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8강에서 목진석 9단이 박정환 2단을 누르고 4강에 올랐다.
목진석 9단은 이 대국을 이기며 80승 25패로 연간 최다승 공동 3위에 올랐다. 2006년 이세돌 9단이 세운 78승을 돌파하며 이창호 9단이 가지고 있는 90승 기록에 도전하는 형국이다. 또한 105전으로 연간 최다대국 1위도 노리고 있다. 최다대국 1위는 이창호 9단이 1989년에 세운 111국(84승 27패)이다.
현재 목진석 9단의 2007년 일정표에는 기성전, 십단전, 맥심커피배, 바둑리그, 농심 신라면배 등과 함께 GS칼텍스배와 KBS바둑왕전 예선이 잡혀 있어 기록 경신은 사실상 달성된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예선에서 경이적인 승률(49승 2패 96%)을 기록하고 있는 목진석 9단의 저력으로 볼 때 관계자들은 과연 몇 판을 둘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초부터 각종 기전에서 승승장구하던 목진석 9단은 다승과 다대국에서 독보적인 1위를 지켜왔다. 하지만 9월에 7연패를 당하며 브레이크가 걸린 사이 승률 1위 이세돌 9단(73승)에게 다승 부문에서 맹추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4연승을 비롯해 10월 이후 9승 2패의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어 이세돌 9단도 쉬이 따라잡기는 힘들 전망이다.
기성전 4강에 오른 목진석 9단의 상대는 이세돌 9단과 이상훈 9단의 승자이다. 겉으로 보이는 성적에 비해 결승 진출 같은 이렇다 할 성과를 못 거둔 목진석 9단의 분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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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9단은 이 대국을 이기며 80승 25패로 연간 최다승 공동 3위에 올랐다. 2006년 이세돌 9단이 세운 78승을 돌파하며 이창호 9단이 가지고 있는 90승 기록에 도전하는 형국이다. 또한 105전으로 연간 최다대국 1위도 노리고 있다. 최다대국 1위는 이창호 9단이 1989년에 세운 111국(84승 27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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