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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 여수세계섬박람회, 리그 선두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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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 여수세계섬박람회, 리그 선두로 나서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3라운드 2경기 여수세계섬박람회, 순천만 국가정원에 2:1로 승리
| 문종호 2023-07-22 오전 04:58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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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훌륭한 팀워크로 리그 선두 자리에 오른 여수세계섬박람회 팀의 리그 3연승 기념 사진. |
21일 저녁 7시 30분 한국기원 B1층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3라운드 2경기에서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순천만 국가정원을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3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달렸다.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초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리그 시작 전만 해도 너무 어린 연령대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강팀으로 평가받지 못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주장 김은지와 맏언니 강다정의 돋보이는 활약으로 3라운드가 절반 정도 진행된 현재 리그 선두의 자리에 올라있다. 또, 팀원뿐만 아니라 코치까지 모두 같은 도장 동문 출신으로 하나로 똘똘 뭉친 팀워크 역시 여수세계섬박람회 팀의 눈여겨볼 만한 강점이다.
1:1의 동점 상황. 승부를 가른 3국 여수세계섬박람회의 3지명 강다정과 순천만 국가정원의 2지명 이영주의 대국은 단연 말 그대로 사방이 전쟁터 같은 바둑이었다. 초반부터 시작된 전투는 타오르는 불씨처럼 꺼질 줄을 모르고 계속해서 번져갔다. 쌍방 간 실수도 많았지만, 그래서 더욱 스릴 넘쳤던 3국. 최후의 승리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강다정이 차지했다. 이번 시즌을 통틀어 손에 꼽을 정도로 정말 치열하고 재미있는 바둑이었다.
양 팀의 주장전으로 화제를 모았던 1국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주장 김은지와 순천만 국가정원의 주장 오유진의 장고 대국에서는 줄곧 만만치 않은 형세가 이어졌는데 종반 무렵 등장한 오유진의 미세한 실수를 김은지가 놓치지 않고 응징에 성공, 자신의 장점인 수읽기에서 점수를 올리며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순천만 국가정원의 외국인 선수 나카무라 스미레와 여수세계섬박람회의 2지명 이슬주의 2국에서는 백을 잡은 스미레가 당당하고 패기 넘치는 내용으로 순천만 국가정원 팀의 1승을 책임졌다.
▲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이현욱 감독과 오늘 팀 승리의 주인공 강다정의 인터뷰 장면.
▲ 여수세계섬박람회의 3지명 강다정. 3번 연속 3국에 출전해 3번 모두 이겼다.
▲ 순천만 국가정원의 2지명 이영주. 여수세계섬박람회의 3지명 강다정과 함께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치열한 내용의 바둑을 보여주었다.
▲ 여수세계섬박람회의 3지명 강다정과 순천만 국가정원의 2지명 이영주의 복기 장면 아직 대국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듯하다.
▲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주장 김은지. 중국여자갑조리그 출전으로 인해 오늘 한국에 귀국하는 빠듯한 일정이었음에도 본인의 실력을 십분 발휘해 내는 내용을 보여주었다.
▲ 순천만 국가정원의 주장 오유진. 종반 무렵 좌변 집을 지키려던 선택이 좋지 않은 결과를 부르고 말았다.
▲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주장 김은지와 순천만 국가정원의 주장 오유진의 복기 장면. 복기는 오랫동안 진행되었다.
▲ 2승 1패의 준수한 성적으로 3라운드까지의 대국 일정을 끝마친 순천만 국가정원의 외국인 선수 나카무라 스미레. 내일 일본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한다.
▲ 여수세계섬박람회의 2지명 이슬주. 오늘이 2번째 출전이었다.
▲ 여수세계섬박람회 팀의 검토실. 이현욱 감독과 홍무진 코치가 검토하던 중 사뭇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 맞은편 순천만 국가정원의 검토실. 스미레와 이도현이 함께 검토하는 모습.
