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기존 바둑이론 무너뜨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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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기존 바둑이론 무너뜨렸나
| 김수광 2016-03-11 오전 01:53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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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인간들의 생각이 맞겠지? 알파고와의 두번째 대국에서 진 이세돌(앉아 있음) 9단이 홍민표 9단과 패인을 검토해 보고 있다. |
헉!, 앗!, 허어!
이세돌 9단과의 첫 경기에서 냉정한 공격으로 승리하며 충격을 안겨준 인공지능 알파고는 두번째 대결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플레이를 펼쳐 인간세상을 놀라게 했다.
구글 딥마인드 측은 이미 여러 차례 열린 프레스브리핑에서 알파고가 신경신경망, 그중에서도 정책망 내 강화학습을 거치는 과정에서 전략을 창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것이 인간의 창의력에 비견될 것이냐는 의문은 여전했다.
1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2국에서 알파고는 그런 의문을 일축했다. 기존에 축적된 바둑 이론과 배치되는 행마를 보였고. 명백한 악수로 지적되오던 수도 거침없이 뒀다. 그렇게 두면서 이세돌 9단에게 불계승을 거뒀다. '이상한 건 이상한 거다. 알파고의 수법은 여전히 문제였고 승부는 다른 변수로 인해 갈렸다'고 말할 사람도 있겠다.
그러나 국후 기자회견에서 이세돌은 “오늘 알파고는 완벽했다. 나의 완패다.”라고 했으며 “내가 유리했던 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알파고의 ‘이상감각’을 지적하지 않은 것이다.
▲ 알파고의 돌들은 어딘지 모르게 굳게 연결이 돼 있고 직선 형태가 나타난다. 이것은 이세돌-알파고 대결의 계시원 정유정 씨가(연구생 출신이다) 상기시켜준 대목이다. 서봉수 9단이 설파했던 "바둑의 요체는 연결"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연결만 잘할 줄 알아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전판을 돌아가며 하나로 통째 연결된 바둑은 좀처럼 지지 않는 걸 생각하면 일리 있는 말이다.
세상은 알파고가 바둑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이냐며 떠들썩하다.
모르겠다. 어지럽다. 그게 맞을지라도 이제 분석이 시작되는 단계일 게다.
이세돌 9단은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호텔에 마련된 자신의 숙소로 돌아가 복기를 시작했다. 복기엔 바둑 국가대표팀 코치인 박정상 9단과 홍민표 9단도 참여했다.
그 내용을 살짝 꺼내어 본다. 이로써 그 누구의 지침도 듣지 않은 채 기보를 분석하고 자기 자신과 대국하면서 실력을 쌓아온 인공지능 알파고의 해석 방식을 유추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직 알파고는 자신의 모습을 다 보여주지 않았다. 패가 나왔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도 아직 알 수 없다.
▼ 참고도1
흑1로 호구친 수는 정석이다. 문제는 갑자기 손을 빼어 상변으로 향한 흑3이다. 프로기사라면 이렇게 두지 않는다. 손뺄 요량이면 흑1을 하지 않고 손뺀다. 그러면 하변 흑이 가벼워 운신하기 좋다. 그러나 지금은 하변이 무겁다. 그러나 검토해 보니 이렇게 못 둘 것도 없다는 의견들이 나온다. 한판의 바둑일 뿐이라는 것.
▼ 참고도2
흑1로 들여다보아 백2로 잇게 한 것은 상대 진영을 더욱 공고하게 하므로 부분적으로 악수다. 이런 교환을 해 놓으면 우하귀엔 아무런 뒷맛도 남겨 놓을 수가 없다. 알파고가 도대체 왜 흑1에 두었을까.
▼ 참고도3
흑1의 어깨짚음. 인간 세계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다. 우변 백 집을 굳혀 줄 공산이 있다. 그런데 흑1이야말로 ‘창조적’인 수라고 말해도 좋을 것 같다. 다시 말해 좋은 수다.
