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캐나다식 초읽기
캐나다식 초읽기는 바둑 경기에서 사용되는 시간 관리 방식의 하나로
정해진 시간 내에 정해진 만큼의 수를 두어야합니다.
예를 들어, 그림과 같은 대국설정이라면 처음 제한 시간이 5분이 주어지고, 이 시간을 모두 사용한 후에는 7분 이내에 25수를 두어야 합니다. 만약 7분 이내에 25수를 두지 못하면 시간패가 됩니다.
이 방식은 대국자가 일정한 속도로 수를 두도록 유도해, 게임 템포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또한, 대국자가 초반에 시간을 많이 사용하더라도 후반에 시간을 보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캐나다식 초읽기는 특히 장시간 대국에 적합하며, 대국자가 전체 게임을 통틀어 일관된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2. TV 아시아식 초읽기
이 방식은 제한시간 없이 매 수마다 초읽기 시간을 주고, 초읽기가 지나가면 별도의 고려시간으로 넘어갑니다. 이때 고려시간 내에 착수가 이루어지면 다음 착수차례에서 다시 초읽기 상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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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초읽기 시간내에 착수하면 고려시간은 계속 남아있는 상태가 되지만, 만약 착수 할 차례에서 초읽기 시간이 넘어가면 고려시간이 횟수만큼 차감됩니다.
이 방식은 대국자가 각 수를 신중하게 고려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며, 전체 대국의 템포를 빠르게 유지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TV 아시아식 초읽기는 특히 TV 중계에 적합하며, 시청자들에게 긴장감 넘치고 빠른 진행의 경기를 제공합니다.
3. 피셔방식 초읽기
피셔방식 초읽기는 체스 선수 바비 피셔의 이름에서 유래한 시간 관리 방식으로, 바둑, 체스 게임에서 사용됩니다.
이 방식은 각 수를 두는 데 걸린 시간에 추가 시간을 더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피셔방식에서는 대국 시작시 정해진 기본 시간이 주어지고, 대국자가 한 수를 두면 추가시간이 기본 시간에 더해집니다. 만약 '기본시간 10분, 추가시간 30초’의 설정이라면, 대국자가 5초 만에 수를 두면 남은 시간은 '9분 55초 + 30초’가 되어 총 10분 25초가 됩니다.
피셔방식의 장점은 빠르게 수를 두면 그만큼 시간을 벌 수 있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전략적으로 배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통적인 한국식 초읽기에서 남아 있는 시간을 모두 사용하고 마지막 초읽기 순간(여덟~아홉)에 수를 두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대국 시간을 거의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하고, 관전자가 지루하지 않도록 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양쪽에 패가 생기면 시간 연장을 위해 의미 없는 수순을 남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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