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하오, '박근혜 대통령'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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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 '박근혜 대통령' 만나다.
'체단주보' 1면에 실린 창하오 9단의 국빈연회 참석기
| 오로IN 2013-07-01 오후 04:04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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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28일자 중국 체단주보 1면(시 주석, 바둑을 격려하다) |
창하오 9단, 중국바둑계 대표로 박근혜 대통령 방중 국빈연회에 참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바둑에 대한 이해 깊어
내가 지방에 있던 6월 21일, 중국기원 왕이 부장이 갑자기 전화를 걸어와 "27일에 중요한 행사가 있으니 무조건 참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바둑협찬상' 관련 일로 생각했는데 뜻밖에 외교부에서 한국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환영만찬에 나를 초대한 것이었다.
 26일, 왕이 부장이 외교부에 가서 국빈연회 초대장을 받아오며 내가 미리 부탁한 몇 가지 사항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예를 들면 만찬 현장에서 블러그를 올릴 수 있는지 등의 소소한 의문점이었다.
시진핑 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이 발신인으로 되어있는 초대장을 건네준 왕이는 "블러그에 글을 올리는 것은 상관없는데 사진기를 들고가서는 안 된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연회 당일 장쉔(창하오 9단의 부인)이 운전해 인민대회당에 데려다 줬는데 당시 나는 굉장히 긴장했었다. 급한 마음에 인민대회당 북문 앞에 내려달라 하고 장쉔을 보냈는데 이게 실수였다.
정문 앞의 경위가 막아서서 내 이름과 신분을 확인하고, 한참 후에 상부에 보고하고서야 나를 보내 주었다. 차량통과증이 있어 북문 안까지 갔으면 바로 로비에 들어갈 수 있는데 혼자 걸어 들어오는걸 보고 이상하게 여긴 것이다.
 연회장에 도착해서 내 자리인 5번 테이블을 찾았다. 그런데 친구인 자오웨이의 옆자리여서 깜짝 놀랐다.
자오웨이(趙薇) - 영화배우, 한국에는 10여년전 인기리에 방영된 '황제의 딸'이라는 드라마로 처음 얼굴을 알렸다.=>
또 박준용 한국외교부의 동북아 국장과 외교부 뉴스사 사장 친강 등이 나와 합석했다.
저녁 7시쯤 시진핑 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이 함께 연회장소로 들어왔다. 모두 일어서서 박수로 맞이했고, 곧바로 연회가 시작되었다. 주빈의 간단한 인사말 뒤에 만찬이 열렸다. 군악단이 연주한 가벼운 곡이 흘렀고, 식사 후에는 공연이 열렸다.
고쟁으로 연주한 고산유수《高山流水》에 이어 경극 장판파《长坂坡》도 상연되었다. 뉴스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삼국연의의 조운을 아주 좋아한다는 것을 본 적 있다. 조운이 박 대통령의 첫 사랑이라는 내용도 있었는데 이번 국빈공연에서 장판파를 상연한 것은 이를 염두한 세심한 배려라고 생각했다.
경극이 끝날 때쯤 뜻밖에도 외교부 의전실 직원이 우리에게 와서 "조금 있다가 시 주석과 박 대통령이 경극 공연자들과 단체사진을 찍은 후 바로 각계 대표 5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라는 말을 전했다.
이 5명 중에는 나(창하오 9단)과 자오웨이, 저명한 철학자 펑요란의 외손녀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곳에 오기 전에 이미 나는 박근혜 대통령에 관해 공부를 좀 했다. 그래서 박 대통령이 중국문화에 정통해 펑요란의 저작을 즐겨읽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이번에 펑요란의 외손녀를 연회에 부른 것도 박대통령을 위한 것일 거다.
시 주석이 기다리는 시간에 나는 자오웨이에게 "시 주석과 박 대통령이 오면 같이 기념사진을 찍을까?"라고 말했는데 실제 만나서는 너무 긴장하고 시간이 짧아서 이 대화를 까맣게 잊어버렸다. 이번 연회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다.
마침내 시 주석이 박 대통령을 데리고 우리들 앞에서 왔다. 나와 악수를 나누고는 박 대통령에게 "창하오는 중국의 유명한 바둑기사입니다. 한국기사와도 많이 대국했지요."라고 소개했다.
또 "최근 중국바둑의 성적이 아주 좋아요. 이미 많은 기사가 석불(石佛, 이창호 9단을 지칭)이겼고, 앞으로 그 뒤를 이을 인재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는데 박 대통령은 계속 고개를 끄덕이며 시 주석의 이야기를 열심히 들었다.
나는 시 주석이 바둑계의 동향에 대해 일반인들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음을 느꼈다. 최근 중국기사들은 각종 세계대회에서 연이어 한국기사를 물리쳤고, 확실히 이창호 9단을 꺾은 이도 이미 한 둘이 아니다.
이번 연회에 초청받은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었다. 더 나가 바둑이 중국전통문화의 정수로 인정받고, 위상을 더 높아진데 의의가 크다고 생각한다. 이제 바둑도 한중교류에 빠질 수 없는 매개체인 점을 각성해 나와 동료들은 더 좋은 성적으로 이런 귀한 기회에 보답해야할 것이다.
