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Home > 뉴스 > 국내뉴스
|
|
'막내' 이나경, 데뷔전 첫승 신고
|
'막내' 이나경, 데뷔전 첫승 신고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라운드 4경기 여수세계섬박람회, 포항 포스코 퓨처엠에 2:1 승리
| 문종호 2023-07-10 오전 09:59 [프린트｜스크랩] |
|
|
|
|
 |
| ▲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시즌 첫승을 견인한 맏언니 강다정과 막내 이나경의 '소녀감성' 인터뷰 현장 |
9일 저녁 7시 30분 한국기원 B1층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라운드 4경기에서 여수세계섬박람회가 포항 포스코퓨처엠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었다.
여수세계섬박람회의 후보 선수 이나경이 포항 포스코퓨처엠의 주장 김혜민에게 반집을 이기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러냈다. 비록 후보 선수로 선발된 이나경이지만, 중국여자갑조리그 출전으로 1라운드에 불참한 김은지를 대신해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이다.
같은 시간, 포항 포스코퓨처엠의 김경은과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이슬주의 '2지명 대결'로 주목받았던 2국은 생각보다 싱겁게 끝났다. 초반 정석 과정에서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이슬주가 때 이른 실수를 범하며 형세가 포항 포스코퓨처엠의 2지명 김경은에게로 많이 기울었다.
▲ 여수세계섬국제박람회의 후보 선수 이나경, 성공적인 한국여자바둑리그 데뷔전을 치러냈다.
▲ 여수세계섬박람회의 후보 선수 이나경과 포항 포스코 퓨처엠의 주장 김혜민의 대국 장면.
▲ 여수세계섬박람회의 2지명 이슬주와의 '2지명 대결'에서 여유로운 승리를 거둔 포항 포스코 퓨처엠의 2지명 김경은
▲ 여수세계섬박람회의 2지명 이슬주의 복기 장면
▲ 백이 ▲로 들여다보았을 때, 1로 받은 수가 당연한 것 같아 보이지만 큰 실수였다. 2~14까지 흑은 우변을 겨우 산 반면, 백은 귀를 크게 차지하고 선수까지 잡아 14 자리까지 차지하여 백이 크게 잘 된 모습.
▲ 인공지능의 추천 수는 1로 먼저 붙이는 수였다.
2~5까지 확실하게 우상귀를 잡아두라는 것. 그리고 수순 중 5는 필요한 가일수 이다. 왜냐하면...
▲ 우상을 잡지 않고 1로 우하를 지켜두는 것은 다소 욕심이다. 2~10까지 수상전이 등장하는데, 결과는 백이 유리한 한수 늘어진 패로, 백의 성공. 따라서 우상귀는 흑의 가일수가 필요하다.
▲ 흑이 우상을 잡았을 때, 1로 치중하는 수가 재미있다. 백은 귀를 차지하고, 흑은 선수를 잡아 상변을 키워나가는 쌍방 호각의 진행.
1:1의 동점 상황에서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승리를 결정지은 것은 팀의 '맏언니' 강다정이었다. 여수세계섬박람회의 3지명 강다정은 포항 포스코 퓨처엠의 3지명 박태희를 상대로 특유의 두터운 스타일을 선보이며 팀의 시즌 첫승을 책임지는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 여수세계섬박람회의 3지명 강다정. 팀의 승패가 걸린 중요한 상황, 포항 포스코 퓨처엠의 3지명 박태희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 포항 포스코퓨처엠의 3지명 박태희.
▲ 여수세계섬박람회 팀의 검토실 현장. 응원하러 온 홍무진 코치의 모습도 보인다.
4경기를 끝으로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라운드 경기는 모두 마쳤다.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라운드는 최정(보령 머드), 김채영(H2 DREAM 삼척), 오유진(순천만 국가정원), 조승아(서귀포 칠십리) 등 1지명 선수들과 김민서(부안 새만금잼버리), 이나경(여수세계섬박람회) 등 루키들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한편, 개막전부터 출전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우이밍(서울 부광약품)과 나카무라 스미레(순천만 국가정원)등 외국인 선수들이 아직 승점을 올리지 못했는데, 앞으로의 남은 라운드에서 외국인 선수들의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지켜보는 것도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를 즐기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 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치며, 정규리그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가리게 된다.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에게 130만 원, 패자에게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 누적 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20초를 주며, 속기는 각자 20분에 매수 20초를 준다.
