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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기사의 명예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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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기사의 명예를 건다!
구리(古力) VS 원성진 - 한중 우승자 3번기
| 최병준 2004-03-16 오후 04:56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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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숭아 꽃잎이 흩날리는 봄날의 쓰촨성에서 한중 최고기사의 3번기가 열린다.
한국의 원성진(19) 5단과 중국의 구리(古力 21) 7단이 양국 최고기사의 명예를 걸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오는 3월 19일, 20일 22일 3일간 중국 쓰촨성 롱췐 신기술개발구에서 열리는 '2004 롱췐배 한중 우승자 3번기'가 그 무대이다.
롱췐배는 지금까지 롱췐의 국제도화제(桃花) 기간에 맞춰 열렸고, 2회대회까지 중국의 정상급 기사만을 초청해 왔으나, 이번 2004년도에는 롱췐 신기술 개발구의 선전을 위해 특별히 한국의 정상급 기사를 초청하게 됐다. 중국기원은 연승상금 1위(중국리그 기준), 상금랭킹 1위, 승률1위의 기준에 해당하는 평균등급 1위권의 기사를 한국기원에 요청했으며, 한국기원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CSK배에 빅5가 모두 출전하고 황제 조훈현 9단이 국내 최대 기전인 전자랜드배에 출전하는 관계로 차순위자인 원성진 5단의 참가를 중국기원측에 전달했다.
 이벤트적 성격과 축제(도화제)의 분위기가 높은 대회지만 상금은 무시할 수준이 아니다. 롱췐배의 우승자는 12만 위안 (18,000,000원) 준우승자는 50,000위안 (7,500,000원)이 책정되어 있는 것. 상금의 절대액은 중급의 국내기전 상금과 비길만하고 우승,준우승의 상금 차이가 커서 '그냥 좋은게 좋다'고 넘어갈 만한 승부가 아니다. 결국 구리 7단과 원성진 5단은 이러한 상금차때문에라도 자존심의 대결을 벌일 수 밖에 없을 듯하다.
두 기사는 공식 기전에서는 딱 한번 만났다. 제5회 농심 신라면배에서 3연승을 거둔 원성진 5단은 구리 7단에게 4연승을 저지 당했었다. (중국측의 최종주자였던 구리는 다음판에서 일본의 가토마사오 9단에게 패했다)
한국 최고기사의 명예를 짊어진 송아지 기사 원성진 5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대회에 초청된 느낌은?
"공식 시합은 아니지만 역시 이기고 싶군요"
- 구리7단과의 공식시합은 지난 농심배에서 최초였죠? 실제로 구리에 대한 느낌은 어떻던가요?
"생각했던 것과 기풍이 틀렸습니다. 수읽기를 위주로 전투와 수내는 바둑을 둘 줄 알았는데 예상했던 것과는 느낌이 틀렸어요"
- 음. 곤란한 질문이긴 하지만 중국측에서는 내심 지명도가 큰 이창호 9단, 혹은 조훈현 9단을 초청하고 싶었는지도 모르는데요? 게다가 롱췐배는 우승과 준우승의 상금차이가 큽니다.
"네. 그 부분은 저도 좀 그렇군요. 제가 진다면 그런 소리가 더 나올지도 모르죠. 상금 차이도 많이 나고 해서 이겨야 할 이유가 더 생기는 군요, 요즘 국내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롱췐배를 계기로 (상금도 타고) 2004년 프로무대에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 원5단은 제5회 농심배에서 3연승을 거둬 한국의 우승에 결정적 공헌을 했죠. 원.성.진 이름 석자를 기억하는 팬들에 한말씀. 그리고 임전소감.
"롱췐배 기간동안에는 복숭아 꽃 축제가 있다고 들었어요. 평상시 보기 힘든 기회일 것 같아 축제도 즐기려 합니다. 물론 승부를 우선시 하지만요. 제 시합 많이 응원해 주시고 좋은 성적을 내겠습니다."
사이버오로에서는 2004년 롱췐배 한중 우승자 3번기를 현장 취재하며 3대국 모두 인터넷 생중계한다.
2004 롱췐배 한중 우승자 3번기
대국일 : 3월 19일,20일,22일
장소 : 쓰촨성(四川省) 청두(城都)시 롱췐(龍泉) 신기술 개발구
대국자 : 원성진 5단(韓) VS 구리7단(中)
대국규정 : 제한시간 1시간, 1분초읽기 1회, 덤7집반, 중국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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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면대웅 |
｜ 2004-03-17 오전 4: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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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000만원=>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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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면대웅 |
｜ 2004-03-17 오전 4: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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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0,000만원=>1800만원 or 18,0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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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nnine |
｜ 2004-03-16 오후 5: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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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아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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