▲ 창하오 9단이 받은 국빈연회 초청장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은 겅뱌오 전 부총리 겸 군사위원회장의 비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겅바오의 권유로 바둑을 배웠다는데 친구 녜웨이핑 9단은 그의 기력이 아주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말한 적이 있다. (시 주석은 15세 무렵에 녜웨이핑과 만났다. 류웨이핑(현 간쑤성 성장)과 더불어 교내에서 이들을‘3핑(平)’으로 불렀을 정도로 친했다고 한다.) - 편집자 주
[출처 : 중국시나바둑]
[번역 : 박위룡 사이버오로 중국 통신원]
[원문 http://blog.sina.com.cn/s/blog_593a18380102e2s4.html?tj=ti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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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딩 |
｜ 2013-07-06 오전 8: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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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이 우리나라 오면 이창호사범을 만찬 초청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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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 |
｜ 2013-07-03 오전 12: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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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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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신공 |
｜ 2013-07-02 오전 8:2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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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 한중정상간에 얘기된게 참 의미가 깊은 일이네요. 박 대통령께서도 바둑에 대한 이해가 있어, 그간 공한증에 시달리게 해서 미안했는데 이제 재미있게 되었네요.축하할 일입니다 라고 한마디 하셨다면 멋졌을텐데 아쉽군요...박 대통령께서도 격무의 스트레스 푸는 수단으로 바둑을 좀 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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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로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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琴棋書畵 (금기서화)는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기대할걸 기대하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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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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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배울정도의 머리가 없는 분이시죠,, 공대수석졸업하신분이 이산화탄소가 뭔지도 모르셨으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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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unas |
｜ 2013-07-02 오전 7: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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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바자도 모르는 사람 만나서 고생 좀 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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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55 |
｜ 2013-07-02 오전 4: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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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고 우리들 앞으로 왔다라는 해석도 읽기가 좀 그러네요.. 시주석이 박대통령과 함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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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리컨 |
｜ 2013-07-02 오전 12: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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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 좋겟네. 대통령도 만나고 중국에선 창하오 많이 유명한가봐요? 이세돌은 유명하진 안은것같은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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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수유운 |
｜ 2013-07-01 오후 11: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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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가 박대통령을 만난게 사실 중요한게 아니라 시진핑이 바둑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게 중요한 사실이네요. 바둑이 그만큼 국가적으로 지원을 받고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는 반증이겠지요. 우리나라는 바둑의 인기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인데 안타깝습니다. 그나저나 국정원 대선개입으로 정국이 어지러운 상황에서 굳이 박근혜대통령을 강조하는 제목을 달고 두개의 기사를 올릴 필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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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보인 |
｜ 2013-07-01 오후 7:4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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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바꾸네 지금고등학생이최류탄맞고잇는데 사진박구얼굴에수억원쳐발르고뭐하자는거야!!!그마 하야해라매국녀마귀할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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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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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친새끼. 정신 못 차리고 있네. 부정선거는 문재인이 했지. 김정은한테 옳은 소리 한마디 해 봐라. 빨갱이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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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엔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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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된 개인적 편견으로 대통령을 인신공격하고 국가 기강을 문란시키는 위와같은 극 좌빨적인 글들은 운영자님이 속히 삭제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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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온타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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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인터넷에 국정원 국정원이 난리다해서 난 무슨 국수집 이름일줄알았네..세상돌아가는거 보니 허참...허참은 가족오락관 프로 없어지고 뭐먹고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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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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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빨이라니 부정선거 문재인기가 해? 알고도 우기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사람있는데도 너만 아는게 아니라 모두 다 알고 있는거라고 할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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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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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딴나라당 믿고 박그네 이면박을 믿는 사람이 있다니 한국언론의 폐해야 정부의 꼭두각시 노릇하는 한국언론과 방송을 폐지해야 나라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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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못믿니 |
｜ 2013-07-01 오후 6: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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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우란의 외손녀도 초대가 되었군요 ;) 역시 기자가 쓴 내용보다 더 생생하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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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3-07-01 오후 5: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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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주석이나 대통령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열심히 바둑 보급하는데 한국의 정치인이나 대통령은 뭐하는 거여? 강국에게 열심히 아부나 하지 국민을 위한 정치는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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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온타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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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한국의 대통령이 바둑 홍보까지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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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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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 사람들에게 좋은거 입증이 되었으면 당연히 정부에서 앞장서서 보급해야 하는거 당연한거 아녀? 다른 스포츠 종목은 정부에서 앞방서서 보급하고 지원하는데 바둑만 외면하는 이유가 뭐여 이거야 말로 차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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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인님 |
｜ 2013-07-01 오후 4: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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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 九단이 쓴 글이구나., 반갑다. 이번 양국 정상만찬에 초대된 것은 바둑에서 일가를 이룬 공을 인정받은 셈이다.겸손하고 진심이 읽혀지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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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심풀이 |
｜ 2013-07-01 오후 4: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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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중국문화에 정통해~~ 직역하지 말고 의역을 해야지, 대한민국의 대통령인데 그녀란 직역은 쫌 난감하네. 여기에 올릴때도 내용도 안 읽어 보고 올리는가??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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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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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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