▼ 참고도4
백1처럼 변쪽에서 막아 흑2와 교환되면 최초의 ▲와 △의 교환이 중앙쪽에 힘을 싣는 데 안성맞춤으로 작용해 결국은 이득을 본 교환으로 변하고 있다. 중앙이 뭘 그리 대단할까 싶지만 멀리 좌하엔 흑A로 잇고서 다시 싸우는 변화가 남아 있어서 중앙 두터움의 가치는 더 크다. 알파고의 주문에 말리고 싶지 않았던 이세돌은 무척 고민했고 실전에서 백1에 두지 않았다.
좀처럼 믿기지 않지만 알파고는 여기까지의 장래를 내다보고 ▲와 △의 악수교환을 했다고 봐야 한다.
알파고의 생각은 장차 전투에 대비해 힘을 비축하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서 보여준 수들의 움직임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고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알파고가 보여준 초반부터 중반까지의 수들은 모두 일관된 맥락으로 강하게 연결돼 있는 듯한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 이세돌 vs 알파고 대국이 펼쳐지고 있는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은 취재 열기가 가득하다.
▼ 참고도5
이번에는 알파고의 전투력과 대세관을 볼 차례다. 하변에서 압박당하고 있는 백(이세돌)이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가 과제.
▼ 참고도6
난전에서의 전투력을 장기로 삼는 이세돌이 백1·3으로 나와 끊은 장면. 이후 10까지 진행된 결과는 얼핏 이세돌의 성공처럼 보였다. 하변에서 시달릴지도 몰랐던 돌을 알기 쉽게 수습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좀 더 진행된 장면을 보면 결과는 그 반대였음을 알 수 있다.
▼ 참고도7
이후의 실전진행을 살펴보자. 흑1은 인간들의 수법인데 좋은 수법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 상황에서도 적절하다. 흑3으로 민 것, 흑5로 하나 젖혀 놓는 것도 백을 중복으로 만들고 집으로 이득을 보는 수법. 이어서 흑7로 쐐기를 박자 상변에 근사한 흑 진영이 펼쳐진다. 이 시점에서 알파고가 우세한 국면이 됐다.
▼ 참고도8
이세돌은 국후 참고도5의 시점에서 나와 끊을 게 아니라 지금처럼 백1로 단수쳤어야 했다고 후회했다. 그랬으면 이하 7까지 흑의 형태가 무너져 확실한 우세를 잡을 수 있었다.
▼ 참고도9
만약 백1에 알파고가 흑2로 받는다면 이하 9까지 되어 백(이세돌)의 자세가 좋다. 하변 접전만 놓고 봤을 때 이세돌에게도 기회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알파고는 부분전에서 멀리 내다보면서 매우 정확한 수읽기를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거 보라구! 내가 5대0으로 진 이유가 있다고... 마치 이렇게 말하는 거 같다. 지난해 10월 알파고에게 0-5로 졌던 판후이가 인터뷰하는 모습. 쾌승을 장담하던 이세돌 9단이 0-2로 밀리는 걸 보고 이렇게 항변(?)하지 않았을까. 판후이 2단은 구글팀의 중국룰 자문위원으로 동행했다.
▼ 참고도10
이세돌이 △로 쳐들어 갔을 때 흑1이 이 바둑에서 가장 빛난 한수다. 흑1은 인간이 보기엔 한없이 느슨해 보인다. 자신의 진영에 쳐들어 온 △를 거들떠 보지도 않는 듯하다. 멀리서 은근히 압박하는 듯이 보인다. 이 수는 노타임으로 두어졌는데 백이 어떻게 움직일지 다 알고 있다는 듯한 느낌을 준다.
▼ 참고도11
이후 실전에선 알파고가 상변을 모두 건너가면서 실리를 차지한다. 알파고가 확실히 승세를 굳히는 순간이었다.
알파고가 바둑을 이해하는 고유한 방식은 아직 잘 알 수 없지만 알파고는 자신이 바둑을 이해한 방식대로 두어 이세돌을 이기고 있다. 두 판을 두면서 지금까지 알게 된 사실은 알파고가 아주 멀리 내다본다는 것이며, 전체 전략을 위해서라면 부분적인 악수는 얼마든지 둔다는 사실이다.