22일 벌어지는 3라운드 3경기는 서귀포 칠십리(감독 김혜림)와 보령 머드(감독 김미리)의 대결이다. 2023 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치며, 정규리그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 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에게 130만 원, 패자에게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 누적 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20초를 주며, 속기는 각자 20분에 매수 20초를 준다.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 30분부터 바둑TV가 생중계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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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실수 |
｜ 2023-07-22 오후 3:1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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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레 양의 선전을 보며 교사출신의 필자는 만감에 젖어 있습니다. 스미레 양이 어린시절 한국을 택한것은 한국은 바둑지
망생이 학교를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소문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일본은 의무교육이 12년으로 국민 모두가 고교를 졸업해
야 합니다. 인기절정의 야구 선수도 정규수업은 반드시 들어야 하니 바둑은 말할 나위도 없겠지요. 중학교도 안 가고 바둑
에 올인을 한다?. 전인교육울 권장하는 교사들의 입장에서는 찬성할수 없는 일이지요. 돈이 중요하다고 아이들을 중학교도
안 보내고 돈벌이에 내 보낼수는 없으니까요. 지금 바둑계를 보면 최정 김은지 처럼 중학교도 안 가고 바둑을 한 선수들이
오유진 처럼 수학 영재이고 정규 고교를 나온 선수들을 압도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여러분도 자녀 혹은 손주에게 중학교를
안 보낼것인가요? 처칠은 이튼 고교를 나왔는데 그 학교는 승마까지 배우는 전인교육을 했지요. 아인슈타인은 스위스 취
리히 공대를, 이창호국수는 충암고를 나왔고요. 바둑을 위해 학교 교육까지 포기한다는건 목표를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인데 바둑팬들은 이를 대견하게 여길지 몰라도 일반인들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인 전교조 교사들에게 묻는다면
반대합니다. 전교조는 심지어 외고 과학고 같은 특수학교도 반대하니 바둑고 같은 곳은 말할 나위도 없겠지요. 가난하던 시
절엔 먹고 살기위해 별 짓을 다 했지만 선진국이라면 선진국 다운 인간교육이 우선입니다. 미국대학의 경우 SAT 성적이 낮
으면 아무리 운동을 잘해도 대학에 갈수 없지요. 선진국에선 운동선수 일지라도 대학을 졸업하지 않으면 1등 시민이 될수
없습니다. 그저 기능인에 불과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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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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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있는 말이긴 합니다만 별로 동의 못합니다. 전인교육이라 하셨는데, 인터뷰하는 것 보면 김은지가 다른 기사
들보다 훨씬 조리있고 균형잡힌 말을 합니다. 과거 유럽의 경우 많은 유명한 철학자, 과학자들도 학교가 아나라 집
에서 개인교사를 두든지 혼자서 공부했습니다. 정규고등학교를 나와야 돤다는 건 선입견에 불과합니다. 한가지 정
규교육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동급생과의 사회생활 경험이 되겠는데, 프로바둑 기사의 경우 사회생활의
양이 정규학교 다니는 청소년보다 더 많을 겁니다. 바둑도장 생활, 연구생 생활 등이 모두 집단생활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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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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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교사들에게 묻는다면"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전교조를 잘못된 교육철학에 기초한 편협한 교육관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전교조가 가장 중시하는 교육은 정치교육입니다. 반자본주의 이런 건 말하지 않겠습니다만,
하여튼 전교조가 좋은 교육이라고 보는 것은 전체주의 국가내 충성스런 시민을 양성하는 교육만이 참교육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건 그 바탕철학이 자유주의 철학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는 좀 더 복잡한 사회철학 논쟁이
되므로 여기서 그치겠습니다만, 모든 걸 자본주의나 돈의 추구와 연결짓는 건 확증편향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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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경 |
｜ 2023-07-22 오전 8: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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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와와~ 짝짝짝짝~ 세계섬박람회(섬섬여수)팀 맏언니 명장 강다정 3단이 3연전 모두 1-1동점상황에서 끝내기 대형 역전
홈런을 쳤습니다그려 첫번째 경기는 1라운드 4경기에서 포스코 퓨처엠팀을 상대로 그 힘좋기로 유명한 코뿔소 박태힘(박
태희)3단의 대마를 포획하여 끝내기 역전 홈런을 쳤고, 두번째는 2라운드 1경기에서 새만금잼버리팀을 상대로 그 전투력이
강하기로 소문난 1지명 주장 김주아3단에게 불리한 형세를 끝까지 추적하여 역전시키는 끝내기 역전 홈런을 쳤고, 세번째
은 이번 3라운드 2경기로 순천만국가정원팀을 상대로 백전노장 2지명 이영주 4단을 상대로 끝내기 대형 역전 홈런을 쳤습
니다 그려. 와~ 그 집중력과 순발력, 빛나는 승부감각과 승부호흡, 3판모두 3장으로 출전하면서 승부를 결정지워야 하겠는
강인한 책임감과 빛나는 승부의욕은 역시 최고였습니다. - 나그네가 보기에, 지금까지 싸운 모든 선수들중의 으뜸이었습니
다. 역시 강다정 3단이야 말로 진정한 바둑두는 아름다운 여자입니다. 아름다운 당신에게 복사꽃 면류관을 드립니다. 와 짝
짝짝짝~~~~~~~
어제 공정한 제3자적 바둑팬의 지위에서 지켜본 관전평은 대충이렇습니다. 상대팀 순천만국가정원팀이 누구입니까? -예,
작년 2022년 NH여자바둑리그의 준우승 팀입니다. 그런 막강한 팀을 상대로 오더공개결과 원래 메인대국은 1국인데 웬일로
2국을 메인대국으로 지정하여 해설방송을 하였습니다. 그것은 쓰미레가 대세라 그런모양입니다. 2국에 이슬주 2단과 스미
레 3단이 붙었습니다. 한참 해설을 하던 명품 최명훈 해설가께서 갑자기 탄식하는 멘트가 터져 나왔습니다. 흑을 쥔 이슬주
선수가 흑 2.4집 유리한 형세에서 하변접전에서 갑자기 손을 빼고 좌변 흑돌을 늘어뜨리는 결정적인 패착수를 두었습니다.
