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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연승 박정환, 천원도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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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연승 박정환, 천원도 ‘꿀꺽’
2-0으로 최철한 제압하며 우승
| 김수광 2014-01-14 오후 02:54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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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랭킹 1위 박정환(오른쪽)이 천원에 다시 등정했다.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던 최철한과의 맞대결에서 스트레이트로 우승을 해냈다. 세계대회 성적에도 기대가 모인다. |
박정환 9단이 4년 만에 천원전 정상에 올랐다.
박정환이 1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8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156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고 종합전적 2-0으로 우승했다. 14기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이다.
지난 9일 벌어진 1국에서 최철한의 대마를 몰아치며 완승을 거뒀던 박정환은 2국에서 최철한의 공격을 한 차례 막아 낸 뒤 대마 두 개를 잡았다. 최철한이 양외목을 꺼내 중반을 난전으로 성공했지만 박정환이 중앙 대마를 버리면서 피해를 최소한 뒤 두터움으로 바탕으로 최철한의 오른쪽 위와 왼쪽 위를 공략해 승세를 구축했고, 대마까지 잡으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복기 중에 두 사람은 초반 최철한이 한 템포 빠르게 공격을 서둘렀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그랬으면 긴 바둑이었다는 것. 그리고 박정환은 “가운데 접전 중에 흑이 한 칸 뛴 수(89)가 헛수여서 백이 승기를 잡았다.”고 했다. 흑이 한 칸 뛴 수 옆에 박정환이 건너 붙였을 때 최철한은 응수하지 못하고 보강을 하러 가야 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박정환은 국내기전 4관왕(국내 최다)에 올랐고, 통산 타이틀 획득수를 13으로 늘렸다. 지난해 11월부터 펼친 연승행진(14연승)은 계속되고 있다. 최철한과의 상대전적도 10승4패로, 압도적인 차이를 벌이며 앞섰다.
또 박정환은 다가올 8월 열릴 예정인 한‧중 천원전에 출전해 한국 천원으로서 중국 천원과 격돌한다. 박정환은 2010년 제14회 한‧중 천원전에서 천야오예에게 2-1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강한 실력으로 한국 바둑계 정상으로 군림해 왔지만 카리스마는 부족하지 않느냐는 평을 듣고 있는 박정환은 이번 천원전을 통해 그런 이미지를 어느 정도 떨쳤을 듯하다. 기회가 왔을 때 포착하는 과감함, 깊은 수읽기를 통한 정교한 공격력으로 정상급 강호 최철한에게 압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세계대회에 대해 기대감도 커진다. 지난해 박정환은 농심신라면배와 주강배에서 한국이 우승하는 데 큰 공을 세우는 등 세계대회 단체전에서 빛났지만 개인전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제18기 박카스배 천원전의 우승 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200만원이며 대회 총규모는 2억 3,000만원이다.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동아제약이 후원하는 제18기 박카스배 천원전의 제한시간은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
(이하 지난 속보)
속보 끝/ 박정환, 천원전 우승
156수 만에 박정환이 백으로 최철한에게 이기며 종합전적 2-0으로 천원전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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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의 완봉 우승이냐, 최철한 9단의 반격이냐.
제18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3번기 제2국이 14일 낮1시30분 서울 마포구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시작됐다.
지난 1국에선 흑을 든 박정환이 완승을 거뒀다. 2국은 돌을 바꿔 최철한이 흑. 최철한은 막판에 몰려 부담이 큰데, 박정환의 컨디션까지 최고조라서 박정환이 아주 우세하다.
박정환은 최근 13연승 중이고 이긴 상대들도 쟁쟁하다. 작년 11월부터 차례로 주형욱, 롄샤오, 이세돌, 신진서, 원성진, 미조카미 도모치카(일) 천야오예, 쿵제, 왕위안쥔(대), 이창호, 박영훈, 최철한, 김지석을 꺾었다. 비공식경기를 포함하면 무려 24연승이니 ‘무적’이라 할 만하다. 상대전적은 박정환 중심으로 9승4패.
▩ 1신/ 양외목!
지난 1국에서 장점인 난전으로 이끌지 못하고 끌려다닌 내용을 의식해선지 최철한이 양외목을 들고 나왔다. 양외목 포석은 프로들 사이에, 다른 포석에 비해 연구가 덜 활성화 돼 있다.
● 최철한 ○ 박정환 (3수 진행)
● 최철한 ○박정환 (30수 진행) - 왼쪽 아래 흑의 굳힘은 일명 ‘목진석 굳힘’인데 지금처럼 박정환(백)이 짚어간 곳은 이 굳힘의 약점 중 하나로 지목되는 곳이다.
● 최철한 ○ 박정환 (47수 진행) - 난전이 됐다.
▩ 2신/ 최철한의 총공격
최철한의 타깃은 분명하다. 가운데 백이다. 위 진영에 백 실리를 크게 허용하면서 스케일 큰 공격을 시독하고 있다.