사람의 뇌를 흉내내는 알파고가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는 바둑 이론에 신선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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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정신 |
｜ 2016-03-11 오후 6:1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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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젭은 너무 많이 떠들지 말고 세돌한테 술이나 사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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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구666 |
｜ 2016-03-11 오후 9:4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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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태에 대해서 한국기원과 세돌이도 반성하고 사과 해야한다,결과가 이기기 어려운 승부라서가 않이라,대국명서부터 잘못됐다,존엄한 인간의 이름은 어디에도 없고 기업과 깡통만을 대회명으로 내건것을 용인한것부터 자존심 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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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꽃향기 |
｜ 2016-03-11 오후 10:0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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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이는 바둑을 둔거고...알파고는 반상에 한수한수 채워갈때 수천수만가지 변화중에 다음변화를 읽으며 최선의 수만을 찾아 놓은 거다. 한마디로 한판을 놓고 거의 백만가지 변화를 다 해본거지...바둑을 두면 둘 수록 종반으로 가면 갈 수록 변화는 한정되있고...알파고의 수읽기는 더 정확하고 빠를 수 밖에...인간이 1분동안 10가지 변화를 보고 바둑을 두는 데 알파고는 1분동안에 수천가지 변화를 다 찾아보니...세돌이가 지는 것은 당연한 거다...세돌아 지더라도 기 죽지마라,....너는 인간의 바둑을 둔거고...알파고는 이기는 방법을 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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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lmoonk |
｜ 2016-03-11 오전 3:4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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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과한게 있었네요 절대이길수없다는 건 아닙니다 형세유불리에 상관없이 그상황에서 가장 이길수 있는
길을 택한다는거 그건 상대방심유도 떡수후 상대가 응징못한 오히려 호수처럼 보이는거 미지의 중앙을 간
명처리한다면 이세돌이라도 공포감을 느낄겁니다 파헤법은 있습니다 정수대로 두어나가다가 떡수가 나오
면 확실히 짓밟는 응징 좀간단히 찝어내긴 어려운데 전체를 잘게 잘게 끊어가면서 큰집모양이 안생기고
여차하면 끊겨서 복잡해지는 국면에 분명히 알파고는 자멸하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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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한돌 |
｜ 2016-03-11 오전 8: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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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세돌이는 절대 이 대국을 이길 수가 없다. 그러니까 알파고는 끊임없이 매순간 형세판단을 하고 그 돌에 대한 값어치를 매기며 둔다. 더불어 어떤 상황에서 특정돌에 대해선 완벽하게 수 계산를 한다. 지금 세돌이는 신과 두고 있는 것이다. 나는 세돌이가 지는 것보다 바둑이란 자체가 쇠퇴할까봐 걱정된다. 바둑이 알파고에 완전히 정복된 느낌이랄까.
이번 대국을 지켜보면서 바둑을 좋아하는 애기가로서 모든 게 당혹스럽다. 인간이라서 헤아릴 수 없는 무한한 변화와 수의 영역, 바둑이 갖고 있는 막연한 미지의 영역이 산산히 부서진 느낌이랄까. 스스로 자가학습이 가능하다는 알파고. 두려움마저 느껴진다. 이전으로 돌아간다면 컴퓨터와 인간의 대국은 금지시켜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미지의 영역은 그대로 놔두는 건 어떨까. 일단 우리가 모르는 것은 외경심을 갖는다. 신이 왜 추앙받고 우주가 왜 경이롭겠는가.
