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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VS 세돌!! 드디어 한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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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VS 세돌!! 드디어 한판 남았다
8월 17일 최종국! 왕위의 향방을 가른다
| 최병준 2004-08-16 오후 06:20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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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의 왕위전 도전5번승부가 8월 17일의 최종 5국을 맞이했다. 만 1년을 꼬박 채우고 6개월여를 넘쳐 이루어진 왕위전 도전 5번승부, 이창호 이세돌, 두 대국자 모두가 최종국까지 갈 것임을 예상했던 부분이 재미있다. 다음은 사이버오로 이경민 기자가 취재한 이창호, 이세돌의 인터뷰중 일부분이다. 이창호 9단의 것은 2국을 승리한 다음, 도전자 이세돌 9단의 것은 3국을 승리한 다음의 것이다.
최종 5국을 바라본다
이창호 왕위
- 도전기가 3번승부로 압축됐는데, 어떻게 예상을 하는지.
"5국까지 가면 성공이지 않을까."
- 이번 달은 유독 이세돌 9단과의 대국이 많은데, 어떤가?
"바둑왕전도 있고, 많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바둑왕전 빼면 왕위전 하나밖에 없지 않나. (이세돌 9단과의 대국이)재미있다"
이세돌 도전자
- 이제 한판만 이기면 왕위 타이틀을 따게 되는데, 목표는?
"그냥 5국 승부라고 생각하고 있다.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했었고. 4국은 보너스 같은 느낌이다. LG배 결승4국 때도 보너스라는 기분으로 뒀다. (기자 : 그래도 유리한 고지를 먼저 차지했는데, 흐름상 유리하지 않은가?) 부담은 없고, 편하게 느껴진다. "
"승부를 떠나 내 스타일의 바둑을 둘 수 있다면 만족이다. 솔직히 내 마음 같아서는 최종국에서 이기고 싶다. 짜릿하지 않은가? 혹, 4국에서 진다 하더라도 최종국 만큼은 꼭 이기고 싶다."
바둑계 실무진의 전망
- 꼭 이겨야 할 때 이기는 것이 이창호
- 이세돌은 이창호를 넘어서는 열쇠
현장에서 혹은 다른 매체를 통해 실전을 바라보는 한중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들은 아주 오랫동안 격전을 지켜보는 사람들이다. 그 만큼 실전심리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이 잘 되고 있는 편. 
먼저 대회실무를 관장하는 한국기원 관계자의 느낌, 실명 밝히기를 꺼려하는(?) 이 관계자는 이창호 9단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점친다. 이유를 들어보자
 "이창호 9단이 2-2의 상황에서 진 적은 별로 없다. 물론 한번도 없다는 것은 아니고, 스승인 조 9단과의 접전이나 다른 승부에서 그런 일이 있었을 테고, 올해 들어 최철한 8단에게 3-2로 진적도 있다."
"그러나 최8단에게 대해 이창호 9단이 가진 생각은 이세돌에 대해 가진 생각과 약간 다르다. 최 8단에 대해선 바둑이 무척 강한 '후배'라는 느낌이 있는 반면, 이세돌 9단에 대해 가진 생각은 좀 더 라이벌에 가까운 것 같다. 한마디로 져서는 안될 상대다. 게다가 왕위를 빼앗기면 이창호 9단도 무관에 가까워 진다. 꼭 이겨야 할 상황에서 꼭 이기는 것이 이창호 9단의 특징이다."
바둑TV 김옥곤 편성팀장도 역시 이창호 9단의 우세를 점친다. 이창호 9단이 공격적인 후배들의 스타일을 충분히 파악할 시간이 됐다는 이유.
"이창호 9단의 마음가짐이 좀 더 편할 수 있다. 이세돌 9단이 5국에서 이기겠다고 말한 것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최철한 8단을 비롯해 여러 후배들에게 이창호 9단이 지난해부터 연초까지 시달린 것도 약이 될 수 있다. 스타일을 모두 읽을만한 시간이 됐기 때문이다. 전략가답게 이창호 9단은 새로운 시도를 선보일 가능성도 높다. 이세돌 9단 또한 색다른 전략을 마련해 최종국에 임해야 승산이 있을 것 같다."
중국에서도 이번 왕위전 도전 5번기에 대해 관심이 높다. 중국 바둑계의 의견은 어떨까? 시나바둑의 한 관계자는 중국의 분위기를 다음과 같이 전한다.
