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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인트 Quaternion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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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박한 언어
2020-10-05 오전 5:58 조회 7770추천 8   프린트스크랩

독서신문은 [책속에 길이 있다.]를 모토로 내 세우며
1970년에 창간호를 낸 주간지입니다
.

 


32쪽 타블로이드판의 주간지로 발행된 독서신문은
격이 높은 주간지였고 발행부수도 상당했습니다
.

필진 역시 대단하신 분들로
지금도 이름 말하면 기억될만한
당대의 소설가
, 시인, 유명대학의 교수님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

친구의 집에서 우연히 독서신문을 접하고 구독신청을 하였습니다
.
1년 구독료가 오천 원쯤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32
쪽 타블로이드판의 독서신문을 꼼꼼히 읽으면 제법 시간이
걸리지만 글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정독하였습니다
.

어느 날
유명대학 교수님의 글이 실려 있었습니다.
젊은이들의 무분별한 언어 사용을 꾸짖는 글이었습니다.

교수님이 그 즈음의 젊은이들이 분별력 없이 사용하는 단어로
예를 드신 것이
[자기]라는 단어였습니다.

자기
[自己]라는 단어는 스스로 자신을 지칭하는 말인데
왜 사랑하는 사람을 [자기]라 부르느냐며
우리 좋은 언어를 훼손하는 것이라 말하셨습니다
.

얼마든지 사랑하는 사람을 칭할 수 있는
~, ~씨 라는 좋은 우리말이 있는데
뿌리 없는 호칭인
[자기]라는 말을 쓴다는 꾸지람이었습니다
.
천박한 언어의 사용이라 꾸짖으셨습니다
.

화가 났습니다
.
투고를 했습니다.
언어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흐르는 물이 건강하듯이 언어도 발전해 가야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교수님의 언어와 우리의 언어는 다르다 했습니다.
교수님에게는 천박해 보이는 단어지만
우리는
[자기]
를 부를 때
[자기]라 불러야 더 큰 사랑 느껴진다 했습니다
.

원고지 한 장당 이 백 원의 원고료

1800원이 우체국 소액환으로 배달되어왔습니다.
그렇게 독서신문과 나의 깊은 인연은 시작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절절한 마음으로 써진 글이
누군가에게는 천박함으로 읽혀지기도 합니다
.

읽는 사람이 쓰는 사람에게
이렇게 써주세요 할 수 없고
쓰는 사람이 읽는 사람에게
이렇게 읽어주세요
, 말 할 수 없습니다
.
쓰는 자유, 그리고 읽는 자유는 그 폭이 넓어야 합니다.

무분별한 자유

일테면 차마 입 열어 옮길 수조차 없는 욕설의 글이나
써진 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거기 꼼짝 말고 있어, 내 칼 들고 쫓아가리니
하는 유치한 언어는 물론 자제되어야 하겠지만요
.

[
나도작가]가 분별력 있는 자유가 넘치는
그래서 사람 사는 향기 넘치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나의 이글에서 조차
사이비의 종교가 느껴지고
정치 냄새 맡아지는 사람 있을 것입니다
.

영포인트는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
,
하는 편견에서 비롯되었다면
나의 원죄입니다.
더 넓은 마음으로 읽어보세요
.

영포인트의 글에서
사람사는 향기가 맡아지고
영포인트의 글에서 잔잔한 사랑 느껴진다면
당신은 영포인트의 글을 잘 읽은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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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인트 |  2020-10-05 오전 6:28:43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60년 전에 바둑을 접했습니다.
60년 전에 딱지치고 구슬치기 했습니다.
50년 전에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오로에 와서 바둑을 두고 포인트를 배팅하고 글을 써가며
나는 이 모든 기억을 소환하고 있습니다.
아직 나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로는 익어가는 나의 좋은 놀이터입니다.  
킹포석짱 이런 사연이...........^^,저와 유사한 점이 많아서 회상이되네요,
영포인트 커온 지역은 다르지만
비슷한 세월 살아온 우리의 기억은 유사할 것입니다.

서랍 가득히 구슬을 모아놓고 누구도 부럽지 않았던 그 기억이
포인트 따먹기에 집중하게 하는 듯 합니다.

중학생이 되며 모아놓은 구슬 하챦게 보여
모두 동생들에게 주어버렸듯이
머쟎아 포인트도 그러하고
아직도 놓지 못하고 움켜쥐고 있는 내 모든 것이
딱지와 구슬처럼 하찮은 것임을 깨닫게 되겠지요.

오로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있습니다.
가는길에 |  2020-10-05 오후 6:51:51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추천작가에 오르신것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아마도 시작의 뜻이라고 봅니다.  
영포인트 수습의 기간인데...
추천작가라니...
뭔가 많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글들이 [나도작가]에 어울릴 것인지 방향을 탐색중입니다.
오랜 후... 나의 손주들이 [나도작가]에 써진
할아버지의 글 찾아 읽는다 해도 부끄럽지 않은 글, 써보고 싶습니다.
⊙신인 |  2020-10-05 오후 7:11:3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선배님,,,,단박에 추천작가가 되셨어요!
축하드립니다~~~
역시 내공이,,,,^^
지금처럼 자주 뵙겠습니다.  
영포인트 아무래도 이건 아니지 싶습니다...
뜬금없다.... 싶네요.

그럼에도 글 다운 글
쓸 수 있는 자리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고
잘 왔구나 생각되어집니다.

[가는길에]님에게도 말씀드렸지만
부끄럽지 않은 글, 써 보고 싶습니다.
[신인]님의 응원이 큰 힘이 될거예요.
그린비★ |  2020-10-07 오전 8:17:47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popori입니다
좋은글 마음에 담아갑니다  
영포인트 靈山會上拈花微笑
popori님께서 이 아침에 연꽃 한송이 건네주셨네요.
고맙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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