이성적으론 지는 걸 이해하겠는데 감정적으론 받아들일 수가 없다. 우리는 지금 부처님 손바닥 안으로 올라선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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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국중무심 |
｜ 2016-03-11 오전 9: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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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패를 만들어서 흔들어라. 3국에서 까지 패가 안나온다면 이번 승부를 인정 할 수가 없다. 바둑의 백미는 패이다. 3국에서 패가 안나온다면 이면 계약을 한 것으로 보겠다. 승부사에게 이면 계약이란 바로 은퇴를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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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혼수 |
｜ 2016-03-11 오전 9: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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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말처럼 쉬울까요 이긴다는게...개인이 시간을정하고 알파고랑 둔다는것자체가 넌센스죠 머리 수천개
달린 괴물을 뭔수로이깁니까 이것도 전쟁입니다 하루내지 이틀의 시간을주고 알파고대 프로기사협회공동
연구로 대결을해야 엇비슷할거라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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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오디 |
｜ 2016-03-11 오전 10: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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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방식을...
좀더 긴시간에 알파고 vs. 고수 프로 두세명 협의
이러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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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똥침한방 |
｜ 2016-03-11 오전 10: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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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가 큰집은짖게하고 거기를폭파하는작전이 최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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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똥침한방 |
｜ 2016-03-11 오전 10: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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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대마를사냥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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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데렐라 |
｜ 2016-03-11 오전 11: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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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위 기사가 사실이라면 명백한 구글의 사기인것이다.
상금의 백배 천배이상 이세돌에게 보상해야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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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이둑이 |
｜ 2016-03-11 오전 11: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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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최정상급 프로들과 알파고와의 치수고치기 100번기를 해본다면~
알파고의 진정한 능력을 알수있을듯 합니다만...
프로의 자존심상 치수대국은 불가능할테니요~~
아마추어인 제예상으로는 정선과 두점사이에서 치수가 맞춰질듯 합니다만...
프로기사님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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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zo |
｜ 2016-03-11 오전 11: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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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났습니다. 이길 수가 없어요.
이기는 길을 다 내다보고 완벽하게 두어가는 데 이길 수가 없지요.
최고의 게임마저 인공지능이 접수했습니다.
향후 20년 정도면 또 한 번의 놀라운 세상이 열릴 것입니다.
무서운 세상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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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잽2세 |
｜ 2016-03-11 오전 11: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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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 긁는 너절한 인간들ㅡ 왜 이리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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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생불사 |
｜ 2016-03-11 오전 11: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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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마추어의 지극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우선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이세돌만의 바둑을 두어야 할 것이다.
판을 넓게 포석을 짜거나 일찌감치 칼을 뽑아 전투를 해야 승산이 있어보이네요..
2국에서도 우상변의 2칸벌림보다 3칸벌림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2칸벌림이 약간 좁아서 중복의 의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넓은 포석으로 광야에서 칼을 뽑아 전쟁을 하는 것이 멋진 바둑이 될 것으로 사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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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대의행복 |
｜ 2016-03-11 오전 11: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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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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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ksoo |
｜ 2016-03-11 오후 12: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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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분 의견에 동의. 사람은 한 명이 두는 데, 알파고는 무슨 검퓨터 한 대가 아니고, 서로 연결
된 수십대의 컴퓨터 넷웍 이거든요. 기계를 필요에 따라 더하기만 하면 더 강해 지겠지요. 사
람도 프로 기사 여럿이 협의해서 팀으로 둬야 공평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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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세미 |
｜ 2016-03-11 오후 12: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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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국,2국에서 좌하변에서만 떡수가 나온것은
알파고의 좌하변담당하고 있는 컴퓨터가 에러상태에 있는 것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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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rom |
｜ 2016-03-11 오후 12: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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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솔직합시다. 알파고가 센겁니다. 음모론 같은 얘기는 하지 맙시다. 솔직히 구차하
지 않소? 이세돌이 긴장했든 알파고를 얕잡아 봤든 그게 바로 실력아니겠소? 평소에 운도 실
력이라고 하잖소. 차라리 커제가 솔직하니 맘에 듭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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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잽2세 |
｜ 2016-03-11 오후 12: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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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이 분 말에 깨달은바ㅡ 인간의 존엄을 헤친 구글. 결코 그냥 안 둔다.
●핸섬오빠｜ 2016-03-10 오후 11:59:00 [동감2]
당사자가 되기 전에는 아무도 모른다.
