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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VS 안조영 '지독히 파고드는 실리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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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VS 안조영 '지독히 파고드는 실리의 대결'
프라임 매치, 3월 17일 도전 1국부터 개시
| 최병준 2006-03-16 오후 03:48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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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성과 도전자 안조영의 대결이 시작된다.
박영훈 '롱런'으로 간다
이창호 9단또한 데뷔초기 약간 그러했고, 성공신화를 일군 많은 신예기사들이 그러했지만 박영훈 9단(85년생, 99년입단) 이야말로 완전히 뜨고 나서야 그 실력을 주변으로부터 인정받은 기사다.
박영훈 9단이 한 참 뜨기 시작할 때, 그 때는 또래의 다른 신예기사들로부터 "영훈이에게 지는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소리가 간혹 들렸다. 그것은 박9단의 성적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박9단의 실력을 마음으로부터 승복치 못하겠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었다. 아마 박 9단의 기풍이 지독한 실리파여서 이에 대한 반감(?)이 작용한 것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박영훈 9단이 타이틀을 따내고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에 오르고 타이틀 전선의 주인공으로 등장하자 박영훈 9단의 실력을 속으로부터 인정치 않는 뉘앙스를 풍기는, 그런 소리는 쏙 들어가 버렸다. 게다가 16기 기성전에서 최철한 9단으로부터 타이틀을 빼앗으며 정상급기사로서 롱런할 입지를 단단히 다지려 하고 있다. 비록 나이는 어려도 이젠 '더 이상의 어린 기사가 아닌 정상의 젊음이기 때문. 도전제로 치뤄지는 국내기전 기성전의 주인 박영훈, 그에게 닥친 롱런의 첫번째 관문이 안조영 9단이다.
후배덕좀 보자?!
"이거 박영훈 기보 아닌가?"
그런데 아니다. 안조영 9단(79년생 93년입단)의 기보를 보고 그러한 추측을 하는 기사들이 있었다. 안 9단의 기보를 보고 이것 박 9단이 아닌가 하는 현상은 치열한 실리 기풍이 닮은 꼴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한참 선배인 안 9단으로선 좀 그렇긴 하겠지만, 후배인 박영훈 9단이 더욱 유명해졌으니 어쩔 수 없는 일.
조한승,목진석,안조영, 이 그룹의 공통점은 탁월한 실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이창호 9단에게 가장 많이 가로막힌 아픔이 있는 기사들이라는 점이다. 한세대 아래층에서 이세돌과 최철한 을 투톱삼아 이창호를 괴롭히면서, 이렇게 저렇게 타이틀의 심대한 변동을 일으킨 점이 후배선두그룹과의 가장 큰 차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이들이 이창호의 벽을 완전히 넘지 못해 힘겨워할 무렵, 새로운 세대가 이창호의 벽을 넘어 버렸다. 이창호를 넘어 선다는 상징성은 이들의 후배인 이세돌 9단과 최철한 9단의 몫이 되버린 것이다. 게다가 도전제로 치뤄지는 전통의 국내기전들마저 후배그룹이 이창호 9단으로부터 빼앗아 나눠갖는 모습으로까지 보인다.
 기성전에서 이창호 9단을 끌어 내린 기사는 최철한 9단이다. 또 그 다음해 최9단을 끌어내린 것이 박영훈 9단. 안조영 9단이 과거 3번씩이나 도전무대에 나서 이창호 9단에게 밀려 버린 것과는 달리, 꽤나 빠른 흐름으로 타이틀의 주인이 바뀌고 있다.
◀ 박영훈 9단, 최철한 9단으로부터 타이틀을 접수. 첫 방어전.
 스무살 후반이 되어서까지 타이틀이 없으면, 슬슬 미래를 걱정하기 시작하는게 프로 바둑계의 모습이다. 마냥 원대한 꿈을 꿀 수는 없기 때문일텐데, 슬슬 30대가 보이기 시작하는 안조영 9단으로선 후배를 상대로 한 이 도전이 절호의 기회라고 밖에 할 수 없겠다.
◀ 안조영 9단, 후배에게 첫 타이틀 도전.
이창호 9단이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것보다야, 타이틀 전선에서 그래도 좀 더 낫지 않을가? 안조영 9단! '후배들이 이창호 9단을 밀어 버린 성과'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사이버오로에서는 오로서버에서 중계되는 기성전 도전5번기를 프라임매치로 지정하며, 또또당첨자 분께 1억포인트를 별도로 시상해 드린다.
베팅 전망 
베팅팬들의 가장 현실적인 사전 인식이라고 할 수 있는베팅동의 흐름은 단연 박영훈 9단의 편이다. 배당률(제1국)은 박 9단이 1.3배, 안조영 9단이 3.7배당으로 심하게 차이가 난다. 2000년이후 역대 전적에선 박영훈 9단이 3승 2패로 앞선다.
안조영 9단에겐 '반집의 제왕'이라는 별명말고도 '장고의 제왕'이라는 끈질긴 별칭이 있다. 현재 50수이전의 승패베팅에 베팅을 한다 했을 때 오전 12시까지는 베팅찬스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초반 포석에 집중을 할 것이 뻔하기 때문.
두기사는 비슷한 기풍으로 소문이 나 있다. 실리를 계속해서 파고들기 때문인데, 박 9단이 약간 더 인파이팅형이라는 진단이 있다. 실리를 파고 든다는 것은 결국 대마를 타개하거나 하는 전투로 귀결되기 쉬운데 이런 수읽기에 두 기사 모두 탁월하다.
따라서 누구 하나를 택하기 어렵다면 '흑'번을 잡은 사람에게 눈길을 주는 것도 승패베팅에선 한가지 방법이 될 듯하다. '흑번'필승의 구도가 '백번'필승의 구도보단 보다 자주 출현한다는 경험칙이 있기 때문이다.
★대회명 : 제17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도전5번기
★대국자 : 박영훈 9단(기성) VS 안조영 9단(도전자)
★도전1국 : 3월 17일 박영훈 승
★도전2국 : 3월 29일 박영훈 승
★도전3국 : 4월 13일 오전 10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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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충만은 |
｜ 2006-03-27 오후 10: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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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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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충만은 |
｜ 2006-03-27 오후 10: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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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산아래 |
｜ 2006-03-17 오전 3: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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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가 불참한다기 보다는 예선부터 치르기 힘든 일정이나 피로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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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ucebox |
｜ 2006-03-17 오전 12: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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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전도 이제 이창호9단이 불참하니 천원전처럼 신예기사의 등용문이 될듯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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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쉬리 |
｜ 2006-03-16 오후 5: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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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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