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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협항행기 濟州海峽航行記 ㆍ 1
2020-11-21 오전 4:31 조회 1218추천 5   프린트스크랩

제주해협항행기 濟州海峽航行記1

 



여명
黎明을 보았는가.

신 새벽 찬란한 아침을 여는 여명黎明을 보았는가.

본 적이 있는가.

 

이별離別다운 이별離別이라면

비오는 아침 역참驛站이거나

해 저무는 공항空港이라야 제 격 이겠지만


항구
港口의 이별離別

비바람 몰아치는 폭풍暴風

수 천 톤 여객선旅客船일랑 주의보注意報로 묶어두고

몰래 띄우는 사선私船 뱃머리

떠나며 흔드는 손길이 있어

보내며 감추는 눈물 있어

참 이별離別답지 아니한가.

 

얌전한 사라봉紗羅峯 뒤태를 감고

새벽 별 바다에 내리꽂히는 별도봉别刀锋의 아스라한 벼랑을 돌아

흔들리는 서부두방파제西埠頭防波堤를 나서면


거기 떠나는 마음

보내는 마음

마음들 넉넉히 품은 바다

추자楸子 품 너른 바다

신 새벽 찬란한 아침을 여는 여명黎明이 움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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