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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되지 못한 겨울비
2025-12-30 오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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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되지 못한 겨울비
눈물같이 내리는 서러운 겨울비
하얗게 피어나 눈이 되지 못하고
차가운 빗줄기가 발등을 적시네
포근한 눈 한 송이 되질 못하고
시린 추위 속으로 자꾸 흘러만 가네
기다림은 어느새 꽁꽁 얼어붙고
내 야윈 그리움은 추위에 떨며 서 있는데
소리 내어 울지도 못하는 이 밤
왜 눈이 되지 못했냐고
차마 묻지 못하는 무심한 저 하늘처럼
그저 조용히 계절만 적시고 있죠
내 가슴에 내리는 서러운 겨울비
끝내 눈이 되지 못한 우리들의 사랑처럼
매서운 찬바람에 혹시 눈이 되어 내릴까
사라져버린 그 어린 날의 추억들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비에 젖어 흐릿해진 너의 기억 위로
12월의 끝자락, 새해는 눈앞인데
세상은 하얀 꿈을 꾸고 있는데
나만 홀로 이 빗속에 갇혀서
눈 대신 남은 얼룩진 이 마음을
차마 비우지 못한 채 눈물로 적신다
내 가슴에 내리는 서러운 겨울비
끝내 눈이 되지 못한 우리들의 사랑처럼
매서운 찬바람에 혹시 눈이 되어 내릴까
사라져버린 그 어린 날의 추억들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눈이 되지 못한 나의 사랑은
이 긴 겨울을 지나고 나서
끝내 내 가슴속에 쌓여
결국 하얀 눈이 된다
비가 멈춘 자리마다
너는 눈이 되어
사랑으로 내리기를
꿈꾸는 겨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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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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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죠? 원래는 겨울에 눈이 더 춥게 느껴져야하는데 포근하다고 표현하고, 반면 금령제님의 이 글을
읽고 있으면 겨울비가 더 춥고 슬프게 느껴지네요.
너무 사연이 있는 글 같으니 옆에 계신 분께는 되도록 못 보게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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