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Home > 뉴스 > 세계대회
|
|
종합/ 한국3, 일본3, 대만2!
|
종합/ 한국3, 일본3, 대만2!
이창호ㆍ박영훈 탈락했지만, 이세돌ㆍ최철한ㆍ김성룡 있다!
| 이경민 2005-08-14 오후 07:51 [프린트｜스크랩] |
|
|
|
|
한국3, 일본3, 대만2.
충격, 강력한 우승후보 이창호 ,박영훈의 탈락! 하지만, 이세돌, 최철한, 김성룡이 있다!
8월 14일 대만 타이중 랜디스호텔에서 벌어진 제2회 중환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한국은 이세돌 9단, 최철한 9단, 김성룡 9단 세명이 8강에 진출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이창호 9단과 박영훈 9단은 탈락.
▲ 제2회 중환배 8강 진출자.
(왼쪽부터) 야마시타, 하네, 왕밍완, 왕리청, 이세돌, 김성룡, 최철한 9단. 이외 요다 9단이 올라갔다.
한국, 예상치 못한 부진
- 이창호, 박영훈 탈락
가장 먼저 승전보를 알린 기사는 최철한 9단(백). 조치훈 9단과 우변, 상변을 이어가며 시종일관 난타전을 벌였던 최9단은 조9단의 대마를 포획, 항서를 받아냈다. 132수끝, 백불계승. 특히, 지난해 농심신라면배에서 조9단에게 일격을 당해 연승이 저지된 바 있는 최9단은 이 대국의 승리로 설욕에 성공함과 동시에 최근 컨디션 난조의 흐름을 끊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만의 2인자 린즈한 7단과 맞붙은 이세돌 9단은 310수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흑7집반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삼성화재배, 도요타덴소배, 후지쯔배까지 세계대회 3관왕에 올라있는 이세돌 9단은 이 대국의 승리로 세계대회 무패행진(12연승)을 이어갔다.
한편, 중환배 초대 우승자 박영훈 9단은 대만의 왕리청 9단에 막혀 2연패가 좌절됐다. 하변 바꿔치기에서 포인트를 잃은 박9단은 이후 좌변 흑돌을 가르며 공격에 나섰으나, 왕9단의 끈끈함에 역전에는 실패. 결국, 243수를 확인하는 순간 돌을 거두고 말았다. 반면, 전기 대회에서 박9단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왕리청 9단은 설욕에 성공하며, 대만의 자존심을 세운 셈.
분위기를 다시 살려준 것은 김성룡 9단. ‘이중허리’ 린하이펑 9단에 맞서 초반 철저한 실리작전을 펼친 뒤 상대의 두터움을 지우며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197수끝, 흑불계승.
하지만, 이창호 9단의 반집패는 충격이었다. 8판의 대국 중 가장 늦게 끝난 이창호 9단 대 왕밍완 9단의 대국은 왕9단이 277수끝에 백반집승을 거두고 8강행 막차를 탔다. 최근 각종 기전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이창호 9단이었기에 반집패의 아픔은 더욱 컸다.
이로써, 다섯명이 출전한 한국은 이창호 9단과 박영훈 9단의 예상치 못한 탈락이 아쉽지만, 세계대회 무패행진 이세돌 9단과 최철한 9단, 그리고 김성룡 9단이 살아 남으며 희망을 보였다.
일본, 네명 중 세명!
참가국 중 가장 적은 4명이 출전한 일본은 조치훈 9단을 제외한 하네 나오키 9단, 요다 노리모토 9단, 야마시타 케이고 9단이 모두 8강에 진출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하네 9단은 대만 대표로 출전한 장쉬 9단을, 야마시타 9단은 대만 1인자 저우쥔쉰 9단을 꺾은 데 이어 요다 9단이 천스위엔 3단을 각각 물리친 것.
대만, 두려울 것이 없다!
- 만만히 보면 안된다구!