▲ 올해로 아홉 번째 시즌을 맞은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
|
|
|
|
|
|
|
|
|
|
|
|
|
 야구소녀 |
｜ 2023-07-12 오전 2:14:00 [동감1] 
|
|
|
이나경, 화이팅 ~!!
|
|
|
 대원경 |
｜ 2023-07-11 오전 8:06:00 [동감0]
|
|
하하하, 루키 나경양의 2023년 NH여자바둑리그의 제1라운드 제4경기 제1국에서 승리하여 명장반열에 데뷰하고 대한민국
의 바둑을 책임질 여걸로 탄생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축하축하드립니다. 그런의미에서 짝짝짝짝~ 2023 NH여자바둑리그의
성대한 개막을 바둑팬들 진심으로 축하축하축하드립니다. 나그네 하늘에는 하나가득 장마로 먹구름이 금방이라도 터질 듯
버티고 있지만, 모쪼록 8개구단이 4개월에 걸쳐 10월 대보름달을 수확하려 다투겠다 선언한 마당이니 각 팀 모두 정정당당
하게 싸워 우승하길 기원합니다. 발표했다 KB만큼 신명이 않나 거두어들였는데 루키 이나경 나경초단이 데뷔승을 사활드라
마로 써 여걸로 탄생하는 바람에 나그네 다시 힘을 얻었습니다 그려. 장마지면 떨어질까, 떠내려갈까 두려워 서둘러 이것
저것 따다 후원사 홍보를 중점으로 고려하여 제품설명서처럼 맹글어 보았으니, 너무 운치가 없다, 감칠맛이 없다 탓하진 마
시고, 없는 장단에 추임새라도 한번 붙여 때려주십시오. 얼쑤~ 불 들어간다.
1. 서귀포칠십리
서귀포 칠십리길 검은 파도 부서질 때 진주 잡으며 소꼽놀이하던 내님은 어데로 갔나.
귀항하는 오라방의 돛단배는 시름으로 텅텅비어 오늘도 비바리생각에 배고동을 울리누나.
포동포동 부푼 가슴이 그리워 동백꽃 달빛아래 한잔술에 노래가락으로 달래려니,
칠십리 서귀포를 잊었는가, 무심한 비바리 돈 떨어져 가는데 돈도 안부치고,
십년을 너 하나만을 생각해왔다 서울로 바둑유학떠난 제주도산 비바리 승아야.
리장이 되어 서귀포를 지키고 있다. 꼭 우승해서 돌아와 우리 못다 핀 사랑을 꽃피우자
2. 서울부광약품
서울 동작구에 오면 시린메드 불소치약으로 유명한 부광약품 중앙연구소가 서 있지라.
울창한 숲속 토양, 물, 식자재 등에는 미네랄의 일종인 불소가 풍부한 점을 발견한 게지
부럽도다. 부럽도다. 그 불소로 치약을 만들어 팔아 빵빵한 재벌이 되었다는 소문이야.
광채나는 사옥도 짓고, 중앙연구소도 차렸단다. 그 바람에 한국기원에 출연도 한 게지.
약속하마 유진아. 무럭무럭 건강과 바둑실력을 키워 꼭 세계 오청원배 우승해 주면,
품안에 너를 안고 평생 사랑해줄 네 피앙세는 우리 부광약품신입사원중 선발해주마
3. 수소드림삼척
수백리길 동해안으로 갈매기 나르다 보면 강릉가는 고개마루 삼척시가 한눈에 보이지.
소문에 시장이 수소가스를 산업화하는 청정 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고 그 포부가 대단하다더군
드림시티 삼척의 한 중앙에는 꿈의 강 회강이 흐르고 있나봐, 자꾸 왜 회가 먹고 싶을까.
림프관역할을 하여 삼척시의 동맥과도 같지, 분명 꿈의 청정수소프로젝트는 성공할거야.
삼척에 오면 배오징어, 왕마늘, 토종꿀, 간새우 등이 유명하지. 무지 많지만 너무 비싸.
