
| frcoeco |
｜ 2015-12-01 오후 5:34:00 [동감1]
|
|
|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박정환은 슬럼프다,세계바둑에서 거의 다 졌다,,요번에도 왠지 불안하더니 결국 서두르다가 못 이기네..이런 바둑이 박정환이 잘 두는 바둑인데 자멸해서 졌다,,
|
|
|
| 강릉P |
｜ 2015-12-01 오후 5:28:00 [동감2]
|
|
정환이는 기풍을 만들어야 함..사활문제 그만풀고..
사활이란게 수읽기 이전에 돌이 안죽기 위함이지 사활이
만능이 아닌데..아마추어로서 건방진 말이겠지만
하여튼 이세돌9단의 말을 새겨 들어야 한다..
|
|
|
| 가자제발 |
｜ 2015-12-01 오후 5:24:00 [동감6]
|
|
|
박9단 오늘 진건 정말 너무 화가나네요 구리상대로 예나 지금이나 항상 말리네요..
|
|
|
| 가자제발 |
｜ 2015-12-01 오후 5:22:00 [동감2]
|
|
|
이세돌을 믿어야 하는건가요...
|
|
|
| 930616 |
｜ 2015-12-01 오후 5:02:00 [동감2]
|
|
|
이세돌 대국이 겹겹겹쳐있는데..정환아 부담은좀 덜어줘야지..라면못먹겟네...
|
|
|
|
|
|
.gif){kind=log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