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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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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
2021-10-06 오전 5:18 조회 303추천 7   프린트스크랩

공부하는 꼬맹이의 할머니가 마카롱을 가져오셨습니다.

며느리가 만들어 주셨다면서 공부하는 아이들이 나누어 먹을 수 있게 넉넉히 가져오셨습니다.

마카롱은 간식으로 좋기도 하지만 공부하기에도 좋은 과자였습니다.


마카롱을 가져오신 할머니의 62개월 된 손자와

또래의 꼬맹이를 마주보게 앉혀놓고 과자를 상에 펼쳐 놓았습니다.


선생님이 너희 두 사람 앞에 세 개의 과자를 놓을 거야.

그러면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면서 한 개씩의 마카롱을 먹는데 

마지막의 마카롱을 먹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을 한다면 먼저 먹어야 이길까, 나중에 먹어야 이길까?


두 꼬맹이는 거의 동시에 대답을 합니다.

먼저 먹는 사람이 이겨요. 선생님.

여전히 꼬맹이들에게 선생님이라는 불리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정말 선생님이 된 것처럼.



그러면 이번에는 선생님이 너희 들 앞에 아홉 개의 마카롱을 놓고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면서 한 개씩의 마카롱을 먹는데

마지막의 마카롱을 먹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을 한다면

먼저 먹어야 이길까, 나중에 먹어야 이길까?

두 꼬맹이는 이번에는 조금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역시 거의 동시에 대답을 합니다.

먼저 먹는 사람이 이겨요. 선생님.


역시!! 우리 천재들은 다르네. 너무 쉽게 답을 맞추잖아.

그럼 이번에는 문제를 조금 더 어렵게 만들어 볼까?

선생님이 너희 들 앞에 아홉 개의 마카롱을 놓고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면서 먹는데

한번 먹을 때 한 개를 먹어도 되고 두 개를 먹어도 되는데

마지막의 마카롱을 먹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을 한다면 

먼저 먹어야 이길까, 나중에 먹어야 이길까?

이번에는 답이 쉽게 나오지를 않습니다.

어려우면 각자의 앞에 아홉 개씩의 마카롱을 놓고 생각해 볼까?

아니다. 마카롱으로 하면 마카롱이 더러워질 수 있으니 바둑알로 해 보자.



아홉 개씩의 바둑알을 두 아이의 앞에 놓아주고 생각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바둑판과 바둑돌은 천재교육의 필수교재입니다.)

두 꼬맹이들은 각자의 앞에 놓인 바둑알을 보며 생각을 하고

이리 저리 바둑알을 움직여가며 문제를 풉니다.


역시 먼저 해결한 꼬맹이는 입학테스트에서 나를 놀라게 했던 교장선생님의 손자였습니다.

선생님 마지막의 마카롱을 먹으려면 나중에 먹어야 합니다.

그래? 그럼 친구랑 마카롱 먹기를 해 볼래?

물론 바둑알로 게임을 진행합니다.


친구가 한 개의 바둑알을 가져갑니다.

문제를 풀었다는 꼬맹이가 두 개의 바둑알을 가져갑니다.

친구가 두 개의 바둑알을 가져갑니다.

꼬맹이가 한 개의 바둑알을 가져갑니다.

남은 바둑알은 세 개이고 친구는 자신이 게임에서 졌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마카롱을 아홉 개 놓고 한 개 또는 두 개를 먹을 수 있는 게임을 한다면

나중에 먹는 사람이 이기는구나.

그러면 11개의 마카롱을 놓고 같은 게임을 한다면 먼저 먹어야 할까, 나중에 먹어야 할까?

천재 꼬맹이는 너무 쉽게 대답을 합니다.

선생님 그 때는 먼저 먹어야 합니다. 먼저 두 개를 먹어야 합니다.


이제 62개월의 꼬맹이는 불과 십분 정도의 시간에 문제의 원리를 깨우치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며느리가 만들어서 보내주신 마카롱으로 

제가 손자의 천재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를 주섰네요. 고맙습니다. 할머니.

┃꼬릿글 쓰기
⊙신인 |  2021-10-06 오후 4:43:1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제 배우는 아이들도 많아지고 분주해지셨군요.
저는 선배님이 마음으로 늘 응원해주신다 믿고 아직 이곳에 머물고 있답니다.
대한의 미래를 위해 초석을 다지시는 자랑스러운 모습에 갈채를 보냅니다.
늘 건강하세요~~~^^  
영포인트 [신인]님이 [달의금]을 책으로 묶어내시던 날
[기분이 나름 삼삼] 하시다는 말씀을 들으며 많이 염려가 되었고
먼저 책을 출간해 보고
먼저 [문인]이라는 거추장스런 자리에도 있어 보았던
[선배]라기 보다는 [신인]님이 가시게 될 길을 먼저 걸어본 사람으로써의
걱정을 말했더랬습니다.

그 때 드린 말씀이 제가 [신인]님께 드릴 수 있는 모든 말이었고
제 말을 오래 두고 새겨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저는 [신인]님이
누구보다 더 많이 스스로의 글에 자부심을 갖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기다릴 것입니다.
그 때도 말씀드렸듯이
제가 다니는 책방의 진열대 맨 앞자리에
[달의금]이 진열되는 날이 오기를 기다릴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날은 머지 않아 올것이라는 확신을 합니다.
[신인]님의 글은 벌써 충분하게 그만한 격을 벌써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의 책을 출간하시게 되면 말씀해 주세요.
책에 매겨진 정가대로 책을 구입하여 읽는 첫번째 독자는
반드시 제가 될테니까요.
⊙신인 선배님의 염려 기억합니다.
제가 조금 더 제 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노력하겠습니다.
152억은 1차 완료했습니다. 겨울 즈음에 탈고를 하면서 새로 쓰기 시작한 글도 이
어 나가 보고자 합니다. 선배님께 먼저 보고드립니다. 글의 제목은 [신사;야스쿠
니]입니다. 내년 이맘때 쯤에 한국인이 야스쿠니를 폭파할 수 있도록 작업 중입
니다. 선배님의 깊으신 배려와 염려 잊지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머루 |  2021-10-06 오후 7:20:20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좋은 글입니다.  
영포인트 고맙습니다. 꾸벅~
삼나무길 |  2021-10-08 오후 4:22:50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아름답습니다.  
영포인트 고맙습니다. 꾸~ 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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