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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世界路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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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4세 프로초단 올가킴 7편:중앙아시아풍경 스케치
2007-08-05 오후 2:04
조회 4707추천 9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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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인근 장애인센터 가족들 |
고려인4세 프로초단 올가킴 7편:중앙아시아풍경 스케치
작성: 04/5/9
사막의 만년설:
우즈벡 지도는 가로로 넓고 길게 뻗쳐잇다.최좌측은 카라칼팍(검은모자)이며 쿵그랏 이라는 사막에 고려인들이 최종종착역으로 버려졋던곳이다. 최우측은 화살촉처럼 길게뻗친 천산산맥 넘어의 동부산간지대이다. 키르키즈스탄 아프가니스탄 등과 접경을 하고있다.
저멀리 천산산맥의 험준한 봉우리가 아득히 보이는 곳에서 차를 정차하곤 주유를 한다. 산을 넘을때는 차량한대당 4명이상 탑승이 금지되어있어 일행들은 택시에 나뉘어탄다. 우즈벡 고려인 후예인 여의사스베타와 이식전문의 김닥터, NGO 김간사, 임상병리사 여직원 한사람 넷이 우즈벡기사의 티코 택시에 탑승했다. 가장새차이긴 한데 어째 마음속은 불안하다. 저 높은 산을 넘을수 잇을까?
새벽에 타슈켄트 를 출발한 일행은 이미 점심때가 지나 지쳐있다. 5대의 소형차량과 대우 김우중회장이 기증하엿다는 치과진료용버스 는 줄지어 산을 오른는데 택시기사들은 초원의 말을 달리듯이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경주시합을 하는듯하다. 계속 무엇이라 중얼거리며 욕을하며 노래를하며,, 연신 피워대는 담배는 창문밖으로 던져내면 뒷자리로 다시 날라 들어와 뒷좌석의 김간사는 펄쩍 놀란다.
사막지대를 벗어나 산자락이어서 인지 눈녹은물이 계곡을 이뤄흐르고 주변의 녹지들은 한가롭다. 초록이란 색이 낯설기만 한 곳이다. 게속되는 동일한 풍경에 지친 이식닥터 김 은 구뻑꾸뻑 졸고잇다. 스베타 는 김간사를 항상 빅선그라스 라고 부른다. 세계각지를 돌아다닐때 어디에서던 김간사 의 트레이드 마크인 레이밴 맥아더 안경이 인상적이엇나보다.
거의 정상에 도달할 지음
티코는 힘겨운 당나귀마냥 그래도 굳세게 전진한다.
산정상의 만년설 이 퍽이나 인상적이고 아름답다.
만년설위의 한가로운 구름!
구름 그림자(雲影)이 만년설위에 비추이는 모습은 숨을 멈추게하는 절경이다.
닥터 김은 저런 절경도 마다한채 구뻑이며 졸고있다.
봉사단이 떠나는 날까지도 이식환자중 용태가 불안한이들이 있어 망설이느라 환송식에도 참가를 못하여 못가는줄 알앗었는데 병원에서 버스가 출발하는데 올라타셧다. 이식수술은 한번 시작하면 보통 열댓시간이어 수술은 마친후에도 용태를 보느라 환자의 침대발치에서 엎드려 자는모습은 흔한광경이엇지. 수술복과 슬리퍼는 피로 물들인채 슬리퍼에는 피가가득찻다가 말라붙은 모습은 퍽이나 인상적이엇다.
저렇게 조시는것도 모처럼의 망중한인가?
그래도 병원내 바둑동호회 활동에는 열심이고
해마다 보사부장관배 바둑대회에는 꼭 대표로 참가하신다.
작년에도 5인일조의 대회에서 s병원은 3승을 거두곤 병원창립이래 처음거둔 좋은성적이라 자축했었지. 김간사의 출전덕분 이라며^^
차를타고 오르며 보는 만년설도 아름답지만
김간사는 마음속에 작년봉사지였던 키르키즈 의 알라차山 과 비교해본다.
우즈벡타슈켄트 에서 두시간가량 비행기를 타고가야 하느라
기다린것이 5시간이 지나서야 출발을 햇엇지.
연발에 대한 아무런 해명이나 사과도 없이 그저 가니까 다행이라는 듯이 현지인들은 아무 불만도 없이 좌석표도 없는 자리에 먼저 올라타 다리를 쭉뻗은채 누워서 아예 잠든채 기다리던 이유를 알게 되엇다. 화를 억누른채 내다보던 창밖의 풍경은 목적지인 키르키즈에 거의 다달으며 험준한 산악에 눈덮인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중앙아시아의 알프스라 불리운다는 알라차山!
해발 6천미터 의 위용을 자랑하며 칼날같은 봉우리들에 숨을 멎게하는듯한 하얀설경들..에 놀랐엇었고
현지봉사 마지막날에 알라차산의 산행을 하며 걸어오를때
느껴보았던 미답의 처녀지! 라는 표현을 어떤곳에 쓰는것인가를..
김간사의 마음속은
알라차 산에서 이곳 천산산맥의 만년설로..
