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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김지석 '투톱'에 윤준상-홍성지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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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김지석 '투톱'에 윤준상-홍성지 맞불!
21일 챔피언결정전 2차전 1,2,3국 열려, 22일 4,5국 속개
| 최병준 2009-11-21 오후 05:57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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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리의 V자를 그려보이는 차민수 감독과 이영구 선수 |
KB국민은행 2009한국바둑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 종합
영남일보의 '김지석-박영훈' 주포가 무섭긴 무섭다.
영남일보가 1차전과 똑같은 오더를 들고 나왔다. '김지석-박영훈'으로 2승을 챙기고, 3번째 강유택으로 첫날에 끝을 내겠다는 심산이다.
1차전에서 한게임의 주포전략에 한번 휘둘렸던 한게임은 오더를 고쳐 썼다. 1,2,3장에 윤준상, 홍성지, 이영구까지 '87년생 에이스' 트리오를 배치해 1,2,3장 전에서 영남일보의 의도를 분쇄하겠다는 의지다. 맞불작전은 성공적이었다. 1장이었던 윤준상이 초반의 대우세를 지키지 못해 패했지만, 홍성지가 박영훈을 잡아내고, 이영구가 강유택을 제쳐 2-1로 한게임이 2차전 첫날을 앞서게 됐기 때문이다. 윤준상까지 1국을 이겼더라면, 3-0으로 2차전을 끝낼 뻔했던 구도였던 셈이다.
챔피온결정전은 3차전 2선승제이며, 현재 영남일보가 1차전을 승리해 1-0으로 앞서있다. 2차전 4,5국은 22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오후 5시부터 속개된다. 2차전을 2-1로 앞서는 한게임이 4국을 승리해 3-1로 승리하는 경우, 5국은 열리지 않는다.
○●... 강유택 VS 이영구 - 2차전 제3국 오후 9시 시작/ 11시 넘어 351수에 끝난 열전,
 ▲제3국 이영구 7단(왼쪽)의 착수모습
각각 1차전 패점을 안았던 선수들끼리의 대결이다.
19일 열린 1차전 3국에서 영남일보 강유택은 한게임 한웅규에게 반집으로 패해, 팀의 3-0승리를 확정하지 못했었다. 한편 1-2로 팀이 밀리던 상황에서 20일 1차전 제4국에 나섰던 이영구는 영남일보의 유창혁 9단에게 장고대국에서 패해 팀의 1차전 패배를 확정시켰다.
 1:1의 상황에서 맞선 중요한 일전이다. 게다가 강유택, 이영구 모두 1차전 '패점'을 승리로 보답하고싶은 '소망'을 안고 대국에 임하고 있다. 1국과 2국의 진행상황을 꼼꼼이 지켜보며 검토하던 두 선수의 얼굴엔 진작부터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또 지게되면 너무 미안하기 때문이다.
◀이영구 7단, 300수가 넘는 열전을 펼친 끝에 승리
제3국은 이례적으로 11시가 거의 넘어서 끝났다. 두 대국자의 열전은 공배까지 포함 351수를 달렸다. 승자는 이영구! 351수만에 백으로 4집반을 남겼다. 1차전을 패배한 팀에게 그야말로 귀중한 1승을 바친 것이다. 한게임팀은 이로서 22일의 4-5국에서 1승만 올려도 2차전을 승리할 수 있게 됐다.
○●... 홍성지 처방 성공 - 박영훈 VS 홍성지/ 2차전 제2국 오후 7시 시작
 ▲제2국이 끝난 후, 홍성지 7단(오른쪽)
제2국은 박영훈 9단(영남일보)과 홍성지 7단(한게임)의 대결이다. 홍성지는 한게임팀의 에이스지만 1차전에서 5국을 준비하다 출전한 기회조차 없이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박영훈 9단이 나올만한 전방에 에이스를 투입한 전략은 성공했다. 홍 7단은 강수를 던져 가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형세가 유리할 때는 넌지시 물러날 줄 하는 지혜를 발휘해 박영훈 9단을 잡았다. 203수 흑불계승.
