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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수문장 이창호, 한국 우승 견인!!
일본의 린하이펑 꺾고 대회 5기 연속 제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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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이 14일 오후 4시 28분, 중국 상하이 왕바오허 호텔 3층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5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국(본선 14국)에서 일본의 린하이펑 9단을 145수만에 흑 불계로 물리치고 대회 5기 연속 제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농심 신라면배 개인통산 9연승(예선전적까지 포함하면 25승 무패의 신화).
과거의 '이중허리'는 현재의 '삼중허리'를 당해낼 수 없었다. 70년대 후반 '공포의 이중허리'라는 닉네임으로 일본 프로바둑을 풍미했던 린하이펑 9단도 90년대 후반부터 새천년시대로 넘어오기까지 세계최강자의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이창호 9단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14일 아침, 하루 전 일본의 상승장군 가토 9단을 제압하고 최종 결승국에 진출한 이창호 9단의 표정은 더없이 편해 보였다. 이 9단은 아침식사를 거르는 평소습관과는 이례적으로 아침 9시경 호텔 2층 식당에 얼굴을 비쳤다. 선수단장 김인 9단, 해설위원 임선근 9단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방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는데 '대국하지 않을 때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느냐'는 김인 9단의 질문에 '방에서 책을 보고 있다'고(이번 상하이 대국에도 세 권의 책을 가지고 왔다).
오후 2시(현지시각- 한국시간 3시). 입회인 천쭈더 9단의 선언으로 시작된 대국, 초반 포석은 흑을 쥔 이 9단이 좋아하는 취향대로 국면을 알기 쉽게 쪼개 집을 굳혀가는 형태로 풀려나갔다. 검토실에는 입회인 천쭈더 중국기원 주석, 구리 7단, 화쉐밍 7단, 상하이TV 공개해설 진행자로 초청된 탕리 초단 등이 한 그룹을 이뤄 마지막 대국에 주목했고 하루 전의 패자 가토 9단은 한국 검토진에 합류해 김인, 임선근 9단과 함께 검토에 열을 올렸다.
이 대국을 끝까지 지켜본 임선근 9단은 '하루 전 가토 9단도 그렇고 이 대국의 린 9단도 그렇고 노장기사들의 바둑은 종반이 문제인 것 같다. 초반은 그런 대로 잘 어울리는데 중반 이후 급격하게 무너지는 경향을 보인다. 집중력, 체력의 저하가 결정적인 문제 같다. 게다가 이 대국의 상대는 '종반의 사신(死神)이라는 이창호 9단이니 더 보탤 말이 없다'고 논평.
관측자들의 예상보다 빠른 시간에, 비교적 짧은 145수의 단명국으로 승부를 끝내 두 기사는 공개해설장으로 안내돼 탕리 초단의 진행으로 승부처에 관련된 소감을 밝힌 뒤, 우승 시상식을 가졌다.
제5회 대회 초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한국은 원성진 5단의 3연승과 이창호 9단의 철벽 마무리로 중국과 일본을 다시한번 누르고 우승을 지켜냈다. 이 대회를 포함, 단체전 형식으로 치러지는 대회에서 한국은 지난해 CSK배에서 단 한차례의 실점을 제외하고 11전 11승을 거두며 바둑 최강국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한,중,일 각 5명씩 출전, 단체전 연승방식으로 치러지는 농심신라면배는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며, 우승한 한국팀에게는 우승상금 1억5천만원이 주어진다. 한편, 3연승 달성에 성공한 고바야시 고이치 9단과 원성진 5단에게는 1천만원의 보너스 상금이 수여됐다.
