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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켐텍의 예비 전력(퓨처스선수) 조인선이 둘째 날 3국에서 Kixx의 한태희를 물리치고 3-0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
포스코켐텍, Kixx 4-1로 완파하고 시즌 첫 4위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2라운드 2경기
리그가 종반으로 향할 수록 하위 팀들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10월 4일~5일 저녁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2라운드 2경기에서 포스코켐텍이 Kixx를 4-1로 완파하고 시즌 첫 4위로 올라섰다.첫날 2승에 이어 둘째 날 목진석의 대타로 출전한 조인선이 일찌감치 승부를 끝냈다(4국과 5국은 양 팀 주장 김지석과 조한승이 각각 승리).
5승6패의 포스코켐텍은 1승을 추가해 6승6패가 됐고, 7승4패의 Kixx는 1패를 안아 7승5패가 됐다. 두 팀 사이엔 6승5패의 CJ E&M이 자리하고 있고 이 세 팀을 5위~7위 SK엔크린과 정관장, 신안천일염이 바짝 쫒고 있다. 선두 티브로드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나머지 세 장의 티켓은 이들 6개팀 간의 안개 속 싸움이다.
▲ 이번 시즌 첫 출전에 영양가 만점의 결승점을 올린 포스코켐텍의 조인선. 퓨처스리그에서 초반 7연패 후 4연승을 거둔 것이 깜짝 대타 출전의 배경이 됐다.
포스코켐텍은 전반기의 4-1 대승을 재현하며 Kixx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전반기의 리턴매치인 1,2,5국을 모두 이겼을 뿐 아니라 2지명 목진석을 과감히 빼는 승부수까지 통하면서 압승이라 해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반면 Kixx는 지난 라운드 티브로드와의 경기에서 1-4 완패를 당한 후 포스코켐텍에마저 무너지면서 좋았던 팀 분위기가 크게 가라 앉는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2위는 유지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며 불안한 행보를 이어갈 수밖에 없게 됐다.
<제3국> 조인선-한태희. 패바꿔치기를 통해 우상 일대를 크게 손에 넣은 한태희. 하지만 형세 판 단에 착오가 있었던지 순순히 백의 대가를 허용하는 바람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184수 백 불계승).
<제4국>김지석-김주호. 김지석에게 1승5패로 열세인 김주호. 초반 타협의 길을 거부하고 김지석 과 정면 수읽기 싸움을 펼쳤으나 결과는 98수 만의 단명국이 되고 말았다. 저녁 9시 조금 지나 바둑이 끝났을 때 김지석에겐 40분의 시간이 남아 있었다.
▲ 전날 동갑내기 강동윤을 꺾고 스포츠어코드 대회 대표로 선발된 김지석. 10월 발표된 랭킹에서 1위 박정환과의 점수차가 21점으로 좁혀지면서 순위 역전을 내다볼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즌 KB리그 성적은 8승3패.
<제5국>조한승-한승주. 10월 랭킹이 100위권 이내에선 최다인 9계단이나 상승해 32위가 된 한 승주. 하지만 팀이 이미 패배한 것이 마음에 걸렸을까. 리턴매치의 결과는 이번에도 기대에 못 미친 완패였다(224수 백불계승).
▲ KB리그 3연승 포함 최근 6연승으로 살아나고 있는 포스코켐텍의 주장 조한승. 10월 앵킹도 4계단 상승해(13위) 한 자리 수 재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8개 팀이 더블 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챔피언을 가리는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천만원, 4위 3천만원. 내주 주중(목~금)에는 선두 티브로드와 3위 CJE&M, 주말에는 같은 5승6패의 정관장과 신안천일염의 12라운드 3,4경기가 연속해서 펼쳐진다.
▲ 지난 라운드에서 난적 정관장을 3-2로 물리친 데 이어 다시 2위 Kixx를 꺾은 포스코켐텍. 6승6패로 5할 승률을 맞춤과 동시에 시즌 첫 4위로 올라서는 겹 기쁨을 누렸다.
▲ 이번 경기에서 포스트시진 진출을 확정 지으려다 충격의 패배를 당한 Kixx. 다음 13라운드는 CJ E&M, 14라운드는 신안천일염 등 만만치 않은 팀들과의 대결이 남아 있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이 기사는 KB리그운영본부가 제공하는 바둑리그뉴스를 사이버오로가 편집해서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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