AI그래프는 순식간에 역전이 되는 상황을 보았던 것입니다. - 하참, 내가 간간 써먹는 이야기임니다만, 아니 전쟁통에 밥먹
으로 가면 되느냐? 지금 한창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전쟁터를 빠져나가면 어떻게 하느냐? 며 예를 들었듯이, 나그네가 볼
때도 승부감각이 월등히 떨어졌습니다. - 이후 승기를 잡은 쓰미레는 8~9집 우세를 계속 지켜나갔고, 결국 이슬주 2단은 항
복하고 말았습니다. 순간 1국에서 주장 김은지 5단대신 둔 이나경 초단이 승부감각, 승부호흡은 월등히 뛰어났다는 기억이
스쳤고, 그렇다면 일본의 최년소 스미레와 한국의 최연소 이나경의 판이 이뤄어 질수도 있었는데....하는 아쉬움이 드는 한
판이었습니다. 스코어는 0-1로 불리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음 1국 장고대국은 양팀의 1장끼리의 대국이었습니다. 초반은 AI형세가 팽팽하게 나아갔습니다. 명장 김은지 5단은 귀공
자처럼 빼어난 미모에다 항상 건강하고 자세가 의연해서 좋습니다. 상대는 5대 오정원인 절대 강자 오유진 9딘이라 나그네
도 숨소리를 죽이고 관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지난 6월달 성적 발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중반까지도
서로 팽팽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도권은 백을 쥔 김은지 5단이 주도하였습니다. 분석해보니, 명장 김은지는 5대 오
청원보다는 수읽기가 깊고 넓었습니다. 명장 김은지 5단이 노림수를 더 잘 찾아냈고, 특히 끝내기가 강하다고 소문난 5대
오청원도 끝내기 단계에서 노림수를 뒤늦게 발견하곤 탄식하는 표정이 몇차례 벌어졌습니다. 진행자인 배윤진 프로는 상대
전적, 5:3으로 천재 김은지 5단이 앞섰는데, 3패중 2패는 예전의 것이고, 현재 김은지가 5연승중이라는 안내를 하였습니다.
확실히 천재 김은지 5단의 내공이 점점 농익어(무르익어) 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와~ 짝짝짝짝. 다만, 중국 갑조리그과 겹
쳐 감독이 애를 태우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1-1 상황이 되어 두팀은 줄다리기를 하듯 긴박하게 진행되었던 것입니다. 이런
팽팽한 상황은 세계섬박람회팀의 홈런타자 강다정 3단의 끝내기 대형홈런에 의해 숭부가 결정되었던 것입니다.
문제는 대국이 모두 끝난후의 이현욱감독과 영웅 강다정 3단과의 인터뷰 장면이었습니다. 인터뷰를 듣고, 나그네는 열열한
바둑팬으로서, 특히 루키 이나경을 발견하고 감격하여 바로 찜한 찐팬으로서 감독에게 대 실망을 하여 쓴소리 한마디를
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 실망한 점이 서너가지되나, 다 빼고 한가지만 하겠습니다. 아니 진행자 배윤진 캐스터가 선전포고
를 해달라고 주문하자, 감독으로서 멋지게 선전포고를 하여 열과 성을 다하여 죽도록 싸운 선수들의 사기를 충전시켜야 할
것이 아닌가요? - 감독이 아직도 기가 죽었는지(작년 1승 13패 ㅋㅋ) 아니, 팀이 나아졌다고 본다, 강다정 선수가 복덩이다.
그러더니 갑자기 갑조리그에 간 김은지선수가 연착되어 애를 태운이야기로 화제를 돌려버렸기 때문입니다.- 아니 비젼을
제시해보라 멍석을 깔아주니까, 선전포고도 제대로 못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로 상황을 회피해나갔던것입니다. 어찌 선전포
고도 못하는 감독이 무슨 우승을 하겠습니까? 못하면, 우승하고자 젖먹던 힘조차 끌어모아 싸우는 선수들사기라도 불어 넣
는 화이팅이라도 한번 외쳐야 할 것이 아닙니까? 방송때는 호탕한 분으로 보았는데 알고보니 새가슴(?)을 보는 것만 같아,
매우 실망이 컷습니다. 감투필승의 정신으로 싸우는 어린 선수들을 위하여 파이팅한번 외쳐보시기바랍니다. 저기 저 첫번째
샷처럼~ 화이팅, 세계섬박람회 우승앞으로 가즈아~~~~와~~ ~~~~~~~~~`짝짝짝짝 ㅎㅎㅎ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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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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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와 폭우가 교차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문의 훌륭한 내용의 글을 올리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오로의 객원 기사를 하셔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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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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