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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승, 천원 2연패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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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승, 천원 2연패 해볼까?
이용수 꺾고 8강 올라
| 이인철 2007-06-01 오후 10:51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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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여의도 스카이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2기 박카스배 천원전 16강전에서 조한승 9단이 이용수 5단을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상변에서 시작한 전투는 전판으로 번지며 바둑이 끝날 때까지 계속 됐다. 흑을 잡은 이용수 5단은 우상귀 백 대마를 공격하며 주도권을 잡으려 했다. 하지만 조한승 9단은 상변의 흑을 끊어가며 역습에 성공해 공격하던 흑 말을 되려 잡아버렸다. 이용수 5단은 승부수를 날리며 버텼지만 우상귀에서 패가나고 하변의 약점도 노출되자 돌을 거두었다. 174수 백불계승
천원 타이틀 보유자인 조한승 9단은 현재 한국랭킹 5위에 랭크 되어 있고 명인전과 GS칼텍스배 본선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김기용 3단을 누르고 기성전 본선에 올랐다. 2007년 전적은 20승 9패. 조한승 9단의 8강전 상대는 안조영 9단이다. 두 기사는 2000년 이후로 7승 6패를 기록하며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총 16명(예선통과자 12명, 시드 4명)이 토너먼트로 대결하는 천원전은 결승 5번기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이창호 9단이 불참을 선언한 뒤로 새로운 얼굴이 타이틀을 획득하며 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이세돌 9단, 박영훈 9단, 송태곤 8단, 최철한 9단 등이 모두 천원전 우승을 계기로 유망주에서 정상급 기사로 올라선 바 있다.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동아제약㈜에서 후원하는 제12기 박카스배 천원전은 제한시간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2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16강 이상의 모든 대국은 스카이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사진제공:스카이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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