커제야. 너도 개망신 당해봐야 정신차리것지?
......카이잽2세○귀하가 단연 군계1학
......카이잽2세○초반에 알파고가 손빼 딴 곳에 여러 번 둔 탓에 기가 꺽인 것ㅡ 기계
에 무시 당한 그 기분, 이어진 당혹감. 좌절감. 패배감. 미지의 힘에 눌린 듯한 공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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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상진공 |
｜ 2016-03-11 오후 1: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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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에선 세돌사범이 흑번인데 첫수를 천원에 두고 그다음엔 흉내바둑으로 응수하면
이세돌사범이 이길것 같은데요...^^ 그수만이 인간이 알파고를 이기는 유일한 대안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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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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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에 걸려서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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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쎄하 |
｜ 2016-03-11 오후 2: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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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이 5대0으로 지면 다음엔 커제랑 치수고치기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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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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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땐, 이세돌이 흑이니 1국과 똑같이 두면 알파고도 같은 진행을 할까요? 만일 그렇다면 1국을 충분히 검토해서 결정적인 패착에서 변화를 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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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drink |
｜ 2016-03-11 오후 2: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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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게임 발표되었을때 어쩐지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그래서 여기에 두판정도 질 수도 있다 햇는데 그것도 잘 못 생각엿구요..글코 경우의 수가 361!라는것도 잘못된 생각이 첫수 놓을 수 있는곳이 361칸은 아니죠.정석에 의하면 한 20가지 되나요..그다음수도 360! 아니라 정석대응수 한 30가지 될터이구요..그런식으로 바둑이 놓아지는 수가 한정되어 있으니까 경우의 수는 361!의 0.00000000000001% 정도 되지 안을 까요..괜시리 361!이라는 천문학적 숫자에 자기최면 걸린 건지도 모르지요..커제가 떠들어 봣자 마찬가지 일겁니다. 오히려 컴퓨터의 예측을 거스르는 천의무봉 흔들기 조훈연 9단이 더 어려운 상대일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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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drink |
｜ 2016-03-11 오후 2: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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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로그람 을 개발한 회사는 이결과를 상용화 하려하겟지요..그전에 광고차원에서 아무나 도전해서 이기면 100만$ 주겟다는 캠패인을 벌릴지도 모르겟네요..그럼 모든 프로가 도전할 테고 전패 하게 될지도 모르고...그 다음에는 전력을 선택해서 둘수 있는 프로그람을 판매하기 시작할 테구요..가령 9급부터 1급까지..프로 1단 부터 9단까지... 잘 팔리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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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마지록 |
｜ 2016-03-11 오후 3: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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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성기의 이창호와 최전성기의 세돌이가 합친다면 어떨까 그래도 안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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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골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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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풍이 달라 합칠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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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wtbf |
｜ 2016-03-11 오후 4: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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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처럼 안전 위주로 가면 어짜피 질 수 밖에 없는 것을 확인했고, 초반부터 무지막지하게 전투를 걸고 모 아니면 도 식으로 가지 않으면 도저히 이길 희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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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그네 |
｜ 2016-03-11 오후 4: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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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lg배 결승전 신산 이창호를 상대로 저돌적으로 돌진하던 이세돌때로 돌아가야한다. 그래야만 이길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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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곡꽃님이 |
｜ 2016-03-11 오후 8: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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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주최 제3회 바이링배 예선이 시작했던데...온통 알파고 기사뿐이군요...아무리 짜장면이 맛있어도 그 옆에는 단무지도 있고...양파도 있고(양파는 요즘 하두 올라서 안나올 수도 있음)...바이링 1차예선 결과도 좀 알려주시죠...사이버오로 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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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투루 |
｜ 2016-03-11 오후 10: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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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학습한 컴퓨터와의 경기는 불공정하다. 알파고는 고수들이 둔 16만개의 기보를 학습하고 이 모두를 기억하며 활용한다. 예를 들어, 2국의 상변침입수에 대한 알파고의 호수라는 81수도 비슷한 모양(혹은 같은)의 많은 기보에서 가장 승률이 높은 확률의 수를 찾아 두었을 것이다. 이에 비해, 인간 프로기사는 평생 제한된 분량의 데이터(책, 가르침, 기보)로 훈련하며 배운 것도 대부분 잊고 (정석도 배우고 나면 잊으라는 식으로 잠재의식이나 무의식으로 보내어) 오로지 직관적, 창의적으로 둔다. 인공지능의 능력이 진정 인간보다 우월하다면, 주어진 경기규칙과 제한된 데이터만 가지고서도 인간을 이겨야 할 것이다. 큰 도서관에 있는 모든 데이터를 다 입력시켜 놓고 순식간에 꺼내 쓸 수 있는 조건으로 두는 기계와의 대결은 애초에 불공정한 게임이며 무의미한 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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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ria000 |
｜ 2016-03-12 오전 11:2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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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361 로에서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 우주의 원자수 보다 많다.