척척척 이번 엄지척 우승하면 이다혜감독이 동해바다에 나가 옷벗고 수영하고 다 쏜다.
4. 섬섬여수
섬섬여수시는 여수반도와 오동도등 365개의 부속 섬으로 되어 있는 유명한 임해산업단지라네.
섬안의 여수국가산업단지에 GS칼텍스, LG화학 등 빵빵한 264개 기업이 빽빽이 입주해 있지.
여러분, 죽기 전에 여수한번 다녀가소. 오동도, 돌산공원, 해상케블카 수도 끝도 없지라~
수려한 명장 나경아 혜민장군 베었으니 다정한 이슬주 한잔 식기전에 들이키라. 자 우승가자.
5. 보령머드
보면 볼수록 여인의 심성을 닮아 촉촉하고 오석에 간 먹물 찍은 붓보다 부드러운 보령 머드
령롱한 달빛아래 우승으로 팩을 하고 바둑일정에 지쳐 깊은 잠에빠지셨구료, 어머 어쩌나.
머슥해진 정이 아빠는 깨우질 못하고 죄스러 놀랠까 안달부절 왔다 갔다 서성이는데,
드디어 천지를 진동하는 일성- 내팩은 확확 뜯어내더니 왜 못하고 망설이남유~ 아 엄마 살살
6. 새만금잼버리
새만금의 제25회 세계스타우트 잼버리축제는 2023. 8. 1.~ 8. 14. 기간 열린다네.
만반의 준비를 다하여 k-pop콘서트도 야영장에서 열릴 계획이라 하네. 얼쑤 좋다.
금싸라기 같은 갯벌의 생태계를 파괴하여 환경단체등 연일 농성이 끊이지 않았는데,
잼잼잼잼 이리달래고 저리달래더니 어느새 국제축제 야영장으로 탈바꿈 되어버렸다네.
버럭 소리지르려 하니 김효정 감독 – 우승하면 아예 새만금을 대형바둑판으로 만들자.
리비아등 150개국의 스카우트들에게 대보름달아래 다면기를 펼치니, 불평이 싹 사라졌네.
7.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에 2015년 세계 13개국의 국가정원이 설치되어 연간 500만의 관광객이 유치된다네.
천상의 정원을 만들 꿈을 키워 지금은 23개국 83개정원 500수종 80만의 꽃들로 늘어났다네.
만국을 관광하려 비싼돈 쳐들이지 말고 주말에 가족끼리 순천만국가정원이나 다녀옵세요.
국가가 부강하고 국민소득이 증대되야, 국민이 부담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를 누리지라.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금강경도 식후경이라고 눈만 즐거울 것이 아니라 입도 즐거워야 한다네
정 안되면 유진아, 영주야, 도원아 함께 우승하여 나까무레 스미레라도 구경한번 시켜주자.
원래 일본GO바둑이 사향길이라 인기가 없는 모양이니, 이번 기회 쓰미레 귀화시켜 붙잡자.
8. 포스코퓨처엠
포스코 포항 제철은 글로벌 총조강생산량 1위의 제철소를 가지고 있지라. 그 경쟁력이 대단해
스위치 하나로 용광로에 불이 붙으면 연간 1685만 톤(121만원/톤)이니 20조가 넘지라.
코스요리로 중국집 죽코스로 6만 5천원이니, 313,669,230분, 아파트한채당 10억이면 2만세대
퓨전으로 중국코스요리는 1인당 25,000원하니 88,000,000분, 단독주택 5억이면 4만 세대지
처음처럼 소주1병 소매가 3000원하니, 6,666,666,666병이네. 하루1병씩 마셔도 18,264,840년
엠블란스 실려가면 무엇하나, 오! 제발 내년부터 바둑리그 껌값(우승상금) 2배로 올려주세요,
끝.
|
|
|
| 바둑정신 |
｜ 2023-07-10 오후 9:54:00 [동감0]
|
|
|
대원경님의 열정은 대단!