 홍7단은 '1국에서 윤준상이 질 수 없는 판을 진 거 같아 더 강하게 뒀다. 만만치 않았는데, 좌상귀에서 박영훈 9단이 좀 헤프게 처리한 것은 패인 같다'고 분석. 전날 1-3으로 팀이 패해 5번째 대국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나왔으면 이기지 않았을까'라면서 웃음.
◀승리한 홍성지, 활짝 웃었다.
'홍성지 처방'에 성공한 차민수 감독은 '원래 첫판에 윤준상이 이겼으면 우리팀이 3-0으로 이기잖나, 준상이가 미안해서 일부러(져줬다)' 라면서 기분좋은 웃음. 1:1로 결승 2차전 승부가 원점이 됐다.
○●... 先五十家作必敗 - 2차전 제1국 / 김지석 VS 윤준상
 ▲김지석 6단의 첫 번째 착수
윤준상 7단이 승리를 다 잡았다가 놓쳤다.11월 21일 열린 한국리그 챔피온결정전 2차전 제1국에서 한게임의 윤준상 7단은 초반전투에서 김지석 6단의 대마를 잡았다. 물경 반상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큰 대마. 그러나 주변을 너무 쉽게 처리한 게 탈이 났다. 너무 빨리 던지는게 좀 그래서 '그냥 더' 두어본 김6단의 반격에 더 큰 집을 헌납하고 김지석의 승리에 손을 들어 주고 말았다.
두 대국자는 별다른 복기 없이 잠시 판을 응시하다가 돌을 쓸어 담았다. 패자는 패자대로 승자는 승자대로 겸연쩍어 했다.
239수 김지석 흑 불계승
 김지석 인터뷰 정리
- 이번 대국은 어땠나, 행운이 따른 것 같다. 다승,연승 굉장하다. 100전을 싸운다면 몇 전이 행운인가? 한국리그 MVP도 가능할 것 같은데?
"초반에 대마가 죽어서 어려웠다. 그냥 더 두어본 건데 운이 따랐다. 100전을 둔다면 99전이 행운인 것 같다. MVP는 주시면야..(고맙게 받겠다.)...
▶ 김지석 6단 - 21일 현재, 80전 66승 14패, 10월 3일부터 13연승中
11월 21일 현재 KB국민은행 2009한국바둑리그 챔피온결정전 2차전 제1국 김지석 6단과 윤준상 7단의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11월 21일 오후 5시, 7시, 9시에 걸쳐 열리는 2차전은 바둑 T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사이버오로에서 인터넷 중계된다. 2009 한국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KB국민은행 2009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2009.11.21 ●김지석(영남일보) ○윤준상(한게임) - 239수 흑불계승
2009.11.21 ●홍성지(한게임) ○박영훈(영남일보)
2009.11.21 ●강유택(영남일보) ○이영구(한게임)
2009.11.22 ●한웅규(한게임) ○유창혁(영남일보) - 장고바둑
2009.11.22 5국 : 김형우(영남일보) 김주호(한게임)
 ▲우승 트로피를 대신한 2009 한국바둑리그 우승기념물 - 바둑판 조형물이다
 ▲지석아(영남일보)~, 원래 3번기는 3국까지 가야 가장 재밌는거야, 알지? 대국전 한게임팀 차민수 감독이 상대팀 1장 김지석에게 농담 - 김지석은 거대한 대마가 잡혔지만 불리한 판을 끝까지 물고 늘어져 대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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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익는향기 |
｜ 2009-11-21 오후 11: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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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수있는 확률계산, 배짱, 감각...
그리고 선수들의 사기와 콘디션 조절...
역시 차민수 프로가 감독도 명감독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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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 |
｜ 2009-11-21 오후 8:4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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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니 농심배 대표들 문제가 많아! 윤-후반불안.,김지-초중반 불안, 김승재-미완, 박영-슬럼프, 쓸만한 선수는 마무리 하나뿐! 고로 중국 우승에 걸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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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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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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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ngpan |
｜ 2009-11-21 오후 6: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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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오류가 아니실런지..얼른 고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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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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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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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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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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