바둑은 경우의 수가 10의 170승까지 도달해 컴퓨터로는 도저히 따라 잡을 수 없는 불가사의한 영역이다.
위의 글들은 구글의 딥마인드에서 제공한 소스(souce)인가? 아니면 한국기원에서 내놓은 구절인가?
자 본인의 수학으로 바둑판 모든 판의 경우의 수를 엑셀 프로그램으로 계산해 본 결과이다.
(아래)
(1) 바둑한판이 41 수에 끝난다고 가정할 경우, 바둑판 경우의 수 = 6.4 X 10의 103 승 가지
(2) 바둑한판이 71 수에 끝난다고 가정할 경우, 바둑판 경우의 수 = 2 X 10의 178 승 가지
(3) 바둑한판이161 수에 끝난다고 가정할 경우, 바둑판 경우의 수 = 2 X 10의 390 승 가지
(4) 바둑한판이 361수까지 진행된다고 가정할 경우, 바둑판 경우의 수 = 1.4 X 10의 768 승 가지
* 체스의 경우 모든 판 경우의 수 = 10 의 45승(이라고 되어 있다), 컴퓨터가 체스는 정복했다고 한다.
바둑이 체스와 같은 경우의 수가 되려면
(5) 첫수 - 18수까지 신행되는 바둑판의 모든 경우의 수 = 361x360x359x358x357x.....x345x344(18수)= 7 X 10 의 45승 으로 체스와 같이 비슷한 수준에 놓인다.
체스를 공략한 어떤 프로그램이 그것으로 바둑을 공략할 수 있는 범위는 18수끼지 라는 결론이 나온다.
다시 말하면 첫 수 부터 18수까지는 가장 좋은 수를 골라 두면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항상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 아닌가?
첫수부터 25수까지 가장 좋은 수를 찾는 법을 완성했다고 한다면 인간은 첫수부터 25수까지는 절대로 실수하거나
프로그램보타 못한 수를 두어서는 안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바둑의 경우의 수가 10의 170승 밖에 않된다는 말이 구글측에서 나온 말이라면 이는 잘못된 계산이다.
구글의 과학자들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리는 없고, 수학에 무관한 한국기원에서 제공한 것인가?
결론은
바둑도 다음 20수정도 까지만 읽기가 가능하다면 인간을 능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의 딥 마인드가 어떤 착점 이후 20수 이상되는 최적의 수를 찾는 방법을 완성했다고 한다면,
프로기사 이세돌도 매수를 최적의 수로 최소한 20수 이상 앞을 내다 보면서 끝까지 실수하지 않고 두어야만 한디.
이세돌은 매수 몇수 정도 내다보며 바둑을 두는 것인가?
3번째 판에서는 매수 매수 18수 미만 읽고 둔다면 인간 이세돌은 무조건 지는 것이다.
30수 정도 앞을 보고 두면 어떨까?
어떤가 수순이 50수 이상 된다는 대형 정석이 있는데 이 대형정석에다 속임수를 살짝 곁들인 수을 한번 선보이면 어떨까? 속임수에 능통한 기사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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