|
 대원경
|
_((()_
|
|
|
| 윤실수 |
｜ 2023-07-10 오후 9:01:00 [동감2]
|
|
우스개 소리로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고 이태리엔 이태리 타월이 없다고 하지요. 여자바둑 리그엔 불행히도 여성 시청자가 없
어요. 내가 가끔 다니는 기원엔 하루 백여명의 손님이 다녀가는데 여자 손님은 가뭄에 콩나듯 아주 드믑니다. 그럼 여자 바둑
리그는 누가 보나요? 567 관절 타이밍? 아니 그보다 더 늙은 노인들이...비슷한 현상이 한국엔 클래식 음악 팬들이 별로 없는
데 클래식 음악 전공생들은 지나치게 많습니다 그결과 각종 콩쿠르를 휩쓰는데..그런데 설 무대가 별로 없어요. 미쓰 트롯이
라는 유행가요가 휩쓰는 나라에서 클래식이란 개발애 주석편자 아닌가요! 그래서인지 한예종의 김대진 학장은 일본의 두터운
클래식 팬층을 부러워하더군요. 조수미가 노래는 잘 하지만 오페라의 주역을 맡지는 못해요. 왜냐고요? 춘향의 춘향이를 파
란눈의 아가씨가 맡는다면 춘향이 역을 제대로 할까요? 마찬가지로 오페라의 주인공은 모두 백인입니다. (단 하나 일본여인을
주인공으로 한 푸치니의 나비부인은 제외) 따라서 여자 바둑이나 클래식 음악은극히 비정상인 것입니다. 여자 바둑을 두는 주
인공들은 모두 젊은 여자기사들이지요. 그렇다면 이를 즐기는 시청자도 젊은이들이라야 정상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노
인층(젊는이들이 비하하는 틀딱)들을 위해 바둑을 두고 있으니..반면 축구나 야구장에 가 보면 젊은 여성들로 넘치더군요.
|
|
|
| 윤실수 |
｜ 2023-07-10 오후 9:01:00 [동감2]
|
|
바둑은 참 알수없는 게임인게 이나경 선수가 이정우 사범에게 힘 한번 못쓰고 패앴는데 김혜<
br>민 선수에겐 승리했어요. 그런데 김혜민 선수는 오늘 이정우 사범에게 이길테니 보세요!
|
|
|
| 마로니에™ |
｜ 2023-07-10 오후 8:10:00 [동감0]
|
|
엄청 스트레스 받있지만 인내심을 갖고 잘읽었습니다.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
|
대원경
|
_((()_ , 애쓰셨습니다.^^ 나그네도 루키 이나경초단의 대국을 관전한 이상 관전기를 쓰지 않고는 지나칠 수 없
었습니다. 지금까지도 나그네가 쓰는 글은 나그네를 위해선 쓴 글은 단 한편도 없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그럴것
입니다. 오로지 이나경 초단의 14년의 NH여자바둑 데뷰승이 묻혀진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필
을 들었을 뿐입니다. 그러니 루키 이나경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생각하시면 쉽게 사라질 것입니다 ㅎㅎㅎ
나그네는 자신을 드러내고자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랍니다. 늘 행복하십시요. _((()_
|
|
|
| 대원경 |
｜ 2023-07-10 오후 2:38:00 [동감2]
|
|
경고: 관전기라 좀 기니, 짧은 글을 좋아하시는 분은 공연히 읽어 정신적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처음부터 읽지 마시기 바랍
니다. _((()_
와와와~ 어제 일요일 NH여자바둑리그의 1라운드 4경기의 1,2,3국 중 단연 압권은 - 섬섬옥수의 4장인 신예(rookie) 이나
경 VS 포스코퓨처엠의 주장인 노장 (veteran) 김혜민이 겨룬 제 1국이었습니다. 1국은 장고로 각40분에 매수 20초를 주기
때문에 흑백을 가린 결과 신예 이나경 초단이 백을 쥐고 노장 김혜민 9단이 흑을 쥐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프로필을 찾아보
니, 이나경 초단은 2008년생으로 한국기원소속 프로 여자기사 중 최연소이고, 김혜민 9단은 1986년생으로 나이 차이만도
22세(20008-1986)차이가 납니다. 둘의 통산승률은 이나경 33.03% : 김혜민 51.53%으로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만, 이나경
초단은 이제 입단한지 1년 밖에 안되어 이제 본궤도에 오르는 로케트이다 보니, 그럴수 밖에는 없습니다. 이번 처음 NH여자
바둑리그에 데뷔하는 것인데 반해, 김혜민 9단은 벌써 리그에서 백판이상을 뛴 백전노장이었습니다. 그러나 백을 든 이나경
초단은 전혀 주눅들지 않았습니다. 글자그대로 반전무인, 반상무석이었습니다.
