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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우승자 최철한, 우승자 박정환이 나란히 섰다. |
박정환 9단 한국물가정보배ㆍ맥심커피배ㆍ천원(3관왕), 김지석 9단 olleh배, GS칼텍스배(2관왕), 이세돌 9단 KBS바둑왕, 최철한 9단 명인, 조한승 9단 국수. 2014년 3월 한국의 주요 국내타이틀 보유현황은 이렇다.
역시 한국랭킹 1위 박정환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타이틀을 보유했다. 지난해는 상금랭킹도 1위로 2013년 벌어들인 상금으로만 8억 2천 8백만 원이다.
박정환이 얻은 올해 첫 타이틀은 천원이었다. 지난 1월 14일 막을 내린 제18회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 3번기에서 최철한과 대결해 종합전적 2-0으로 4년 만에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었다.
8월 열릴 예정인 한‧중 천원전 출전자격은 덤으로 얻었다. 중국의 천원은 5월 경에 새로 가려지며 현재는 천야오예 9단이 중국 천원전에서 5연패, 한중천원전은 3연패 중이다.
지난 농심신라면배 최종국에서 패했을 당시 박정환의 눈에는 살짝 물기가 어려 있었다. "다시는 이런 실수가 없도록 하겠다."라면서 각오를 말하기도 했다.
대회 전 기초군사훈련으로 실전감각이 떨어졌던 것이 최종국 패배의 하나의 원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바꿔 말하면 이제 병역이라는 부담을 훌훌 털어버리고 바둑에만 집중할 수 있는 박정환이 된 것이다. 누가 뭐래도 현재 한국의 에이스는 박정환이다.
농심신라면배에서는 쓴 약을 삼켰지만, 올해도 LG배, 삼성화재배, 백령배, 춘란배 등 세계대회는 많다. 국내기전인 '천원'은 시작일 뿐이다.
새롭게 달리기 위해 신발 끈을 고쳐 맨 박정환, 지난 일은 흘려버린 듯 시상식장에서 입꼬리가 높이 올라갔다. 제18기 박카스배 천원전 시상식이 3월 4일 한국기원 3층 총재실에서 있었다.
시상식에는 주최사인 스포츠조선 방준식 대표이사와 후원사 동아제약의 신동욱 사장, 주관방송사 K바둑의 윤여창 대표이사,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입상자들을 축하했다.
제18기 박카스배 천원전의 우승 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200만원이며 대회 총규모는 2억 3,000만원이다.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동아제약이 후원하는 제18기 박카스배 천원전의 제한시간은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
▲ 제18기 박카스배 천원전 시상식이 3월 4일 서울 홍익동에 위치한 한국기원 3층 총재실에서 열렸다. 총재실 앞에서 본 한국기원 사무국 전경
▲ 우승, 준우승자와 대회관계자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 시상식을 기다리는 트로피와 상금보드
▲ "시간이 되었습니다."라는 사회자의 말로 시상식이 시작되었다.
▲ 준우승 시상을 기다리는 최철한 9단
▲ 왼쪽부터 스포츠조선 방준식 대표이사, 최철한 9단, 동아제약 신동욱 사장
▲ 박정환 9단이 우승트로피와 상금 2,500만원을 받았다.
▲ 박정환 9단은 1월 14일 막을 내린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최철한 9단에게 15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4년 만에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었다.
▲ 시상식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K바둑 윤여창 대표이사, 스포츠조선 방준식 대표이사, 최철한 9단, 박정환 9단, 동아제약 신동욱 사장, 동아제약 최호진 이사, 스포츠조선 한규선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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