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구리'와 십번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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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구리'와 십번기라면?
우승 직후 인터뷰
| 박주성 2011-04-28 오후 07:35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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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C의 왕자 이세돌! |
'세기의 명승부'라 불리던 이세돌 대 구리의 비씨카드배 결승전은 3:2의 짜릿한 스코어로 이세돌 9단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구리 9단과 복기를 마친 후 잠시 이세돌 9단과 가진 인터뷰내용을 소개한다.
-이번 결승5번기에서 어렵게 승리했는데 혹시 중국에서 10번기 요청이 들어온다면 대국할 뜻이 있는가?
"구리 9단이라면 할 생각이 있다. "
-만약 제한시간을 본인이 정할 수 있다면 어느 정도를 원하는가? 혹시 아주 많은 시간을 가지고 대국하고 싶은 뜻은 없는가?
"2시간이나 3시간이 적당할 것 같아요. 대다수 대회의 제한시간도 그렇고 더 긴시간은 좀..."
-자신이 생각하는 최종국의 포인트는?
"초반은 어렵지만 중반전에서 버텨보자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구리 9단이 쉬운 수를 못 봤습니다. 우변에서 백두점을 확실히 제압하고는 흑이 유리한 흐름으로 변했고 그 후로는 엎치락뒤치락 했지만 해볼만한 승부였어요."
-구리9단을 '승부를 즐길 수 있는 기사다'라고 한 적이 있는데 그 외의 기사는 없는가?
"아무래도 이창호 사범님이겠죠. 이창호 9단과 구리 9단 정도를 꼽을 수 있겠네요."
-어제 한국기원 근처의 모텔에서 묵었다고 들었는데..
"사실 성공한 것 같지 않아요. 집에서는 애때문에 아침 7시반에 일어나야합니다. 그런데 어제도 소음때문에 깊은 잠을 자지는 못했습니다."
-이번 결승전은 박진감이 넘쳤다. 기억에 남는 승부가 될 것 같다.
"이번이 첫번째라고 말하긴 힘들고 예전 이창호 사범님과의 LG배 결승에서 3-1로 이겼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물론 이번도 기억 속에 남을 우승입니다."
-이제 큰 대회로 춘란배 결승을 남겨두고 있는데 상대인 씨에허 7단을 상대할 준비는 하고있는지?
" 예전에 박영훈 9단과 삼성화재배 결승을 두었을 때는 막판에 연구를 좀 한 기억은 있지만 보통은 그런 경우가 없어요. 바둑을 두면서 생각하는 편이라."
-각 사이트에서 결승전을 중계하면서 해설자들도 이세돌 9단의 수를 맞히기가 참 힘들었는데..
"초반을 제가 이상하게 두나요? 그래도 초반이나 종반은 예측할 수도 있겠지만 중반전은 사실 맞히기가 힘들죠. 최근에는 전에 없던 덜컥수가 나오기도 하고..."
- 일반인들에게 바둑 공부의 방침을 제시해 준다면?
"사활과 포석 수읽기 공부등은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전'이라고 생각합니다. "
 ▲"수고했어!" - 이세돌 9단의 부인 김현진씨가 건넨 첫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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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수부쟁선 |
｜ 2011-04-29 오후 12:3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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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구리,,모두 기풍이 매력적이다. 타이거우즈의 호쾌한 샷에 겔러리들이 열광하듯, 마트타이슨의 저돌적 펀치에 팬들이 열광하듯,, 마치 목숨을 걸고 싸우는 글래디에이터의 혈투를 보는듯 즐거운 승부였다. 큰 승부에 지고도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구리의 인품도 인상적이었고,, 유창혁구단의 해설에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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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조 |
｜ 2011-04-29 오전 11:3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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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때문에 5천만명이 가슴을 졸였다면, 저쪽에서는 세돌이 때문에 13억명이 쫄고 있었다? ㅎㅎㅎ 그리고 어제 이후는 13억명이 스트레스 받고 있겠지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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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錐山 |
｜ 2011-04-29 오전 10: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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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과 구리 둘다 수고했다..