총7명으로 최다 선수가 출전한 주최국 대만은 토종인 저우쥔쉰 9단, 린즈한 7단을 비롯하여 한국기원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천스위엔 3단 등이 너무 쉽게 무너졌다. 여기에 대만 대표로 출전한 장쉬 9단도 맥없이 하네 9단에게 패하였으나 막판에 전기 준우승자 왕리청 9단이 초대 우승자였던 박영훈 9단을 물리치는 집중력을 과시한데 이어 왕밍완 9단이 이창호 9단을 반집차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가장 마지막에 끝난 왕9단과 이9단의 대국에서 미세한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왕9단은 긴장을 풀려는 듯 연신 물을 마셔 가며 대국을 벌였다. 또한 그는 한 수를 주고 받을 때마다 일본어로 무엇인가를 큰소리로 중얼거리며 자신의 얼굴을 와락 감싸거나 주먹으로 자신의 머리를 쥐어박는 등의 행동을 하면서 신경전을 펼치는 듯했다. 결국 오후 6시가 넘어서 277수까지 가는 접전끝에 흑을 쥔 이9단이 반집패.
8강 대진 추첨 결과, 이세돌 9단은 왕밍완 9단과, 최철한 9단은 야마시타 게이고 9단과, 그리고 김성룡 9단은 요다 노리모토 9단과 각각 격돌하게 됐다.
16강 녹다운 토너먼트로 벌어지는 제2회 중환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는 대만의 중환주주유한공사와 미국 JP모건이 공동 협찬했으며, 우승상금은 200만 대만위안(한화 약 7천만원). 제한시간은 각 3시간, 덤은 6집반이 주어진다. 중국은 불참했다.
제2회 중환배 8강전은 8월 16일 오전11시부터 시작되며, 백성호 9단 해설과 한창규 씨의 진행으로 사이버오로에서 생중계 된다.
▲ 왕밍완 9단(왼쪽)이 이창호 9단을 반집차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보였다.
▲ 대국을 마친 기사들이 생중계실에 마련된 컴퓨터를 보며 대국을 관전하고 있다.
왼쪽 앞에서 부터 최철한 9단, 박영훈 9단, 이세돌 9단.
▲ 대만기사들 위주로 모인 검토실 모습.
▲ 이세돌 9단(왼쪽)이 대만의 기대주 린즈한 7단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 하네 나오키 9단(오른쪽)이 일본 1인자의 힘을 과시하며 8강 진출.
▲ 공개해설장에는 대만의 바둑 열기를 엿볼 수 있었다.
공개해설장의 입장료는 200대만위안(한화 6천원)으로 약 3백여명의 바둑팬들이 몰렸다.
제2회 중환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1회전 대국 결과(왼쪽이 승자)
●왕리청 9단(대만) vs ○박영훈 9단(한국)- 243수 흑불계승
○왕밍완 9단(대만) vs ●이창호 9단(한국) - 277수 백반집승.
●이세돌 9단(한국) vs ○린즈한 9단(대만) - 310수 흑7집반승
○최철한 9단(한국) vs ●조치훈 9단(일본) - 132수 백불계승
●김성룡 9단(한국) vs ○린하이펑 9단(대만) - 197수 흑불계승
○하네 나오키 9단(일본) vs ●장 쉬 9단(대만) - 278수 백2.5집승
●요다 노리모토 9단(일본) vs ○천스위엔 3단(대만) - 213수 흑불계승
●야마시타 케이고 9단(일본) vs ○저우쥔쉰 9단(대만) 199수 흑불계승
|
|
|
|
|
|
|
|
|
|
|
|
|
|
 ljhlsy51 |
｜ 2005-08-14 오후 7:56:00 [동감0] 
|
|
|
이창호사범이 통과했다는 오보가 있네요.. 그리구 4강두 대진추첨다시합니까???
|
|
|
| ljhlsy51 |
｜ 2005-08-14 오후 7:53:00 [동감0]
|
|
|
1등 세돌이와 철한이의 리턴매치 기대된다.ㅋㅋ
|
|
|
|
|
|
|
|
|
|
|
.gif){kind=log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