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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탈락' 박문요 천야오예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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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탈락' 박문요 천야오예 8강행
| 김수광 2012-04-12 오후 06:12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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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잔치가 된 16강전. 8판 중 6판이 중국기사끼리의 대국이다.
하지만 12일 16강 첫 경기는 거물급들이 출현해 눈길을 모았다. 제4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구리 9단 대 박문요 9단, 천야오예9단 대 장웨이지에 9단의 대국이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졌다.
우승후보군들의 전쟁이었다. 결과는 박문요 9단(288수 흑반집승)과 천야오예 9단(197수 흑불계승)이 각각 승리를 거뒀다.
이 기록을 맡은 연구생들, 그리고 그 기록을 관전하던 몇몇 연구생들의 반응이 흥미로웠다. 박문요 9단은 하변 접전에서 실패해 한때 고전했으나 중반 이후 맹추격을 벌여 미세한 상황이 됐다. 구리 9단이 우세해진 중반, 표정은 심각했다.
“구리 9단 얼굴이 왜 심각하지?” 연구생들의 의아스럽다는 반응.
(잠시 후 박문요 9단의 얼굴을 카메라가 비추자)
“떨떠름한 표정이네. 형세가 좋은데 왜 당신이 심각한 거냐는 얼굴이군”
연구생들은 구리 9단의 승리를 점쳤다. 그러나 결과는 박문요 9단의 반집승. 박문요 9단은 거의 독무대에 가까운 활약으로 후반을 주도했다. 차이는 반집. 다들 놀라워한다. 초대 우승자 구리 9단의 패배소식이었다.
한편 천야오예 9단은 80년대생 주자로서 90년대생 기수 장웨이지에 9단를 노련미로 제압했다. 이로써 8강전은 박문요 9단과 천야오예9단의 대결이 됐다.
박 9단은 천야오예 9단과는 무척 친한데 8강전에서 좋은 내용의 바둑을 팬 여러분께 선사하겠다고 임전소감을 밝혔다.
다음날도 비씨카드배 16강전은 이어진다. 한국 백홍석 9단이 16강 유일의 한중전에 나선다. 니우위티엔 7단과 겨룬다.
 ▲ 얼마 전 이창호 9단을 제치고 LG배에서 우승하면서 중국 신예의 무서움을 알렸던 장웨이지에 9단 그러나 천야오예9단의 노련함에 눌려 16강에서 탈락했다.
 ▲ 진지해진 구리 9단.
 ▲ 구리 9단의 다채로운 표정. 꼭 불리하지 않더라도 이런 표정을 때때로 보인다.
 ▲ 언뜻 패기없고 체념한 듯 보이는 이런 자태로 앉아 있는 박문요 9단이지만, 이것이야말로 박문요 9단의 본래 모습이며 칼을 감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한 바둑평론가가 말했다.
 ▲ '나 아직 팔팔하다구' 89년생 천야오예 9단. 90년대생 기사들이 대세라고는 하지만 천야오예 9단의 시대는 아직 기대해 볼 수 있다.
 ▲ 구리 9단이 잔뜩 허리를 굽히고 바둑판에 고개를 가까이 대고 수읽기를 하고 있다.
 ▲ 구리 9단의 컨디션은 아무래도 예전 같지는 않다.
 ▲ 16강전이 진행되고 있는 바둑TV스튜디오.
 ▲ 이번 비씨카드배는 황사돌풍이 거세다.
 ▲ 어린 기사 또 더 어린 기사들이 득세하는 현대 바둑의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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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발도사 |
｜ 2012-04-12 오후 10: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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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천야오예 9단은 80년대생 주자로서 90년대생 기수 장웨이지에 9단를 노련미로 제압했다.> 이렇게 말하면 제법 세대 차이가 있는 기사들끼리의 대결처럼 보이는데, 두 사람이 2년 차이도 안나는데, 그렇게 생각도 없이 독자들을 잘못 인도해도 되나요? 천야오예는 1989년 12월 16일 생으로 불과 반 달 차이로 80년대 생이 되었고, 장웨이지에는 1991년 10월 17일 생이므로, 1년 10개월 차이인데, 세대 차이 운운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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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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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걸거리가 되나요? 노련미는 세대차이와 다른말이지요 나이가 어려도 노련미가 있을수있는거요 국어공부 부터하고 테클을 거셔 생각이 없는건뭐고 독자를 잘못인도한건 또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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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포시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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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만으로는 두 기사간의 나이차이가 제법 날것 같다는 생각은 맞는말이네요...기사 내용이 그러나 틀린점은 없습니다 ㅎㅎ 80년대 세대와 90년대 세대는 맞는말이니까요..하지만 요즘 자꾸 80년 90년 95년 후 세대로 바둑기사들을 묶는 경향이 있어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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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포시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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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세대의 마지막주자 천야오예 라고 표현했더라면 어땠을까요..천야오예의 바둑입단이 빨랐고 활동해온 기간이 길었기에 꽤 연륜이 있는 기사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제 겨우 만 22세 조금 지난나이군요. 장웨이지에는 만20세가 되었고요...둘 다 아직 한참 더 활동을 할 기사라는 사실에 중국 바둑의 층이 갈수록 두터워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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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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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도사님의 의견에 일리가 있습니다만 살포시한수님 말씀도 맞는것 같군요. 나이는 단 두살차이지만 그간의 활약도로 보면 천야오예가 한참 선배 같다는 느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천야오예는 2006년 LG배 준우승부터 이름을 떨쳤고 장웨이제는 작년부터 이름을 듣기 시작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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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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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기사의 사진 설명에는 천얘오예 사진 밑에 <세대 차이를 극복하고 장웨이지에를 물리친>이라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기자는 정보를 유통하는 직업인데, 인터넷 바둑 기자들이 기본적인 정보도 확인하지 않고 생각나는대로 적었다가 독자들이 지적하면 그 때에야 수정하는 것이 너무나 일상화되어서 문제입니다. 그런 것에 관해서 독자들이 더 강력한 요구를 해서 그런 관행이 적어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괜히 시비거는 것으로 보지 말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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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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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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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주동주 |
｜ 2012-04-12 오후 7:0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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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웨이지에가 지는건 처음보네.. 하여튼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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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ab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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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저와 보는 눈이 같아, 정감이 가는데요... 농담이고, 우리나라 백홍석사범이 꼭 니우위티엔을 잡아주었으면 합니다. 다행히, 오늘도 국내 대국에서 승리했던데... 컨디션은 좋아 보이는데... 꼭 8강에 우리나라 기사가 2명이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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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꾼백홍석기대가감니다--아군도별로없는데그냥다때려잡아요미안할정도로--파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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