● 최철한 ○ 박정환 - 최철한이 공격을 위해 상변에 거대한 포위망을 구축했다.
● 최철한 ○ 박정환 (78수 진행) - 박정환의 배짱도 두둑하다. 가운데 말은 어디 한 번 잡아보시라 하는 태도로 왼쪽 위를 자신의 진영으로 굳히고 있다.
▩ 3신/ 박정환의 반격
왼쪽 위에서 짭짭한 실리를 삼킨 박정환은 열심히 형세판단을 해 본 뒤 가운데 말을 싹싹히 버렸다. 그러고 나서 오른쪽에 건너붙였다. 통렬해 보인다.
● 최철한 ○ 박정환 (90수 진행)
● 최철한 ○ 박정환 (102수 진행) - 박정환은 오른쪽에서는 공세를 취하고 있다.
▩ 4신/ 박정환, 승세
박정환이 오른쪽 위 흑을 세차게 공격해 반쯤 제압했다. 최철한으로서는 급해진 상황. 박정환이 유리한 싸움을 하고 있다.
● 최철한 ○ 박정환 (130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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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ＡＨＨＡ |
｜ 2014-01-15 오전 9: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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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계대회 싹쓸이 !!
새해 덕담겸 소망을 담아서 한말인데...
굳이 논리를 들먹이며 반박할 이유가 없죠. ㅎㅎㅎ.
박정환,이세돌 최철한,박영훈, 강동윤,,골고루 우승해서 최소한 5개 대회는 차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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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솔핫워러 |
｜ 2014-01-15 오전 7: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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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에 세계대회 싹스리? 소설은 누구나 쓸수있으니 머라구랄수는없고, 중국에는 박정환 수준의 기사가 적어도 20명정도 이죠. 한국에는 한명. 적을 알아야 승리할수있음. 몸부림치다보면 올해 한개정도는 우승가능.올해보다 2015년을기대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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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수꽁짱 |
｜ 2014-01-15 오전 1:2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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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이 드디어 바카스 먹엇네. 앞으로 몇년간 국내에서 계속 1 인자로 군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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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사지존 |
｜ 2014-01-15 오전 1: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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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올한해 사고칠 사람... 단언컨데 세계타이틀 싹쓸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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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
｜ 2014-01-15 오전 12: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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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 생일(1993년 1월 11일 생)을 축하합니다.
천원전 우승으로 올해 시작이 좋네요.
올해는 세계대회에서도 큰 일을 해 내리라 믿습니다.
박정환 9단,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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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돌 |
｜ 2014-01-14 오후 10:4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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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기력은 약하지만 정말 많은 프로기사들의 기보를 봅니다. 그래서인지 박정환9단의 최근 기보들을 보면 이전과 많이 달라진 자신감과 완성도가 느껴집니다. 제가 장담하건데, 박정환9단 올해에 대박납니다. 정말 강하게 드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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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나온타잔 |
｜ 2014-01-14 오후 9: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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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과거 국제기전에서 이세돌처럼 폭발적인 강렬한 인상을 주지 못하지요,,작년에 세계대회 번기승부에서 나가떨어지고 담력을 길러야합니다..두둓한 배짱,승부호흡,카리스마같은 상대를 압도하는힘...원숙기에 접어든 올해도 성적을 못내면 성적을 못내면 하향세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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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可視光線 |
｜ 2014-01-14 오후 8: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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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정상인 분들만 나오셨네요. 삐딱한 시각을 갖은 사람이 꼭 한 둘 나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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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misys |
｜ 2014-01-14 오후 7: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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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자가 기회를 잡습니다. 그동안 쭉 지켜보면서 박정환9단이 무서운강자로 중국의 거센
파도를 넘어 한국에 기쁜소식을 전해줄 적임자로 생각합니다. 2014년은 화려하게 누리게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네요^^ 우승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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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트락티스 |
｜ 2014-01-14 오후 6: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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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천원되는 것으론 부족하고 중국을 이겨 통합 천원에 꼭 오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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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grante |
｜ 2014-01-14 오후 5: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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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세돌로 박정환이 2014년 세계 무대에서 우뚝 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한국 바둑계가 희망을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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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철한9단o |
｜ 2014-01-14 오후 5: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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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계의 미래가 어둡습니다. 박정환.김지석.최철한 이 세명만 세계무대 성적이 좋고 나머지 모든 한국기사는 세계대회에서 힘못쓰고 기껏해봐야 국내대회에서만 성적이 좋습니다. 겨우 3명으로 중국에 맞설수 있겠습니까? 답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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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워너비 |
｜ 2014-01-14 오후 5: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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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세돌과 송아지 삼총사등 80후세대도 도 무너져 가나요?
그런데 1990후세대는 박정환밖에
박정환이후는 2000년생 신진서밖에는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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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제발 |
｜ 2014-01-14 오후 4: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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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박정환 아주무서운기세네요 그럼 이로써 비공식포함 25연승이군요 ㅎㅎ
이제 올해는 이 기세 그대로 세계대회를 싹 쓸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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