그야말로 명불허전,,용호상박이었다.
팬으로서 즐겁다는 말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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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쓰리 |
｜ 2011-04-29 오전 8: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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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그는 이창호 사범을 아직도 세계최강 반열로 인정하고 있네요..
자신과 진정한 호선은 이창호 사범과 구리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니..이말듣고 서운할 프로들 좀 있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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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도시 |
｜ 2011-04-29 오전 7: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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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은 왜 강할까요? 언제나 최강수로 가면서도 거의 실수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강한 것입니다. 바둑돌은 양날의 칼과 같아서 강수를 두면 자신의 약점도 함께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세돌사범은 최강수를 두면서도 좀처럼 실수를 하지 않습니다. 이 균형감각이 세계 최고입니다. 그의 수는 언제나 상대대국자를 분노하고 경악하게 하며 보는 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합니다.. 이번 5번기에 울고 웃었던 1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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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1-04-29 오전 1:5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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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 구라지만 삼국지에서 주유가 죽자
제갈양이 조문하면서 한 말이 이제 동오에 누가 있어 나를 알아줄꼬? 였다.
동오사람들 무시하자고 한 말이지만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말이기도 하다.
이창호의 실력을 가장 잘 알고 구리를 호적수로 대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최철한 콩쥐 좀 껴주지. 섭섭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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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릭로즈 |
｜ 2011-04-28 오후 10: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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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씨 ㅋ 애교있으실꺼같고 머리스타일 잘어울리네요 세돌이는 연애어떻게했을지궁금하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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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 |
｜ 2011-04-28 오후 8: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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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방의 소음이라...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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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h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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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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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kim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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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상당히 예리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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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h0525 |
｜ 2011-04-28 오후 8: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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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9단 축하합니다 김현진씨가 좋아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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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捨小取大人 |
｜ 2011-04-28 오후 7: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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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요 기자님
이제 막 비씨카드배 결승 끝낸 분한테 춘란배 질문은 좀 잔인한거 아니요??
세돌신 고생하셨습니다ㅠㅠ 아무 생각 하지 마시고 이제 푹 좀 쉬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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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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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잔인한건지 이해가 잘.. 이 사람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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捨小取大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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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씹알너마 당대 최강 라이벌 구리랑 꼴랑 하루 쉬며 3대2 대국하고 기진맥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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捨小取大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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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조차 잡히지 않은 춘란배 씨에허전 뜬금없이 묻고 있는 기자가 병진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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捨小取大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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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생각 잘 쳐하고 살어. 쓸데없이 나대다가 쥐도새도 모르게 한방에 훅 가는수가 있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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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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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가 이길수있었는데 아쉽네요 이세돌,구리 모두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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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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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큰 것 좋아하시는 분 너무 재밌어...이봐요 기자님에서 돌연 씹알너마...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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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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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넘아 지나가는길에 그냥 물어볼수도있지 심하긴뭘심해 ㅋㅋㅋ 이넘괜히 관심받구싶어서 애를쓰네 옆에있으면 콱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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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b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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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내가 한 말을 상대가 나에게 했다고 되새겨 보세요, 말한마디 기분 나쁘다고 사람을 팬다면,,에라이 백번 좋은 소리하면 뭐하노,,차라리 너희들 몇살인데 이따위냐? 하고 꾸짖는게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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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b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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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딴 말들이 바둑사이트에 댓글이라고 달린다고 생각하니 부끄럽다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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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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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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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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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좀하구 댓글좀 다쇼 이딴 쌍욕이나 쓸거면 댓글달지를 말던가 세돌이 구리와대국이 즐겁고즐긴다는데 진짜 챙피하고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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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15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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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렇게 좋은날 다 좋자고 한 말 가지고 너무 심하게 핀잔주지 맙시다. 하튼 작년 한해 중국에 좀 밀린것 같아 조마조마 했는데 역시 세도리.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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