나그네가 매료된 것은 초반포석이 끝나갈 무렵의 우상귀에서의 백의 행마에서 부터입니다. 우상귀의 흑의 화점에 대하여
백은 바로 AI의 정석인 삼삼을 판 것이 아니라, 일단 날일자로 걸쳐갔다가 상대방이 다른 곳을 두자, 그때서야 삼삼으로 침입
하여 들어간 작전부터가 예사롭지 않게 보였습니다. 결과는 예전 정석에 의거 백돌이 실리를 찾아가고 흑돌이 세력을 차지
하는 모양으로 전개되었습니다. 그러다 다른 곳을 두다 갑자기 백돌을 기억자로 구부려 흑돌을 압박하니 우상귀에 흑돌은
꼼짝없이 곤마가 되고 말았고, 흑은 이를 피하기 위하여 중앙쪽으로 진출하자 이때붙터 중계해설을 맡은 명품 청룡 박정상
해설가와 명품 앵무새 한혜영 3단은 친절하게 AI를 가지고 예상도를 펼쳐 보이기 시작을 하였고, 관객도 쉽게 다음수에 착점
을 할 것인가를 예의 주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해설진과 관객이 정말 신예가 AI의 수를 둘 수 있을까 초미의 관심을 보이는
순간 실제 이나경은 AI의 수를 착점하자, 명품 박정상 해설가는 “와, 올해 신인왕입니다!”하고 자신도 놀라 탄성을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그후 신예는 빠르고 정확하게 2수에서 5수까지 해설자가 예측하는 대로, AI가 에측하는 브루스팟을 찾아 착
점을 해가면서 흑의 곤마를 중앙 백과 우변 백으로 번갈아 가두어 가면서 행마하며 몰아갔던 것입니다. 상대방 베테랑 김혜
민도 처음에는 어이가 없었는지 상대를 쳐다만 보다가 잘못하다간 낭패를 겪게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면서 스스로
도 놀랍다는 듯 간신히 하방을 향해 끊기지 않도록 이어가고 있었고, 그래도 치밀한 수읽기로 신예가 계속 AI수로 압박을 해
가자 AI은 어느새 백이 7~8집이 우세하는 그래프차이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어느새 중앙은 커다란 집인 장강이 형성되어
하연 물결이 일고 있었고, 바닷가는 글자그대로 후랑추전랑(後浪推前浪 -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내다. 밀추)의 판도가 벌
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시종일관 얼굴색과 자세가 흐트러짐도 없었습니다. 마치 준비해온 공격같이도 했습니다.
그러나 김혜민 9단이 누구입니까? 신예가 중앙에서 마름모 행마로 몰아오자, 흑으로 그사이 급소에 착점을 하였고, 순간 바
람의 방향은 바뀌어 상방으로 역풍이 몰아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러자 중앙에 형성되어 있던 백집은 서서히 부서져 갔
고, 이제는 거꾸로 전랑추후랑(前浪推浪後 - 앞물결이 뒷물결을 밀어내다)의 형국으로 전세가 역전되었던 것입니다. 그리하
여 장강의 물결은 거센 파도가 되어 중앙의 백돌의 진영을 부수어 형세는 역전이 되어갔고, 드디어 흑으로 백돌이 갈라져 백
의 대마가 흑돌에 갈라져 사활에 걸려들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해설진과 관객은 이번엔 과연 저 사활문제를 어떻게 풀어
갈 것인가를 가지고 또 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모두 사는 방향은 백이 상변에 진출하여 백진영에 집을
마련하는 길밖에는 없어보였습니다. 그러나 흑은 바로 상변으로 행마하여 중앙백진영마저 차단해갔고, 그래도 백은 조금도
동요하지 않고 투망질을 하여 오히려 상변으로 진출한 흑돌을 잡아 백의 실리를 확보했던 것입니다. 그러니 백의 중앙대마
는 거의 잡힌 것으로 볼수 밖에는 없겠구나 하고 안타까워 하던 순간, 갑자기 백은 우하변으로부터 흑의 돌을 단수를 치는
돌발행마를 찾아내어 역으로 백의 사활을 추궁하였던 것입니다. 와 이 순간 나그네도 그 신수에 무릅을 탁 치면서 탄성을 자