"관심은 무척 많다. 특히 '이세돌 9단이 이창호 9단을 이기는 방법'을 주시하고 있으며, 이창호 9단이 굳건히 지키는 모습에도 많은 감탄을 하곤 한다. 또 중국기사들이 이창호 9단을 한번이라도 넘어 서는데 이세돌이 한가지 열쇠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지 않을까?"
"관심의 강도로만 본다면 어느 세계대회 결승 못지 않을 정도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전체적인 분위기로 봐서 이창호가 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 것 같다. 중국인들이 응원(?)하는 기사는 이창호 9단이다. 현재 중국바둑계의 비중있는 인물중에서 이창호 9단의 지명도를 따라 갈 자가 없기 때문이다. 약간 다른 얘기지만 중국에서 한국프로는 이창호 9단과 조훈현 9단이 가장 인기가 있다. 조 9단은 나이도 많은데 성적도 좋아서 이에 대한 존경의 의미도 약간은 있다. 이것은 섭(녜웨이핑)이나 마(마샤오춘)와 꼭 비교가 되서 그 사람들이 괴롭다."
중국 체단주보의 송청운 기자는 예측불가라는 입장.
" 중국 쪽 포인트? 이세돌이 어떻게 이창호를 꺽는지 그리고 꺽을 수 있을지, 그리고 이창호가 어떻게 수성할지가 초점이다. (당연한 것 아닌가?^^), 이창호-이세돌의 대결에 중국내 관심은 매우 높은 편으로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 할 때도 있다. 중국 팬들에게 누가 이길 지 물어본다면 아마도 이창호 9단의 득표율이 좀 더 높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승부를 예측하기가 너무 어렵다"
프로의 전망- 백중세
- 이창호 9단이 흑을 잡는다면 이창호에게 All-in
- 이세돌, Target을 잡아 집중하면 무섭다, 그의 Target은 왕위
 최종 5국을 해설하는 피노키오 김만수 5단의 의견을 들어 봤다.
- 최종국은 백중세
"이창호 VS 이세돌의 최종국은 한마디로 백중세입니다. 창호형이 항상 안정적이고 저랑 같은 세대니까 심정적으로는 이창호 9단의 손을 들어 주고 싶네요. 이세돌은 기세가 워낙 좋죠. 단점은 알려진대로 기복이 심하다는 것이죠, 잘 둘 때는 엄청나게 잘 두다가 못 둘 때는 너무 어이없이 무너지죠. 제4국같은 경우가 너무 어이 없었죠. 이세돌이야말로 컨디션이 변수입니다."
-돌가리기도 중요하다
"백번필승의 흐름이었습니다만, 돌가리기에서 누가 흑을 잡느냐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창호 9단이 흑을 잡았을 때가 이세돌 9단이 흑을 잡았을 때보다 승리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물론 이창호 9단의 흑보다는 못하지만 이세돌 9단의 흑번도 무시 못하겠죠. 이세돌은 Target을 잡고 집중하는 스타일인데 이럴때는 정말 무섭죠. 이번 왕위전에 집중하는 것은 누구 눈에라도 뚜렷이 보입니다. "
- 최종국의 진행은?
누가 유리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가 없습니다. 딱 잘라 이야기하기는 너무 어렵군요. 그렇지만 단명국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입니다.아침 10시에서 오후 6시 이상가는 치열한 전투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제한시간이 4시간이니만큼 오후 8시를 넘는 것도 각오하고 있습니다. 이세돌 9단이 속기파이긴 합니다만, 천하의 이세돌이라하더라도 기분내키는 대로 '뚝딱 뚝딱'두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
이창호인가, 이세돌인가? 제38기 왕위전 도전5국 최종국은 8월 17일 서울 명지빌딩 20층 태평관에서 오전10시부터 시작되며 김만수 5단의 해설로 사이버오로에서 인터넷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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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31 |
｜ 2004-08-16 오후 6: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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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빌딩이 어디 있는 거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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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도 |
｜ 2004-08-16 오후 6: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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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이창호 9단에 거는 기대가 대단합니다. 부디 세계가 주시하는 바둑이니만큼 좋은 기량을 발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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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현 |
｜ 2004-08-16 오후 6: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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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음하하.. 이런 빅매치를 볼 수 있다니 행복합니다 ^^; 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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