※집중조명 : 이창호의 힘! 일발필도 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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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동초보 |
｜ 2004-02-27 오후 12: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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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섭습니다. 특별히 비범하지도 않고 예리해 보이지도 않지만 아무도 그를 꺽을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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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동초보 |
｜ 2004-02-27 오후 12: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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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바둑의 1인자...어느덧 10년이 흘렀어도 그는 정말 평범하고 소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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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울아비 |
｜ 2004-02-17 오후 7: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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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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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환인0 |
｜ 2004-02-16 오후 6: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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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기쁘다는 말밖에 무슨말이 필요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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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e1 |
｜ 2004-02-16 오후 1: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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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쁩니다. 더 상세한 후기가 있으면 더 좋겠네요. 정말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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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ok1971 |
｜ 2004-02-16 오후 1: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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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이창호-유창혁-서봉수(4인방시대)에서 이창호-조훈현-유창혁(3인방시대)로 갔다가 이창호-조훈현-유창혁-이세돌(다시4인방시대)로 갔는데 이제는 이창호 독주 시대라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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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사랑 |
｜ 2004-02-16 오후 1: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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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를 국회로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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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로몬 |
｜ 2004-02-16 오후 1: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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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국수님 우승 축하해요 근데요 국수는 언제 먹게 되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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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zz777 |
｜ 2004-02-16 오전 11: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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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 한국은 참 복이 많은 나라입니다. 다만 앞으로 대표선발방식에 변화를 주어야 할것 같습니다. 초반에 너무 무기력하게 무너졌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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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목이 |
｜ 2004-02-16 오전 10: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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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수님 올해 30세... 빨리 장가가세요 초읽기 몰리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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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헌 |
｜ 2004-02-15 오후 10: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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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땜에 우리수출길막힐라. 농심신라면판매에 지장은 없는지 한번 조사좀해보세요. 하여튼 한국정치가 이바둑과 같이 된다면 얼매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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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太風巨師 |
｜ 2004-02-15 오후 10: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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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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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백6414 |
｜ 2004-02-15 오후 8: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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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에서 종반의 사신이란 별명이 어째 으시시....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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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릴리호 |
｜ 2004-02-15 오후 8: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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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대의 최고의신랑감 이창호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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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릴리호 |
｜ 2004-02-15 오후 8: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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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이창호같은 안정적인 컨디션이 필요한 사람에게는요.............주위분들 모두 노력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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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릴리호 |
｜ 2004-02-15 오후 8: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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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를 못갈(?)이유가 없는 사람인데........바둑두는 분들이 결혼이 늦어지는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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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릴리호 |
｜ 2004-02-15 오후 8: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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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말로만 축하하지말고 진짜로 선물을 합시다. 장가를 보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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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깨비 |
｜ 2004-02-15 오후 3: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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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그는 태산이다.. 감히 올려다 볼 수 없는 너무나 큰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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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너너 |
｜ 2004-02-15 오후 3: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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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도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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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ss1234 |
｜ 2004-02-15 오후 1: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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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씨가 누구의말에 흔들렸다면 이창호씨와 대등한 경지가 가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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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ss1234 |
｜ 2004-02-15 오후 1: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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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라 왜냐하면 우린 서로 약간 다름을 인정하는 댜양의세상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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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ss1234 |
｜ 2004-02-15 오후 1: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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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씨 절대 길들여지지 마시고 귀기우리지말고 무소뿔처럼 오직 그대의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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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는향이 |
｜ 2004-02-15 오후 1: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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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른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저는 이창호9단이 스승 조훈현9단처럼 오래 평생 바둑을 둘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둑을 통해 도를 추구하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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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는향이 |
｜ 2004-02-15 오후 1:4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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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바둑 외적인 조건을 배제하고 마음을 비우고 바둑에 임해 최선을 다한다는 말, 참 좋네요! 이창호 9단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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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용문9 |
｜ 2004-02-15 오후 1: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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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호.홍민표.박지은.원성진.이창호 다시 한번 농심신라면배 우승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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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용문9 |
｜ 2004-02-15 오후 1: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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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한테나 오는 기회이지만 그 기회를 잡는게 진정한 강자가 아닌가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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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용문9 |
｜ 2004-02-15 오후 1: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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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바둑이란 실제 존재 하는지 잘 모르겟지만 이창호사범이 바둑임할때 자주 쓰는 말중에 실수를 최대한 줄이고 한수한수에 최선을 다한다는 말들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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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용문9 |
｜ 2004-02-15 오후 1: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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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근 사범님께서 가토나 임해봉사범이 초 중반은 잘햇지만 후반에 페이스가 급격하게 말린다는 지적도 하셨지만 그건 이창호였기때문에 가능햇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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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용문9 |
｜ 2004-02-15 오후 1: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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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의 사무라이칼에 중국 1인자인 구리가 추풍낙엽이 된 시점에서 비록 저물어가는 태양일지라도 다들 한칼들은 잇는 실력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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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용문9 |
｜ 2004-02-15 오후 1: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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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들을 읽어보니 마치 가토나 임해봉이 2진급인양 너무 수준이하인양 이야기 하시는분들도 잇는듯해서 몇자 적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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