무수히 지나치던 사막의 길로.. 분주하다.
신설된 바둑학과를 졸업하였지만 해외봉사의 꿈을 위하여 어학과 연수에 치중햇었고 한국을 알리며 바둑의 세계화에 첨병이 될것을 다짐하엿엇지.. s병원 국제진료소 에 사무직 스탭 으로 취직하여 매월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무료봉사에 통역으로 활동하고 매년 한번인 해외의료봉사에는 꼭 참여하여 여러곳을 다녀보게 되던중 중앙아시아의 고려인들에게 특히 관심을 가지게 되었엇다.
어려서 읽던 톨스토이!
러시아의 자작나무숲에 대한 묘사..
고리끼의 암병동(소설)에서 보던 중앙아시아의 끝없는 평원과 길거리의 샤슬릭과 챠이 등을 실제 경험하게 될줄은 몰랏었는데..
7편끝.
목차:
1.더블퀸 프로기사 올가킴(4/19/04)
2.까레이스키 올가킴(4/21/04)
3.女의사 스베틀라나 황(4/21/04)
4.엘레나 박, 동시통역사(4/24/04) 조국에서의 사랑과 좌절, 애욕
5.프로의길 꿈나무(4/25/04)꿈나무를 길러낸 엔지오사람들..
6.세여인의 사랑과 우정(5/8/04)해외의료봉사현장에서..
7.중앙아시아 풍경스케치(5/9/04)만년설, 아시아알프스
8.의학이 할수있는일?()전쟁과 빈곤지역의 의료화 교육
9.NGO 김간사
10.바둑꿈나무
11.우정의 종말
12.중아 풍경2, 자작나무숲
13.의학 2, 닥터 백과 고
14.엔지오2 배선생과 박선교사
15.고려인할머니
16.우정의 파워
17.고려인2
18.한국어학당,
19.러샤 유럽, 바둑의 세계화 西進
20.바둑꿈나무2
등장인물
1.올가킴: 고려인4세 프로초단 더블퀸
2.스베타 황: 타슈켄트 의대 수석졸업 한국연수중, 올가의친구
3.엘레나 박: 동시통역사, 올가의 친구
4.지마 안: 고려인4세 선교사 수업 우즈벡거주
5.양신혁: 레지던트1년차, 올가의 애인
6.김승훈: 프로기사,
7.알렉스: 의사, 스베타의 친구
8.안드레이 최: 모스크바의대 중퇴, 자원활동가,엘레나 애인
9.이눔전 박: 엘레나의 부친
10.배선생: 우즈벡 현지 엔지오 회장
11.박 선교사:
12.닥터 백: 키르키즈스탄 선교사
13.닥터 고: 우즈베키스탄 의사
14.김간사: 바둑학과졸업, 아마7단, 엔지오활동가
15.조혜영: 프로기사, 올가의 친구
16.발롯: 불법체류자, 키르키즈 인
17.일리아: 국제결혼 한국입국
18.올랴 박:타슈켄트 장애아동 사생대회 우승, 엘레나 의 동생
19.마지칸: 뇌성마비 장애아동
20.샤흐노자: 꿈나무, 아사카 시티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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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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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가 옆우루 넘어가서
오른쪽우루, 왼쪽우루 왔다갔다 두레구(drag, 끌기) 하여야 나머지 부분 볼 수 있네요^^
담당 운영자님이 수정 하시문 되것네요^^
 소라네 |
글을 보시기가 어렵게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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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발에 대한 아무런 해명이나 사과도 없이 그저 가니까 다행이라는 듯이 현지인들은 아무 불만도 없이 좌석표도 없는 자리에 먼저 올라타 다리를 쭉뻗은채 누워서 아예 잠든채 기다리던 이유를 알게 되엇다. 화를 억누른채...눈덮인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요런 것이 문화적 차이인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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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
러시아 연방제국은 기다림이 당연한것으로 수용하는것 같더군요^^ 억압과 순종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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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소리 |
하긴 어떤 문제에 대한 제기가 없다면 좀 더나은 발전은 힘들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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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눈꽃처럼 살아가시는 소라네님.
대단하세요.
글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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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
톡톡님의 말씀에 부끄러워지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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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
흑후 님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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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하늘 |
｜ 2007-08-06 오후 12: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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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잘 읽었습니다.. 항상 감탄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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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
계시원일기에 제가 감탄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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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愚公^^移山 |
｜ 2007-08-07 오전 9: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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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잘 읽고 갑니다.
선생님 같은 분이 있어서 세상은 아름답겠지요...
민감한 곳은 피하시고 건강은 항상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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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
오로 의 바둑인들 덕분에 시작햇던 일이고 가능햇던 일 이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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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점구사 |
｜ 2007-08-08 오후 12: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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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나도 가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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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으시거나 뜻 이 있으신분들은 모두 모시고 가는것이 아이카 의 목표입니다.^^ 담에 같이 가시죠 맥점구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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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자 아끼꼬 소냐..이 영화제목이 왜 생각이 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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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점구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