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16강으로 간다!
3월 1일 오후2시부터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제1회 비씨카드배 월드 바둑 챔피언십 본선64강전 C,D조 대국이 벌어졌다. 총 13대국에서 이세돌 9단, 천스위엔 7단, 원성진 9단, 왕레이 8단, 창하오 9단, 최규병 9단, 박영훈 9단, 박시열 초단, 이야마유타 8단, 온소진 5단, 조한승 9단, 안형준 초단, 황이중 9단 등이 승리를 거두면서 32강에 올랐다.
최규병 9단이 중국 신예 강호인 니우위티엔 6단을 꺾고 노익장을 과시한 것을 비롯하여 이세돌 9단은 중국신예인 랴오싱원 3단을 가볍게 꺾고 32강에 올랐다. 특히 조한승 9단은 씨에허 7단에게 백 시간승을 거두었으며, 원성진 9단, 박영훈 9단, 박시열 초단은 각각 쑨텅위 3단, 안조영 9단, 홍석의 아마7단과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반집승을 거두며 본선 32강에 합류했다. 15대국 중 8판이 불계로 승패가 가려지는 난타전이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이영구 7단 vs 류싱 7단의 대국에서 류싱 7단이 311수까지 가는 접전끝에 백반집승을 거두며 32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조치훈 9단 vs 백홍석 6단의 대국에서는 백홍석 6단이 271수만에 흑5집반승을 거두며 32강에 안착했다.
이로써 32강중 31강이 가려진 가운데 최종 32강중 나머지 티켓 하나의 주인공을 가리게 되는 구리 9단 vs 이원도 2단의 대국은 3월 2일 오후 2시에 벌어질 예정이다.
이번 64강전에서 대회 본선시드, 와일드카드를 배정받은 선수중 본선시드 8명(한국-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강동윤 9단, 중국-구리 9단, 창하오 9단, 일본-조치훈 9단, 이야마 유타 8단, 대만-저우쥔신 9단), 와일드카드 2명(조훈현 9단, 원성진 9단) 등 총 10명 가운데 조치훈 9단만이 32강 진출에 실패했으며, 대국을 진행하지 않은 구리 9단을 제외하고 8명이 32강에 올랐다.
(주)비씨카드가 주최하는 제1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 챔피언십은 아마예선, 통합예선, 본선 등의 국제항공료, 숙식비 등은 참가자 선수 본인이 부담한다. 전기 우승, 준우승자에게는 차기대회 본선시드가 부여되며, 차기 통합예선에는 총 52명을 선발하게 된다(전기시드 2명+국가시드 8명(한국3,중국2,일본2-랭킹서열,대만1)+와일드카드 2명+통합예선52명).
5번기로 치러지는 결승전을 비롯하여 모든 대국은 제한시간 각자 1시간, 30초 초읽기 3회로 진행되며,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5천만원. 상금은 패자지급 방식으로 64강 패자에게는 300만원, 32강 패자에게는 600만원, 16강 패자에게는 1000만원, 8강전 패자에게는 1500만원, 준결승전 패자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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