아낼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이미 명장 이미경 초단은 이 백대마의 사활문제를 정확하게 읽고 상변의 행마를 하여 실리를 확
보한뒤 마지막 급소로 단수를 쳐서 역으로 백의 사활을 추궁하여 사활문제를 풀어갔던 것입니다. 할수 없이 노장은 흑마를
후퇴하여 서로 타협을 할수 밖에는 없었고 이후 또 우변사활문제를 발생하였지만 거뜬하게 정확히 풀어 행마를 하였고, 마
지막으로 좌변의 후절수 끝내기문제마저 정확히 읽어 내어 대처하는 일련의 고급행마를 무난히 수행하였던 것입니다. 마지
막 공배를 흑이 메꾸는 순간 노장은 패배의 빛이 역력했고, 백의 반집승은 확정되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해설진도 “와 김은
지 5단이 하필 일요일에 중국갑조리그에 참가하는 바람에 대신 참가한 4장이 상대편의 주장을 잡는 기적같은 드라마를 연
출하였습니다. 정말 대단한 선수입니다. 앞으로 행보가 주목됩니다” 등등 화려한 수다가 장마비를 뚫고 신나게 부딪치며 빠
져나갔습니다.
그러니 하필 나그네가 이를 관전하게 되었으니, 이 감동깊은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으로 남겨야 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
지 않으면 묻힐 것이 아까웠습니다. 그러니 나그네라도 이 기적같은 장쾌한 승리를 댓글로라도 적어 전해야 할 것이 아니겠
습니까? ㅎㅎㅎ 드디어 최 약체 섬섬여수팀에 아니, 대한민국 여성 바둑계에 사활의 귀재인 헤로인(heroine)이 탄생했습니
다 그려. 짝짝짝짝~~~~ 그 이름은 루키(rookie) 성은 이, 이름은 나경(娜炅: 아름다울 나, 빛날 경)이올씨다. 나그네는 이미
수읽기 특히 사활문제를 풀어내는 능력을 최고로 추켜세우고 싶습니다. - 사활은 프로의 눈을 밝게합니다. 밝게 보이니, 시
원시원하게 넓은 행마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 나그네는 우리의 킹 최정 9단을 이을 대목으로 벌써 점을 찍었습니다 그
려. - 그만큼 감동하고 탄복하였습니다요. 바라건대, 명품 이현욱 감독은 앞으로 이 기회에 김은지 1장과 이나경 4장을 주축
으로 하는 원-투 투톱체제를 구축하여 가동하시기 바랍니다.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기회를 배려해 주어야 할 것입니
다. 더불어, 2장 명장 이슬주와 3장 명장 강다정을 번갈아 출전시킨다면, 틀림없이 2023년 우승을 낚는 행운도 찾아오리라
고 확신합니다.
우리 바둑팬 여러분~ 나그네는 대한민국은 KB바둑리그를 통하여 명장 한우진9단이라는 영웅을 얻었다고 봅니다.그런데 또
NH여자바둑리그를 통하여 루키 이나경 초단이라는 여걸을 얻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 어찌 값지고 기쁘지 아니하
겠습니까? 그러니 KB에 이어 NH도 대박, 흥행할수 있도록 모두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나아가, 부디 루키 이
나경 초단이 전설의 검독수리로 성장하여 천하를 호령하며 나는 날이 오라고, 루키 이 나경초단의 NH여자바둑리드의 데뷔
승(첫승)을 정말 진짜 축하한다고 아낌없는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와 우르르 꽈당~~~_((()_ 쏴아 짝짝
짝짝~~~(와, 고향마저 여수라니, 섬섬여수팀 겹경사가 터졌습니다 그려 ㅎㅎ)~짝짝짝짝~~~화이팅팅팅~~~~~~~~~~~
|
|
서민생활
|
멋진글 잘 읽었습니다.
|
|
대원경
|
_((()_
|
|
|
|
|
|
|
|
|
|
|
.gif){kind=log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